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선생이 무대에서 태극권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이시우씨 제공>
지난달 20일 대구 수성구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태극권을 전파하고 건강 지킴이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시우씨를 만났다. 태극권 공인 1급 보유자인 이씨는 대구시 우슈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태극권을 전파하기 위해 중국과 서울을 오가며 꾸준히 수련을 해오고 있다.
그는 부드럽고 고요하며 느릿한 몸짓으로 이어지는 태극권을 '움직이는 선(禪)'이라고 표현했다. 태극권은 균형·호흡·자세를 함께 다루는 심신 수련으로 무더운 여름 날씨에 스트레스를 날리고 기혈(氣血)의 순환 및 신진대사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몸에 생기를 불어넣어 각 기관을 활성화시키고 내면의 정신 수련을 통해 평온한 심신을 만들어 주는 것도 태극권의 특징이다. 이씨는 "젊고 건강한 수련자는 낮은 자세로 체력을 증강시키고, 고령자나 신체가 허약한 사람은 높은 자세로 양생(養生)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무술인 태극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배울 수 있을 만큼 대중화된 권법이지만 일반인은 "저게 무슨 운동이 될까" 하고 의문을 갖는다. 그는 "수련 시에는 끊임없이 손과 발, 척추와 허리, 상체와 하체를 움직여야 하기에 운동량이 크다"고 했다. 하나의 세세한 동작조차 전체 움직임과 조화를 이뤄야 하기에 고도의 정신력 집중이 필요하고 공간의 제약이 적어 누구나 꾸준히 실천하기에 좋은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 이씨는 "태극권의 매력은 말로 표현이 되질 않는다"며 "직접 수련을 통해서 체득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 씨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태극권을 전파해 건강지킴이가 되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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