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청 전경. 영남일보DB
경북 영주시가 도내에서 산불 예방과 대응의 모범 도시로 다시 한 번 입지를 굳혔다. 2025년 산불방지 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경북도는 최근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각 지역의 △산불 예방 전략 △홍보 실적 △진화 대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불법 소각이라는 산불 주원인을 줄이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홍보 캠페인을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인 예방 활동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려는 노력이 선제적으로 이어졌고, 이 같은 노력이 올해도 우수기관 선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올봄 고온·건조한 기후가 지속된 상황 속에서도 시는 기민하게 움직였다. 산림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하고, 국가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되자 공무원들이 현장 중심 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산불 진화 헬기를 조기에 투입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통해 초기 대응 역량도 크게 끌어올렸다.
민간단체의 자율적 참여 유도, 상황별 즉각 대응 체계 구축 등 다층적 전략 역시 주효했다. 단순한 행정 조치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이 산불 예방이라는 목표에 능동적으로 참여한 결과다.
금두섭 영주시 산림과장은 "관계기관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9년 연속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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