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T 멀어지고 3위 LG 맹추격…‘진퇴양난’ 삼성 라이온즈, 이번 주 전승 절실

  • 임훈
  • |
  • 입력 2026-09-21 14:22  |  수정 2026-09-21 14:51  |  발행일 2026-09-21
선두 KT와 3.5경기 차…10경기 4승 6패로 주춤
2위 수성도 비상, 7연승 질주 LG와 단 2경기 격차
NC전 페덱 앞세워 반등 노려…김지찬 공백 메우기 관건
삼성 라이온즈 투수 페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투수 페덱.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1위 탈환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선두 KT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사이, 3위 LG의 거센 추격에 쫓기는 형국이다. 지난 20일에는 올 시즌 하위권으로 처진 롯데와의 맞대결마저 8승 8패 호각세로 마감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21일 현재 2위 삼성의 정규시즌 잔여 일정은 13경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선두 KT와의 격차는 3.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게다가 KT는 삼성보다 2경기 많은 1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시즌 막판 운명을 가를 KT와 3경기에 앞서 승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한국시리즈 직행은 무산되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최근 흐름도 뚜렷한 하향세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주춤했다. 반면 선두 KT는 8승 1무 1패의 가파른 상승세로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뒤통수마저 서늘하다. 최근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린 3위 LG와의 격차는 단 2경기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으로선 이번 주 치르는 3경기를 반드시 반등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첫 과제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시즌 최종전이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 11승 4패의 우위를 점한 만큼 절대 놓쳐선 안 될 승부다.


NC전 선발로는 페덱이 나선다. 페덱은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7연패에 빠진 NC 타선을 확실하게 묶어야 한다.


이어 삼성은 24·25일 인천 원정길에 올라 SSG를 상대한다. 올 시즌 SSG전 상대 전적은 8승 6패로 삼성이 앞서 있지만, 최근 4연승을 달린 SSG의 기세는 경계의 대상이다.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과 상무 야구단의 연습 경기. 5회말 대표팀 김지찬이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과 상무 야구단의 연습 경기. 5회말 대표팀 김지찬이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송민구 대구MBC 야구해설위원은 "NC 선발 클레빈저가 시차와 공인구 적응을 마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NC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며 "경쟁팀 일정과 상관없이 이번 주는 전승(승률 100%)을 목표로 삼아야 할 만큼 삼성에 절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송 위원은 추석 연휴 기간 맞대결 상대인 SSG에 대해 "SSG는 최근 10경기 7승 3패를 거뒀으나 평균 득점은 4점 안팎에 그쳐 투수진으로 버텨낸 흐름"이라며 "득점력만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송 위원은 "(삼성의) 불펜 균열과 하위 타선 침체도 문제지만 가장 먼저 공격의 물꼬를 트는 테이블세터를 보강해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김지찬의 빈자리를 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 이미지

임훈

스포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