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우리이웃] 故 김춘영 수성문화원 사무국장 “일상 속에서 예술을 꽃피운 문화전도사”

  • 글·사진=송은석 시민기자 31691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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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1 22:03  |  발행일 2025-07-01
고(故) 김춘영 수성문화원 사무국장

고(故) 김춘영 수성문화원 사무국장

지난 6월 21일 김춘영 대구 수성문화원 사무국장이 5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대구의 많은 문화예술인이 갑작스러운 그의 부고 소식에 놀랐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 출신인 그는 초등학교 때 대구로 유학을 왔다. 농협에서 근무하다 2009년 수성문화원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식으로 예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었지만, 타고난 재능과 어려서부터 어깨너머로 배운 그의 '시, 서, 화' 실력은 거의 작가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는 작품활동보다는 문화예술을 대중에게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았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지인들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하고, AI기술을 이용해 시인들의 시에 곡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그를 통해 쉽고 재밌게 문화예술 세계에 발을 디딜 수 있었던 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의 부고 소식이 더욱 가슴 아프다. 진정한 문화예술 마니아였던 고 김춘영 국장의 명복을 빈다.


글·사진=송은석 시민기자 31691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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