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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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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1천억 쏟아부은 '나들가게 지원사업' 성적표 초라
정부가 동네 슈퍼를 살리기 위해 추진했던 '나들가게 지원사업'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10년간(2010~2020년) 1천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쏟아붓고도 성적표는 초라하다. 6일 한국나들가게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청은 2010년 전국에 거점형 나들가게 통합물류센터 20곳을 구축했다. 유통관리 전문가인 '나들가게 코칭팀'도 구성했다. 물류센터를 건립,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소비자 가격을 낮춰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나들가게는 정부가 동네슈퍼를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대항마로 키우기 위해 만든 브랜드다. 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600억원에 달하는 물류센터 예산은 국회 벽을 넘지 못했다. 지원사업은 간판 교체, 상품 재배열 지원,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 설치, 점주 교육에 만족해야 했다. 물류센터 건립이 무산되자 정부는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운영했지만, 나들가게의 이용률은 저조했다. 물류센터의 배송시스템이 취약하고, 기존 도매상 대비 가격 경쟁력이 낮아서다. 나들가게협동조합 측은 "정부 지원으로 간판도 바꾸고 좋아지나 싶었지만, 그 뿐이었다"며 "매출은 줄었고, 정부 관심도 식어갔다"고 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골목상권 '터줏대감' 동네슈퍼가 사라진다
골목상권 터줏대감인 '동네 슈퍼마켓'이 사라지고 있다. 이제 대구에 남아 있는 동네슈퍼는 300곳이 되지 않는다. 그간 동네슈퍼는 골목마다 자리하며 '경제 실핏줄' 역할을 했다. 하지만 소비 추세 변화로 인해 동네상권 역시 구조 조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편의점과 야채가게를 비롯해 '다품종 저가 전략'으로 무장한 다이소가 주요 동네 상권을 속속 점령하고 있다. 여기에 새벽 배송시스템을 갖춘 대형 온라인몰의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동네슈퍼는 설 자리를 더 잃어가고 있다.◆편의점·기업형 마켓 공세동네슈퍼가 몰락하기 시작한 건 2000년 중후반부터다. 정부가 1996년 유통시장을 전면 개방하면서 대기업의 대형마트가 속속 들어섰다. 이어 탄탄한 자본금을 구비한 기업형슈퍼마켓(SSM)과 편의점이 동네 상권을 파고들었다. 영세한 동네슈퍼가 시스템으로 무장한 이들 점포와 경쟁하는 건 불가항력이다. 골목상권에 가장 먼저 위협을 가한 것은 SSM이다. 롯데쇼핑,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기업 유통업체들이 대형마트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자 새 먹거리로 골목상권 진입을 시도했다. SSM은 주로 대단지 아파트나, 신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보하며 사업 보폭을 넓혀갔다. 4월말 현재, 대구지역의 SSM은 모두 44개다. 달서구와 달성군이 각각 13개로 가장 많다. 이어 북구(7개), 동구(6개), 수성구(3대) 순이다. 편의점의 등장은 동네슈퍼를 더 옥죄었다. 주택가에 진을 친 편의점은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로 고객을 끌어모았다. 다양한 상품군, 최신 마케팅기법을 앞세워 빠르게 골목상권을 파고들었다. 간편함을 쫓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충성 고객도 많이 생겨났다. 편의점은 2014년부터 급증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2013년까지 세 자리수 증가세였던 편의점은 2014년 후 매년 네 자리 증가세로 폭증했다. 특히 2015~2017년엔 매년 3천~5천개 편의점이 새로 생겼다. 이렇게 생겨난 편의점 수는 올 2월말 현재, 전국에 5만4천여개에 이른다 대구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국세통계포털의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보면, 2017년 1천327개였던 대구지역 편의점 수는 올 2월말 현재 2천189개로 7년새 862개나 늘었다. 매년 100개 이상 편의점이 새로 생긴 셈이다. 요즘 편의점은 사업영역을 더 넓히는 중이다. 아예 동네슈퍼를 대상으로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마음이 혹 할만한 지원을 내걸면서 동네슈퍼를 하나둘 접수하는 형국이다. 실제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10여년 동네슈퍼를 운영해 온 A씨는 최근 슈퍼를 편의점으로 전환했다. 편의점 본사로부터 지원받은 500여만원을 투입해 새롭게 창업했다. A씨는 "수익은 비슷하지만, 편의점이 인건비도 적게 들고 운영, 관리측면에서 훨씬 수월하다"고 했다. 이제 동네슈퍼는 점점 씨가 말라가고 있다. 국세청이 파악하는 대구지역 슈퍼마켓 수는 1천467개(올 2월말 기준)다. 하지만 이는 SSM과 중형슈퍼마켓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영세한 동네슈퍼 규모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2009년 만들어진 동네슈퍼의 공동 브랜드인 '나들가게 '현황으로 규모를 가름할 뿐이다. 현재 대구의 나들가게는 300개 아래인 것으로 파악된다. 박영교 나들가게협동조합 대구경북회장은 "나들가게는 2017년 700개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300곳도 남아 있지 않다"며 "점포 운영주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이어서 명백한 유지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다이소·쿠팡과 싸워야 하는 '다윗'1천원짜리 한 장으로도 쇼핑이 가능한 '다이소'도 동네슈퍼에겐 큰 공룡처럼 느껴진다. 