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만 신규 공급+1년4개월만 선분양’…대구 주택시장 기폭제될까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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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3-30 10:47  |  발행일 2026-03-30
HS화성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
주말에만 5천여명 견본주택 몰려
HS화성의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HS제공>

HS화성의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HS제공>

지난해 7월 이후 신규 주택 공급이 끊겼던 대구에서 지역 건설사인 HS화성이 공급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9개월 만의 신규 공급인데다 선분양도 대구에서 1년 4개월만에 처음이라는 점에서 침체된 주택시장에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다.


2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모집공고문이 확인된 대구 공급 예정 물량은 오는 4월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에 들어가는 HS화성의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가 유일하다. 지난해 7월 청약이 이뤄진 수성구 범어동의 '범어 2차 아이파크' 후분양 아파트 이후 9개월 여만에 처음 공급하는 단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7일 모집공고문이 확정된 후 주말 동안 5천여 명이 견본주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견본주택과 유니트 입구에는 대기 인원이 형성될 만큼 입장을 위한 긴 줄이 이어져 시장의 관심도가 드러났다. 9개월 만의 공급이라는 점과 함께 분양방식이 '선분양'이라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대구에서 선분양 공급은 2024년 12월(수성구 범어동 범어자이르네)가 마지막이다. 지난해 대구에서 공급된 물량은 전체가 아파트 건설공정의 60% 이상 진행된 후분양 아파트다. 후분양은 입주가 임박해 수요자로서는 자금 계획 등에서 어려움을 갖게 되는 구조다.


이에 반해 올해 대구 첫 공급단지인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는 선분양 공급으로 2028년 9월 입주가 예상된다.


지역 주택사업자도 단지의 청약 결과에 관심을 갖는다. 올해 첫 청약 결과는 대구 주택시장 분위기를 가늠하고 수요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돼 후속 단지 분양 시점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올해 대구에 예정된 공급 물량은 최대 12개 단지 6천여 세대다.


지난해의 경우 대구의 첫 공급단지 청약경쟁률은 0.1대 1에 그쳤고, 이후 무더기 청약 미달 사태가 이어졌다.


조두석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 회장은 "한 해 첫 공급단지의 청약 결과는 시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어 후속 단지의 분양 시점을 정하는 데 대체로 영향을 받는다"며 "주택시장 미분양이 줄어들어 분위기가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입지나 단지에 따라 온도차가 커 주택사업자들도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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