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대구중수청장에 낙점된 홍종희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감사 . 연합뉴스
2일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이 중수청장(본청) 부재 속에 대구 등 6개 지방청의 수장 인선을 확정했다. 판·검사 출신 인사들이 대거 임용됐다. 대구중수청의 경우 초대 청장에 검사 출신인 홍종희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감사가 선임됐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중수청(본청) 차장과 서울·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 6개 지방중수청장 등 1급 수사관 7명에 대한 인사명단을 발표했다. 다만, 초대 중수청장으로 제청된 김지용 후보자의 인사청문 절차가 지연되면서 중수청은 당분간 '수장 공백' 상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수청 차장 및 6개 지방청장은 판사 출신 3명, 검사 출신 4명으로 구성됐다. 경찰 출신은 없었다. 중수청 2인자인 '차장'은 판사 출신인 전종민 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가 내정됐다. 서울중수청장에는 최재민 변호사(검사 출신·30기)가 임명됐다. 대구는 홍종희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감사(검사 출신·29기)가, 수원은 김형근 변호사(검사 출신·29기)가, 대전은 문홍주 변호사(판사 출신·31기)가 각각 맡게 됐다. 광주는 임은정 현 서울동부지검장(30기)이, 부산은 판사 출신인 김기욱 변호사(33기)가 내정됐다.
광주 출신인 홍종희 신임 대구중수청장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2000년 수원지검 검사로 입문해 청주·대전지검 검사를 거쳐 대전지검 공주지청장, 대구지검 형사2부장, 인천지검 2차장 검사, 서울고검 차장 검사 등을 역임했다. 2022~2023년엔 대구고검 차장 검사를 지냈다.
현재 중수청은 출범 초기 총 정원 2천874명의 66.1%인 1천900명(잠정)을 충원한 상태로 업무를 시작한다. 대구중수청은 정원 223명 중 146명만 충원된 상태다. 미충원 인력은 경찰·변호사·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경력채용을 통해 단계적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각 지방중수청이 사용할 유치장과 구치소도 잠정 확정됐다. 남구 대명동 남산빌딩에 들어선 대구중수청은 대구 수성경찰서를 유치장으로, 대구구치소를 교정시설로 활용(중대범죄 구속 피의자 수용시설)할 예정이다.
이동현(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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