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취임 석 달째를 맞은 추경호 대구시장이 10월부터 시정 드라이브를 한층 더 강하게 건다. 민생·경제 현장을 직접 챙기는 동시에 TK공항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추 시장은 1일 오전 9시 대구건축사회관에서 제6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다.
2일과 3일에도 일정이 빼곡하다. 2일에는 환경공무직 노사 한마음체육대회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국제포럼, 대구시 이·통장 역량강화 워크숍,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을 찾는다. 3일에는 2·18합창단 격려 방문과 청년주간 행사, 달성군 100대 피아노 행사 참석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10월 첫 공식 일정인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에 눈길이 간다. 민생과 지역경제 현안을 우선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대구경북 공동 현안에 대한 대응도 이어진다. 오는 6일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시청을 직접 찾는다. 지난 7월29일 추 시장의 경북도청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과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도 함께한다.
이 자리에선 TK공항과 행정통합을 비롯해 2차 공공기관 이전,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교부세 감소 문제 등 시·도가 함께 풀어야 할 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협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와 경북이 공동전선을 구축해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행정통합은 당장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 핵심 과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28년 통합특별시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특별법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시·도는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을 확대·가동, 국회 설득과 후속 실무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TK공항도 시·도 공조가 필요한 현안이다. 추 시장과 이 지사는 지난 7월 첫 공식 회동에서 공항 건설과 2차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행정통합을 먼저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TK공항 등 지역 현안을 풀어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추 시장은 취임 초에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 10월부터는 이를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디딤돌을 놓는 데 치중할 방침이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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