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청 전경. <문경시제공>
전통 찻사발의 본고장 문경시가 지역 도자문화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문경 도자기 명장'을 새롭게 선정한다.
문경시는 14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도자기 명장 선정에 관한 공고를 실시한다. 명장 선정은 문경 도자기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 도예인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신청 자격은 문경에서 10년 이상 거주하고, 도예 산업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한 만 50세 이상의 도예인이어야 한다. 또 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아야 신청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신청자에 대해 10월 중 심사위원회의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명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명장으로 선정된 도예인에게는 11월 중 명장 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한다.
지금까지 문경시가 선정한 도자기 명장은 총 6명이다. ▲월봉요 오정택 ▲황담요 김억주 ▲방문요 유태근 ▲도광요 김경선 ▲관문요 김종필 ▲가은요 박연태 등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까다로운 절차지만, 전통을 이어가는 유능한 도예 작가가 명장으로 선정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선정을 통해 문경 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도예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공고 내용은 8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문경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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