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속으로] 오늘의 경북 동정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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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1 08:20  |  발행일 2025-08-11

◈ 임미애 국회의원, APEC 성공 기원 예금 가입


더불어민주당 임미애(사진 가운데) 국회의원과 김주원(왼쪽)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NH농협은행의 관련 예금 상품에 가입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 제공>

더불어민주당 임미애(사진 가운데) 국회의원과 김주원(왼쪽)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NH농협은행의 관련 예금 상품에 가입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NH농협은행의 관련 예금 상품에 가입했다. 임 의원은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농협은행 의성군지부를 방문, 지난 4일 NH농협은행에서 출시한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 상품에 가입했다.


임 의원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야 한다"며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 APEC 성공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 상품을 출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을 기원하고 있다. 이 예금은 1인 1계좌로 개인만 가입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1년이다. 가입 금액은 100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내이며 NH올원뱅크로 가입 시 우대금리 0.1%p를 제공한다.


김주원 NH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20년 만에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농협의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주시, 저소득층 자립 돕는 '오늘의 찬스' 반찬 전문점 문 열다


오늘의 찬스를 찾은 시민들이 반찬을 고르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오늘의 찬스를 찾은 시민들이 반찬을 고르고 있다. 영주시 제공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공공근로만 다녔는데, 이제는 제 손으로 만든 반찬을 손님들에게 직접 팔아요. 손님이 '맛있다'고 하면 하루 피로가 싹 풀려요."


지난 8일 경북 영주시 대동로에 문을 연 반찬 전문점 '오늘의 찬스 영주점'에서 일하는 자활근로사업단 '행복&찬스' 소속 김모씨(56)는 개점 첫날 긴장과 설렘이 뒤섞인 표정을 지었다.


개점식 현장에는 같은 사업단에서 일하는 이모씨(52)도 함께했다. 그는 "혼자 살면서 생활비 걱정이 컸는데, 여기서 일하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기술까지 배우게 됐다"며 "나만의 반찬 가게를 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권영문 경북도 사회복지과장, 도내 자활센터장 및 종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자활근로사업은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주민에게 일자리와 직업 능력 향상 기회를 제공해 자립을 돕는 제도다. 현재 영주시에서는 10개 자활사업단에 약 60명이 참여 중이다.


이번 매장은 경북도 자활기금 스타트업 공모 선정,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환경개선·장비 지원, 영주시 자활기금 활성화 지원 등 다각적인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문을 열었다. 단순한 반찬 판매를 넘어, 국내 대표 식품기업 CJ와 협업해 밀키트·냉동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행복&찬스' 사업단은 지난 6월부터 지역 경로당에 반찬을 배송하는 '행복경로당사업'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매장 개점을 계기로 제조·판매·유통이 결합된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되면서 참여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영주 지역 현실에 맞는 자활사업을 지속 발굴해 주민들이 스스로 서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오공고 관악부, 포항 전국합주경연대회 대상


금오공고 관악부의 2025 포항 전국합주경연대회 연주 모습. 금오공고 관악부는 고등부 대상(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금오공고 제공>

금오공고 관악부의 2025 포항 전국합주경연대회 연주 모습. 금오공고 관악부는 고등부 대상(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금오공고 제공>

금오공고 관악부가  '2025 포항 전국합주경연대회'에서 고등부 대상(경북도지사상)을 수상하고 있다.<금오공고 제공>

금오공고 관악부가 '2025 포항 전국합주경연대회'에서 고등부 대상(경북도지사상)을 수상하고 있다.<금오공고 제공>

경북 구미시에 있는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박복재)는 '2025 포항 전국합주경연대회'에 참가한 학교 관악부가 고등부 대상(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경연대회에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초·중·고·연합 및 일반 앙상블 경연으로 전국 33개팀이 참가했다.


금오공고 관악부는 Spring Breath March(작곡가 Hiroyuki Kayo)와 Fate of the Gods(작곡가 Steven Reineke) 두 곡을 연주해 깊은 감동을 주었다.



◈폭우 속 용기, 네 명의 시민 영웅…'포스코히어로즈'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이장복(왼쪽부터), 정수연, 김인중, 최승일씨가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이장복(왼쪽부터), 정수연, 김인중, 최승일씨가 상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장인화)은 지난달 광주시 동구 소태동에서 폭우 속 생명을 구한 시민 네 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인공은 인근 상가 이웃인 최승일(49), 김인중(44), 정수연(50), 이장복(32) 씨다.


