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서 주택 화재’ 60대 부부 화상…잡동사니서 불길 피어올라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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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2 12:33  |  발행일 2025-08-02

자연발화 추정 불길에 놀란 부부

자체 진화 나섰다가 부상… 치료 중

지난 1일 오후 4시 24분쯤 영주시 가흥동의 한 주택 마당에서 불이 나 60대 부부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1일 오후 4시 24분쯤 영주시 가흥동의 한 주택 마당에서 불이 나 60대 부부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영주시의 한 주택 마당에서 불이 나, 60대 부부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4분쯤 영주시 가흥동의 한 단독주택 마당에서 잡동사니가 쌓인 통에서 불길이 솟구쳤다.


불이 나자 주택 소유주로 추정되는 60대 부부가 직접 진화에 나서면서 확산을 막았지만, 이 과정에서 두 사람 모두 화상을 입었다. 남성은 좌측 허벅지에 1도 화상을, 여성은 양발 부위에 1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이날 오후 4시 31분쯤 현장에 도착해 잔불을 정리하고 안전조치를 실시했으며, 부상자들은 4시 59분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큰 재산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잡동사니에 햇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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