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김기현 민주당 경산시장 후보 <김기현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기현 경산시장 후보는 "경산을 '청년 기회 도시'로 만들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예술 전공이라는 정치권에서 드문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년과의 소통과 새로운 시각에서 정책을 바라보는 점이 강점"이라며 "집권 여당의 청년·여성 후보로서 경산을 키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후보는 "공공기관인 창업진흥원을 경산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경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경산의 문제는 도시 차원과 시민 삶의 차원으로 나눠 볼 필요가 있다. 도시 차원에서는 대구의 베드타운·위성도시 구조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이를 위해 미래 먹거리 산업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시민 삶의 측면에서는 교통과 교육 문제가 크다. 경산 내부 순환 교통이 불편하고, 통학 여건과 고등학교 부족 문제도 심각하다."
=경산의 GRDP가 경북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도시는 성장하는데 시민 삶은 개선되지 않는 구조가 문제다. 대기업 유치에만 의존하기보다 경산의 강점인 대학·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 중심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실패 이후 재도전이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학·연구자·은퇴 전문가들과 연계한 안정적인 창업 환경을 만들겠다."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 대응 전략은.
"출생률보다 더 큰 문제는 청년 유출이다. 일자리와 문화 환경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경산은 대학도시임에도 청년 문화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 문화예술 인프라는 충분하지만 지원이 부족하다. 경북에서도 문화예술 예산이 가장 적은 수준인 만큼,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당선 시 1년 내 추진할 3대 과제는.
"첫째, 교통·교육 문제 해결 로드맵을 제시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 둘째,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다. 셋째, 창업 관련 기관 유치 또는 신설을 통해 창업 중심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
=집권 여당 후보로서 강점은.
"지역 소멸은 국가 차원의 문제다. 경산은 대학 인프라와 도시 규모를 고려할 때 정책 실험이 가능한 '테스트베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 정부 공공기관인 창업진흥원을 경산에 유치하겠다. 중앙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낼 자신이 있다."
=경산은 험지다.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변화 가능성을 느끼지 못했던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을 통해 신뢰를 쌓겠다."
=이번에 시의원 5개 전 선거구를 비롯해 광역 후보 4명 등 최다 후보를 냈다.
"이번 선거는 과거보다 많은 후보가 출마했다. 이는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다. 기초부터 광역까지 기반을 확장해 궁극적으로 시장 당선을 이루겠다."
=행정 경험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누구나 처음은 있다. 열린 행정을 통해 시민과 공무원의 의견을 반영하고, 관행은 개선하며 갈등을 조율하는 책임 행정을 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이념보다 실용의 시대다.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으로 삶을 바꾸고 싶다. 기회를 달라."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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