지난달 17일, 당시 기록적 폭우로 인근 하천 둑이 무너지며 거센 물살이 도로를 덮쳤다. 한 노인이 도로 틈에 다리가 끼어 대피하지 못한 채 익사 위기에 놓이자, 네 명은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섰다. 최 씨가 먼저 물살 속으로 뛰어들었고, 나머지 세 명이 차례로 합류했다. 그들은 나무판자로 물길을 막고 인근 공업사에서 가져온 공구로 다리를 빼냈다.


구조 과정은 위험천만했다. 급류에 떠밀려온 차량이 덮칠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네 사람은 힘을 합쳐 차량을 멈춰 세우고 구조를 이어갔다. 약 20분간의 사투 끝에 노인은 무사히 구출됐다.


최 씨는 "저도 위험했지만 반드시 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함께해준 이웃들이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19년 제정된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통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시민을 발굴·시상하며 의로운 행동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21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2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지원,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 예천군, 곤충양잠 거점단지 조성 박차


지난 8일 예천군은 군수실에서 김학동(왼쪽 다섯번째) 예천군수와 남연지(네번째) <주>코리아노바 대표 가 곤충양잠 거점단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지난 8일 예천군은 군수실에서 김학동(왼쪽 다섯번째) 예천군수와 남연지(네번째) <주>코리아노바 대표 가 곤충양잠 거점단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주>코리아노바와 곤충양잠 거점단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곤충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곤충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곤충양잠 거점단지 조성사업에 2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곤충 원료의 대량 생산과 식의약품 소재화를 통해 곤충 유통을 활성화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스마트 설비 및 인프라 구축 협력, 곤충 사육 기술 지원, 곤충 소재 가공지원센터 운영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R&D 생산 가공 유통 분야별 전 주기 순환체계 구축과 곤충 관련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코리아노바는 곤충특화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식용곤충 기반의 대체식품 및 바이오소재 개발에 주력하는 기술 기업이다. 남연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리아노바의 기술력과 예천군의 거점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미래형 농업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MOU를 통해 곤충산업의 각 분야별 전문화된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이며 미래 곤충산업을 선도하는 예천군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수 자발적 봉사단 '더 나은 칠곡', 광복 80주년 맞아 애국동산 정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더 나은 칠곡' 회원이 애국선열추모제단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며 환경 정비에 나서고 있다.<칠곡군 제공>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더 나은 칠곡' 회원이 애국선열추모제단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며 환경 정비에 나서고 있다.<칠곡군 제공>

광복 80주년을 앞두고,'호국의 성지'이자 왜관읍의 관문인 애국동산이'더 나은 칠곡' 회원들의 손길로 새 단장을 했다.


9일 오전, 말복 더위에도 회원 60여명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누군가는 고압살수기를 어깨에 메고, 또 다른 이는 장갑 낀 손에 낫과 빗자루를 쥐었다. 애국동산의 기념비와 계단, 비석 주변이 이들의 작업장이다. 먼저 고압 살수기로 계단과 기념비 표면의 묵은 때를 밀어냈다. 물줄기가 지나가자 어둡게 변색됐던 표면이 본래의 색을 되찾았다. 이어 천으로 비석의 글자를 하나하나 닦아내고, 틈새에 낀 이끼와 흙을 제거했다. 주변의 잡초와 쓰레기도 말끔히 치웠다. 이날 봉사에 필요한 장비와 청소 도구, 식사비까지 모든 비용은 회원들이 각자 부담했다.


더 나은 칠곡은 2022년 10월 결성된 민간 환경봉사단체다.'더 나은 내일은 더 나은 환경에서 온다'는 생각으로 뜻을 모은 주민들이 주축이다. 결성 이후 왜관역 일대, 마을 하천, 공원 등에서 전정작업과 환경 정비를 이어왔다. 애국동산에는 광복단 활동 중 옥중에서 순국한 장진홍 선생을 비롯해 애국지사를 기리는 19기의 기념비가 자리한다. 매년 광복절 전후로 참배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장소다. 회원들은"많은 이들이 찾는 만큼,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맞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회원은"비석과 계단을 닦는 건 먼지를 지우는 게 아니라, 마음 속 감사와 존경을 되새기는 일"이라며"올해 광복절은 조금 더 뜻 깊게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 나은 칠곡 관계자는"이번 봉사는 애국동산의 환경을 가꾸는 동시에 우리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됐다"며"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환경과 역사를 지키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청송사과, 전국 농산물 추천 1위…브랜드 가치 또 입증


청송사과 자료사진<청송군 제공>

청송사과 자료사진<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서 농산물 분야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소비자 4만 8천7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부 순위에서 청송사과는 57.7%의 추천율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성주참외(52.2%), 영동포도(48.7%), 논산딸기(47.4%), 산청곶감(46.3%) 순이었다.


