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심상치 않은 홈런 페이스…‘50홈런’ 가능할까?

  • 정지윤
  • |
  • 입력 2025-05-27 16:00  |  발행일 2025-05-27
지난 25일 KIA전에서 홈런 2개 추가
올 시즌 20홈런 가장 먼저 달성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디아즈가 홈런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디아즈가 홈런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출전한 디아즈가 홈런을 친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에 출전한 디아즈가 홈런을 친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5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까.


디아즈는 지난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라 라팍)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KIA 타이거즈전에서 2개의 홈런을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홈런으로 디아즈는 올 시즌 가장 먼저 20홈런을 달성했다.


디아즈는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20홈런을 쳤다. 평균적으로 2.65경기마다 한개의 홈런을 치고 있다. 페이스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올 시즌 53~54개의 홈런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금까지 KBO에서 '시즌 50홈런'을 가진 선수는 단 3명이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지난 1999년 54개, 2003년 56개를 기록했다. 삼성 박병호는 지난 2014년 52개, 지난 2015년 53개를 쳤다. 심정수는 지난 2003년 53개를 달성했다.


외국인 타자 중에는 삼성 출신인 야마이코 나바로(지난 2015년, 48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만약 디아즈가 50홈런을 달성한다면 KBO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선 디아즈가 극복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20개의 홈런 중 타자 친화 구장으로 잘 알려진 '라팍'에서는 15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라팍만큼의 페이스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부산 사직야구장,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1개씩을 기록했다. 나머지 두개는 포항야구장에서 나왔다. 또 삼성 타자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20홈런을 달성 후 디아즈는 "열심히 훈련한 덕분에 달성하게 된 것 같다. 아침마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한다"면서 "시즌을 앞두고 홈런 40개 정도 목표로 생각했는데 더 늘려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디아즈가 KBO의 새로운 역사와 함께 50홈런을 달성하게 될지 주목된다.



기자 이미지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