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재산 51억→43억…8억 줄어든 배경은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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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9-29 21:24  |  수정 2026-09-29 21:30  |  발행일 2026-09-29
의원직 사퇴 뒤 정치자금 정산·선거비용 반영
신규 광역단체장 평균 19억9339만원…추 시장 두 번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신규 광역단체장 재산 신고 현황. 자료: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신규 광역단체장 재산 신고 현황. 자료:인사혁신처

추경호 대구시장의 재산이 국회의원 재임 당시보다 8억원 넘게 줄었다. 보유 부동산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이 아니라 대구시장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정치자금을 정산하고 선거비용을 지출한 영향이 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추 시장의 신고 재산은 42억8천118만1천원이다. 국회의원 시절보다 8억2천747만7천원 감소했다.


재산 감소에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자금 변동이 영향을 미쳤다. 추 시장은 선거비용 마련을 위한 사인 간 채무 10억원을 새로 신고했다. 국회의원직 사퇴에 따라 대구 달성군 지역사무실 전세권도 정리했다.


추 시장 재산 상당 부분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도곡카운티가 차지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절반씩 보유해 각각 15억800만원, 총 30억1천600만원으로 신고됐다. 예금은 22억532만원이었다.


전국 신규 광역단체장과 비교하면 추 시장의 신고액은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공개 대상 시·도지사 13명 평균 재산은 19억9천339만원이었다. 김상욱 울산시장(50억2천459만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추 시장, 추미애 경기도지사(36억9천760만원) 등의 순이었다.


광역단체장마다 재산 변동 배경은 달랐다. 김 시장은 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당시 신고액보다 12억6천609만원 늘었다. 펀드 평가액 상승이 영향을 줬다. 추미애 경기지사도 지난해 말보다 약 9억원 증가했다. 기존 아파트 매각 대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 등이 반영됐다.


10억원 미만을 신고한 광역단체장은 전재수 부산시장(6억2천323만원), 허태정 대전시장(5억4천539만원), 박수현 충남도지사(5억3천308만원), 위성곤 제주도지사(4억6천110만원)이다. 조상호 세종시장(3억9천342만원)은 광역단체장 중에서 신고 재산이 가장 적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직을 유지한 채 지방선거에서 다시 당선돼 이번 수시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초단체장 중에선 최기영 봉화군수가 34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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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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