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사망자 274명으로 늘어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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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4 11:48  |  발행일 2025-06-14


지상 희생자만 33명…엔진 출력·양력 장치 오류 등 원인 조사 중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사고 잔해모습.<연합뉴스>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사고 잔해모습.<연합뉴스>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7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8분쯤, 런던행 AI171편이 이륙 30초 만에 국립 B.J 의과대학 기숙사에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탑승자 242명 중 241명이 숨졌으며, 지상에서도 학생 등 33명이 사망했다. 생존자는 단 1명뿐이다.


인도 당국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블랙박스를 수거했으며, 조종실 음성기록장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초기 분석 결과, 엔진 추력 문제, 고양력장치(플랩) 설정 오류, 착륙장치 미수납 여부 등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양쪽 엔진의 동시 고장이나 양력 장치 설정 오류가 사고의 주요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로이터와 AP통신은 테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되지 않은 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연방항공청(FAA), 보잉, GE, 영국 정부 등도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여전히 기숙사 건물 잔해 속 실종자를 수색 중이며, 중상자 치료가 이어지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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