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회 봉사자들이 이재민이 입주할 이동주택을 청소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회(연합회장 김수진)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안동시 산불 피해 지역 일대에서 피해 복구 지원봉사를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5월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으며, 대구·포항·구미·경주·안동 등지에서 21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 4월엔 2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석해 구호 물품 상·하차와 정리, 운반을 도왔으며 산불 피해 농민의 밭을 보수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회 봉사자가 구호물품을 옮기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 제공>
5월 봉사자들은 약 3주간 지역별로 번갈아 가며 구호 물품 상·하차 및 정리와 함께 운반 보조, 이재민에게 배분될 물품 패킹 작업을 수행했다. 또한 이재민이 임시로 거주할 주택 200여 채의 청소를 마쳤다.
아울러 안동시 주민과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응원 토퍼와 신천지자원봉사단 캐릭터 토퍼를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마련해 현장에 있던 주민과 안동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멀리서 여기까지 방문해 세심하게 도와줘서 감사하다. 음료 하나에도 응원 문구를 적어주니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은 힘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회 봉사자들이 이재민이 입주할 이동주택을 청소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지부 제공>
봉사에 참여한 한 대구 출신 청년은 "잠깐 짬을 내서 저의 손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었다"며 "안동시 관계자와 안동시자원봉사센터 담당자들이 어려움이 없냐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도와줘 수월하게 봉사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회 관계자는 "아직 산불 피해의 흔적이 남아 있어 안타깝다"며 "산불 전의 모습으로 복구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로 돕겠다"고 밝혔다.

종교팀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