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업협회(ATTA) 소속 주요 여행사 임직원들이 대구 달성군 화원읍 마비정벽화마을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외국인 방문자 수.<자료: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
외국인 관광소비 추이.<자료: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
주요 방문 국가 비율.<자료: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
최근 5년 새 외국인 관광객 수가 11배나 증가한 곳이 있다. 지역명 앞에 '글로벌 관광도시'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이곳은 바로 대구 달성군이다.
20일 영남일보가 달성군에 확인한 결과, 2020년 2만7천833명에 불과했던 달성의 외국인 방문자 수는 2024년 말 기준 30만9천376명까지 치솟았다. 산술적 수치 상승을 넘어 '왜 달성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한다.
달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규모나 질적인 측면에서 확실히 달랐다. 특히 관광 소비의 질적 전환이 도드라졌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을 확인한 결과, 2020년~2024년 외국인 관광소비는 2억2천100만→15억9천300만원으로 7배 이상 널뛰었다. 이처럼 달성이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을 확실히 여는 지역'이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달성을 찾는 관광객의 국적도 다양하다. 중국(19%)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인도네시아(9.7%), 베트남(7%), 일본(6.4%), 태국(5.3%), 미국(3.9%), 독일(1.7%), 영국(1.2%) 등이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일본보다 인도네시아·베트남 관광객이 더 많다는 것. 도동서원에서 만난 파티마(26·인도네시아)씨는 "서울처럼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도동서원이나 남평문씨본리세거지 같은 곳에서 한국의 진짜 전통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본 마비정 벽화마을의 아기자기한 풍경은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점유율은 낮지만 미국·유럽 관광객도 꾸준히 찾고 있다. 달성이 전 세계적으로 관광 수요가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엔 '현장 중심 전략'이 있었다. 일례로 최근 태국여행업협회(ATTA) 소속 주요 여행사 임직원 20명이 달성을 다녀갔다. 인센티브 관광 및 개별 자유여행객(FIT)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실사 차원이다. 현재 ATTA에는 태국 내 1천100여개 아웃바운드 여행사가 소속돼 있다. 달성군은 이들에게 남평문씨본리세거지·도동서원·죽곡댓잎소릿길·마비정벽화마을 등 전통과 자연, 생활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를 적극 소개했다. 또한 인센티브 관광 연계 지원 제도와 관광 네트워크 협력 방안까지 상세히 공유했다. 명소 홍보만 하는게 아니라 '실행 기반 협력' 가능성도 함께 열어둔 것.
계명대 유학생들이 제작한 다국어 홍보 콘텐츠는 '외국인이 직접 소개하는 달성'이라는 신뢰감을 주며 SNS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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