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가은아자개장터, 외식창업 테마파크로 ‘새단장’

  • 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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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15 17:05  |  발행일 2025-09-15
문경 가은아자개장터 외식창업 테마파크에 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지역 특산 먹거리를 맛보고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 가은아자개장터 외식창업 테마파크에 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지역 특산 먹거리를 맛보고 있다. <문경시제공>

문경시가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가은아자개장터 주차장에서 '외식창업 테마파크 개장식'을 열고 본격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시의회 의장, 도의원 및 시의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지역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18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장기간 방치됐던 빈 점포 10동을 리모델링해 전통 주막 분위기의 외식공간과 야외 휴게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문경시는 이곳을 청년 외식 창업 플랫폼이자 관광객 체류형 먹거리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4월 개원한 '더본외식산업개발원 문경센터'와 협력해 지역 특산물 활용 특화메뉴 개발, 창업자 교육 및 컨설팅, 개점 후 사후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생력 있는 상권 조성을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점포는 시장빵집(연탄빵), 가은당, 약돌돈가스, 장터돼지구이, 약돌장터국밥, 약돌소시지, 가은솥분식, 문경국수, 주막전집, 장터족발집 등 10곳이다. 개장을 기념해 지난 13~14일 이틀간 열린 '흑백요리사 고기깡패 데이비드리와 함께해요' 행사에는 2만여 명의 관광객과 시민이 몰렸다.


행사 기간 동안 문경 주요 관광지 유료 입장권 또는 가은읍 식당 영수증을 제시하면 약돌제육타코, 깐풍새우, 열탄불고기 피자, 오미자 음료 등 지역 특산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테마파크 운영 시간은 월~목 오전 11시~오후 8시, 금~일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그동안 문경에는 볼거리는 많았지만 특색 있는 먹거리가 부족했다"며 "가은아자개장터를 관광과 연계한 외식 중심지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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