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장 권한대행·시의회 의장 특별예금 동참
농협 "정상회의 계기, 지역 기부와 국민통합 기대"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예금'에 가입한 후 설홍섭 NH농협 영주시지부장(왼쪽에서 첫 번째)과 유성민 금융지점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지부 제공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 영주시 주요 인사들이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예금 상품에 가입하며 관심을 모았다.
4일 NH농협 영주시지부에 따르면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이 이날 출시한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예금'에 가입하고,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예금 상품은 APEC 정상회의의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신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을 국민적 관심과 참여 속에 이끌기 위해 NH농협은행이 기획했다. 특히 주요 지자체와 유관 기관장의 참여를 유도해 전국적 분위기 확산을 꾀하고 있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관광 활성화, 경제 파급효과 등 지역과 국가 모두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예금 가입을 계기로 시민들도 함께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기 의장도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설홍섭 NH농협 영주시지부장은 "농협은 앞으로도 지역중심 금융기관으로서 국가 및 지자체 주요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예금 가입 운동이 전국으로, 나아가 세계로 희망의 메시지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APEC 예금은 개인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까지 가입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1년이다. 상품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NH농협은행 영업점과 모바일 앱 '올원뱅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예금 가입 총액의 0.1%(최대 3천만 원)에 농협이 기부금 7천만 원을 더해 최대 1억 원을 경주시 지역사회공헌 기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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