청송군은 사과를 활용한 체험형 축제 운영, 첨단 유통 시스템 구축, 전국 최고 수준의 재배기술 개발 등 민·관이 함께 쌓아온 노력이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청송사과는 1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사과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사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해 조기 수확 기술과 미래과원 조성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형마트 시식·판촉행사, 직거래 택배비 지원, 농산물 공판장 온라인 경매시스템 등 차별화된 유통·마케팅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성과는 청송을 찾아주시고 청송사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재배 혁신과 품질 관리를 통해 '청송사과'의 명성을 지켜가고, 청송군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경북 무궁화 품평회서 '은상'… 3년 연속 수상


문경시가 '2025년 경상북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 은상을 수상한 백단심계(선덕). <문경시제공>

문경시가 '2025년 경상북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 은상을 수상한 백단심계(선덕). <문경시제공>

문경시가 '나라꽃 무궁화'의 고장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품평회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무궁화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작품성·심미성·관리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무궁화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문경시의 출품작은 가은읍 상괴리에 거주하는 (사)무궁화연대 소속 무궁화 관리지도사 장우관·이선홍 부부의 손길에서 탄생했다. 시는 이번 품평회에 ▲백단심계(선덕) 2점 ▲홍단심계(칠보) 2점 등 총 7점의 분화를 출품했다.


지성환 문경시 산림녹지과장은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인 만큼, 문경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궁화 보급과 관리에 힘써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나라꽃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무궁화 관련 수상 실적과 함께 도시 전역에 무궁화 식재를 확대하며 '무궁화 도시' 이미지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 홍보대사 위촉


김사연(오른쪽)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장이 유대연 대표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 제공>

김사연(오른쪽)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장이 유대연 대표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 제공>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지소장 김사연)는 미라클엔터테인먼트 유대연 대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미시 레크리에이션 협회장, 한국MC협회 이사 등을 역임한 유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레크리에이션과 문화 행사를 이끌어 왔다. 앞으로 3년간 사업 안내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법무보호 대상자 인식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사연 지소장은 "유대연 홍보대사님의 폭넓은 사회경험과 친근한 대중소통 능력이 공단의 활동을 널리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서부지소는 구미 및 김천지역 내 형사처분, 보호처분을 받은 대상자들의 재범방지를 위해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숙식제공, 가족지원, 생활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법무부 산하기관으로 대상자들의 취업과 자립을 통한 사회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병자호란 순절사 '봉화 화포 홍익한 충렬비' 경북 문화유산 지정


지난 8일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봉화 홍익한 충렬비' 전경. <봉화군 제공>

지난 8일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봉화 홍익한 충렬비' 전경.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 봉화읍 문단리에 위치한 화포 홍익한 충렬비가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며, 17세기 조선 후기 정치·외교사의 핵심 쟁점이었던 병자호란 척화론(斥和論)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지정은 비석의 건립 시기와 규모, 보존 상태 등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다.


1683년(숙종 9년) 무렵 건립된 이 기념물은 삼학사(三學士) 중 한 명이자 척화론의 대표 인물인 홍익한(洪翼漢, 1586~1637)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전국에 남아 있는 관련 유적 가운데 건립 연대가 가장 빠르며, 규모도 가장 크다.


홍익한은 병자호란 당시 청과의 화의를 거부하고 척화를 고수하다 포로로 압송된 뒤 끝내 항복을 거부하고 순절했다. 그의 선택은 조선 지식인 사회에 도덕적·정치적 논쟁을 촉발했고, 절의(節義) 담론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 봉화 화포 충렬비는 단순한 추모비를 넘어 17세기 조선의 대외관계사와 정치사상의 갈등 구조를 실물로 증언하는 역사 자산으로 평가된다.


