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국 문경시장. <문경시제공>

주흘산 하늘길에 문경새재의 도전정신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잔도 클리프워크' 조감도. <문경시제공>

문경새재 제1관문. <문경시제공>
문경의 가장 으뜸인 관광지를 꼽으라면 단연 문경새재다. 조선시대 과거길로 불리며 수많은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문경새재는 사계절 다른 풍경으로 여행객을 사로잡아온 대표적인 명소다.
작년 11월 문경역 KTX 개통으로 문경새재의 매력을 더 많은 관광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수도권 접근성도 탁월하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새재 제1관문에서 3관문을 잇는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 계곡의 황톳길은 힐링의 최적지로 꼽힌다. 여기에 KTX 개통으로 문경새재뿐만 아니라 에코월드, 돌리네습지 등 다양한 관광지가 전국 어디서든 더 가깝게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 단위 최초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은 KTX를 통한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지 접근성을 높여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우리시는 걷기 좋은 문경새재와 찻사발, 오미자, 사과, 한우 4대 축제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 수요에 맞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X 개통으로 영호남 지역에서 문경을 더욱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된 만큼, 이번 박람회는 문경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은 과거부터 영호남 간 교류와 소통을 이어온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영호남 지역민들에게 문경을 알리고, KTX 개통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내어 문경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 시장은 앞으로의 비전도 밝혔다. 그는 "현재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국 최고 수준의 '문경새재 케이블카'와 세계적 규모로 기획 중인 '주흘산 하늘길'을 통해 대한민국에 오면 문경시를 꼭 방문해야 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경시는 올해 케이블 공사가 시작되면 머지않아 케이블카를 타고 주흘산에 올라 관봉과 주봉 사이의 하늘길을 걸으며, 주흘산 일대의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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