삼성 라이온즈,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 가능하나?…이번주 롯데, LG와 맞대결

  • 정지윤
  • |
  • 입력 2025-05-26 16:31  |  발행일 2025-05-26
롯데전에서는 감보아와 만날 예정
구자욱 살아나야 타선 활발해져
지난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출전한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출전한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


삼성은 지난주 KIA 타이거즈에게 2승1패하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현재 승률은 0.500이다. 삼성과 같은 공동 5위는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다. 4위는 KT 위즈로 삼성과 1게임차다. 8위인 KIA와도 1게임차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경쟁 구도는 '3강 6중 1약'으로 굳어지고 있다. 1위인 LG 트윈스, 2위인 한화 이글스, 3위인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그룹을 계속해서 차지하고 있다.


이번 주 삼성은 선두 그룹인 롯데(27~29일)와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30일~6월1일)와는 잠실야구장에서 만난다. 이번 경기에서 결과에 따라 선두로 올라설 수도,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삼성은 롯데와의 첫 경기에서 알렉 감보아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감보아는 지난 14일 찰리 반즈 대체 외국인 선수로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21일 감보아는 삼성과의 2군 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활약했다. 직구를 비롯해 고속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다. 데뷔전을 치르는 감보아를 삼성 타선이 얼마나 잘 공략할지가 관건이다.


삼성과 롯데의 마운드는 강한 편은 아니다. 팀 평균자책점에서 삼성은 4.15로 5위 롯데는 4.71로 9위에 머물고 있다. 공격은 두 팀 다 강한 편이다. 삼성의 팀타율은 0.266로 2위, 안타도 477개로 2위다. 롯데는 팀타율 0.289로 1위, 안타도 543개로 1위다. 누가 더 강한 타선을 선보일지가 경기의 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최근 15경기에서 10승(1무4패)을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무섭다. LG는 삼성과의 경기를 펼치기 전 한화와의 3연전을 진행한다. 한화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만큼 3연전에서 모든 힘을 쏟아낼 수도 있다. LG가 전력을 미리 많이 소모하다면 삼성에게는 좋은 신호다.


중요한 건 캡틴 구자욱이 다시 살아나야 한다. 구자욱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38 1홈런에 그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위해선 구자욱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주 삼성이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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