봉화군은 지난 8일 군청에서 지정서를 남양홍씨 원구문중에게 전달하며 보존과 활용 의지를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홍익한 충렬비의 경북 문화유산 지정은 단순한 기념사업이 아니라, 조선 후기 국가의 존망을 둘러싼 정치·외교 담론의 현장성을 복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역사·문화 프로젝트의 기초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의 향유와 가치 있는 문화유산 발굴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이 유적을 활용한 병자호란 외교사·사상사 교육 프로그램 개설해, 역사관광 코스에 편입해 순절사와 봉화의 충절 전통을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경북TP, iM투자파트너스와 청년창업·스타트업 발굴 나서


경북TP가 지난 7일 경북TP 대회의실에서 아이엠투자파트너스 권준희 대표와 '청년창업기업 발굴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TP가 지난 7일 경북TP 대회의실에서 아이엠투자파트너스 권준희 대표와 '청년창업기업 발굴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가 지난 7일 경북TP 본원 대회의실에서 아이엠투자파트너스 권준희 대표와 '청년창업기업 발굴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경북지역 청년 기업을 발굴하고, 민간 투자와 공공 지원을 결합한 성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양 기관은 유망 기업 발굴과 사업화 지원, 맞춤형 투자 연계, 기술 자문 및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실질적인 창업 인프라와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기술 세미나와 IR 데이 등을 통해 투자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와 임당유니콘파크가 경산을 수도권의 판교를 넘어서는 대표 창업도시로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며, 경북테크노파크도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 및 네트워크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경여성대학총동창회, 장애인복지관서 '사랑의 삼계탕' 대접


신현국 문경시장(오른쪽 여섯번째)과 문경여성대학총동창회 회원들이 복지관 이용자 200여 명에게 삼계탕 급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제공>

신현국 문경시장(오른쪽 여섯번째)과 문경여성대학총동창회 회원들이 복지관 이용자 200여 명에게 삼계탕 급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여성대학총동창회(회장 이점숙)가 복날을 맞아 지역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삼계탕 한 그릇을 선물했다.


총동창회 회원 10여 명은 지난 6일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복지관 이용자 200여 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하는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말복을 앞두고 폭염에 지친 장애인들의 기력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복지관 조리실에 모여 닭 손질과 육수 끓이기 등 삼계탕 조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정성껏 끓인 삼계탕에는 수삼, 대추, 찹쌀, 마늘 등 몸에 좋은 재료가 듬뿍 들어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 이용자는 "삼계탕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며 "정성이 담긴 음식이라 그런지 더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 이용자는 "매년 잊지 않고 와주는 봉사자들이 있어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점숙 회장은 "많은 분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며 봉사의 가치를 다시 느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도 이날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신 시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애써준 동창회에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여성대학총동창회는 지역 내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급식, 물품 나눔, 정서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구미도시공사 겹경사, 지방공기업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1위', 3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행정안전부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 최우수 '가 등급' 을 획득한 이재웅 구미도시공사 사장

'행정안전부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 최우수 '가 등급' 을 획득한 이재웅 구미도시공사 사장

구미도시공사가 지난 7일 '행정안전부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 최우수 '가 등급'을 획득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한국경영인증원 지정 3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획득해 겹경사를 맞았다.


행안부가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 대상 '2024년 실적 경영평가'에서 구미도시공사는 최우수 '가 등급'을 획득해 상위 8.3%에 포함됐다. 전국 기초단체 지방공기업 환경시설공단 중 1위에 오른 것이다.


구미도시공사는 행안부 경영평가에서 △저출생·지방소멸과 물가급등 대응 노력 △지방공기업의 공공성과 경영 효율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수해예방 경보시스템 구축 △GIS 기반 유해물질 관망시스템과 표준 API를 활용한 통합주차정보시스템 구축을 포한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영·안전·환경관리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구미도시공사는 변화하는 내외부 환경에 대비 인권경영체계 정비, 익명 신고시스템 도입, 외부 이해관계자 초청 간담회, 성숙한 인권 존중 참여형 토론 연극 교육으로 성숙한 인권 존중 조직문화를 조기정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웅 구미도시공사 사장은 인권 존중 문화 확산, 저출생과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공공성 강화, 디지털 업무 전환과 경영 효율화, 시민 편의 제고에 필요한 혁신 과제 추진으로 지역발전을 이끄는 지방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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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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