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시험 과목 개편·심층 면접 도입…

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경북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대한 사전 예고를 발표했다. 총 557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교사 임용을 준비 중인 예비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선발 규모는 전년도(556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교원의 정년 및 명예퇴직 현황과 학급 수, 교육부 정원 가배정 등을 종합 반영해 산정됐다.
선발 예정 인원을 분야별로 보면 △초등교사 294명 △중등교사 131명 △유치원교사 48명 △특수교사 23명 △전문상담교사 18명 △보건교사 20명 △영양교사 23명 등이다. 초등 분야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특수분야와 비교과 교과에서도 고르게 선발이 예고됐다.
이번 사전 예고는 구체적인 시행계획에 앞서 예비 수험생들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최종 선발 인원과 시험 세부 사항은 초등 분야는 오는 9월 10일, 중등 분야는 10월 1일 각각 공고될 예정이다.
시험 일정도 함께 예고됐다. 제1차 시험은 초등이 11월 8일, 중등이 11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제2차 시험은 초등이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중등은 1월 14일과 20~21일 이틀간 치러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예고에서는 2026학년도부터 적용될 새로운 제도 개편 내용도 포함됐다.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제2차 시험 과목 개편과 심층 면접 도입이다. 경북교육청은 예비 수험생들이 시험 방식의 변화에 혼란을 겪지 않도록 주요 변경 내용을 미리 안내함으로써 철저한 준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임용시험 제도에 변화가 있는 만큼 예비 수험생들이 미리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변화에 맞춰 준비해 나가길 바란다"며 "공정하고 전문성 높은 교사 선발을 위해 시험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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