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 축제장에 인삼·특산물·지역 음식점 줄지어
깨끗한 천막·주무대 연결 동선 호평…주변 상가도 활기
영주풍기인삼축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김한득 풍기읍장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내년 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권기웅기자
"축제장에 딱 들어섰을 때 환영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일 '2026 영주풍기인삼축제'를 찾은 이재곤(58·영주시 가흥동) 씨는 "역대 축제 중 가장 활발하고 유쾌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천절 연휴를 맞은 축제장은 인삼을 사려는 관광객과 먹거리·체험을 즐기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지난 3일 개막한 올해 축제는 오는 11일까지 9일간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나의 힘, 나의 삶, 풍기인삼'을 주제로 인삼 판매와 먹거리, 공연,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개막 이틀째인 이날, 폭 40m·길이 400m, 면적 1만6천㎡ 규모의 축제장에는 인삼 판매점과 지역 특산물 부스, 지역 상인들이 참여한 음식점이 길게 늘어섰다. 먹거리터에서 퍼지는 고소한 냄새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영주장날 홍보 행사와 영주사랑상품권 제공 이벤트에도 방문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축제장 배치에서는 먹거리터의 위치가 눈에 띄었다. 행사장 중심에 먹거리터를 마련해 인삼과 특산물을 둘러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주무대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했다. 판매장과 식사 공간, 공연장을 잇는 동선으로 축제장을 돌아보는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한 것이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영주장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권기웅기자
이날 축제장을 찾은 김일희(42)씨는 "보기 드문 청결함에다 손님을 배려한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보여 기분이 참 좋고 재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보영상으로 관심을 모았던 영주시 간부공무원들도 현장에서 손님맞이에 나섰다. 축제장 곳곳에서 내년에도 방문해 달라는 피켓을 들고 홍보하는가 하면, 관광객들에게 각종 이벤트 참여 방법을 직접 설명하느라 분주했다.
모처럼 인근 상가도 활기가 돌았다. 축제장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맡고 인삼튀김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양창모 풍기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평소 매출이 저조했던 주변 상가들에도 손님이 늘어나는 듯해 반갑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영주풍기인삼축제장 먹거리부스에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줄을 서고 있다. 권기웅기자
권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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