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에서 국가유산과 만나는 특별한 여정

  • 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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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0 18:30  |  발행일 2025-08-10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시가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체험 프로그램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며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17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문경새재에서 사기장의 길을 걷다', '문경새재 옛길에서 만나는 국가유산' 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문경새재와 조령관문, 사기장, 한지장, 유기장 등 지역의 주요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문경시에 따르면 7월 말까지 총 22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외국인 235명과 일반 국민 330명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이어졌다. 체험 외에도 수많은 일반 관광객들이 문경새재를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만화 교재를 통해 국가유산을 쉽게 배우는 '문경새재에서 배우는 국가유산 이야기'를 비롯해, 물레 체험 '문경새재 생생물레', 찻사발 만들기 '문경새재 찻사발 배움터', 전통 한옥에서 커피를 체험하는 '문경새재 가베' 등이 있다.


특히, 도자기 체험은 문경 오픈세트장에서 현장 접수로 운영되며, 참가자가 만든 작품은 소성 후 택배로 발송된다. 국가유산 관련 퀴즈에 참여할 경우 배송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백산헤리티지 김남희 대표는 "문경의 국가유산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지역 자원과 융합해 교육과 체험으로 구성된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bh_mgvivid)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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