다이소 홈페이지를 보면 올 4월 말 기준, 군위를 제외한 대구지역의 다이소 매장은 57곳이다. 최대 5천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문구·과자·주방·공구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보니 다이소 매장엔 늘 고객이 넘친다. 업계에선 다이소 매장 한 곳이 개업하면 인근 동네 문구 소매점과 동네슈퍼 8~10곳이 폐업한다는 말까지 흘러나오는 실정이다. 동네슈퍼는 채소·과일전문가게와도 경쟁해야 한다. 소량의 채소와 두부, 달걀을 사기 위해 동네슈퍼를 찾던 고객이 채소·과일가게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주부 이정희(43·대구 수성구 황금동)씨는 "주말에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평일엔 채소전문점을 이용하고 있다. 집 앞에 동네슈퍼가 있지만 채소가게 물건이 더 싱싱하고 종류도 훨씬 많다"고 했다. 온라인 쇼핑몰은 동네슈퍼에게 치명타를 가한다. 특히 새벽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쿠팡'의 존재감은 크다. 쿠팡의 성장세는 가히 공포스럽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은 1천4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3명 중 1명이 쿠팡을 이용하는 셈이다. 단골 장사인 동네슈퍼에게 쿠팡은 '골리앗과 다윗 싸움'일 수밖에 없다. 이진화 대구대 교수(경영학부)는 "동네 슈퍼를 위협하는 가장 큰 존재는 '쿠팡'이다. 과자 한 봉지마저도 당일 배송이 되다 보니 소비자들은 자연스레 온라인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소 했다. 이어 "동네슈퍼가 살아남으려면 지역 특유의 '로컬 상품'을 판매하거나, 단골 행사 등을 발굴하는 등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골목상권의 실핏줄 역할을 한 동네 슈퍼들이 시나브로 사라지고 있다. 대구 중구의 한 슈퍼마켓. 찾는 고객이 줄어들든 탓에 매대에 비치된 물품이 많지 않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대구 수성구 범어동 주택가의 한 슈퍼마켓.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떡볶이 먹기도 겁나" 외식물가 상승률, 35개월째 평균 웃돌아
어린이날인 지난 5일 김모(44)씨네 가족은 친구네 가족과 외식을 했다. 두 가족은 모두 7명이고 메뉴는 오리불고기였다. 김씨는 대(大)자 2개를 주문했다. 식사 후 김씨가 결제한 금액은 총 15만원. 김씨는 "작년 어린이날에도 오리불고기를 먹었는데, 그때는 12만원이었다. 외식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 특별한 날이라서 외식을 했다. 웬만하면 집에서 끼니를 해결한다"라고 했다. 외식 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특히 서민들이 즐겨찾는 떡볶이와 김밥, 햄버거 등을 중심으로 물가가 널뛰고 있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새 3.0%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9%)보다 0.1%포인트 높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지금까지 35개월째 진행형이다.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절반 정도인 19개가 평균을 상회했다. 떡볶이( 5.9%) 가격이 가장 높다. 이어 김밥·비빔밥(각 5.3%), 햄버거(5.0%),도시락(4.7%) ,칼국수(4.2%),냉면(4.2%) 순이다. 39개 품목 중 지난달 물가가 1년전보다 떨어진 품목은 없었다. 그나마 위안삼을 수 있는 것은 외식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라는 점이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4.3%, 2월 3.8%, 3월 3.4%, 4월 3.0%였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이달(5월)에도 둔화세를 보이면 3년 만에 전체 평균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달(4월)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6%로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 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외식물가 오름세가 쉽게 사그러들긴 힘든 상황이다. 아직 세부 품목 73개 중 26개(35.6%)는 전체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설탕이 1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금(17.4%), 양주(10.6%), 건강기능식품(8.7%), 발효유(6.7%), 우유(6.2%) 등이 뒤를 이었다. 더욱이 최근 주요 프랜차이즈업계가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맥도날드는 2일부터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고, 피자헛도 일부 제품 가격을 3.3% 인상했다. 굽네치킨은 지난달 9개 제품 판매가를 일제히 1천900원씩 올렸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음식점 간판 모습. 연합뉴스대구 외식비 가격 동향. 출처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대규모 소비촉진 할인이벤트 '대구 5월 동행축제'
대구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규모 소비판촉 이벤트인 '5월 동행축제'가 이달 28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온라인몰, 전통시장, 지역축제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대구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위축된 소비 심리 개선 및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대형유통사·중소기업·소상공인·전통시장과 정부·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5월 동행축제를 연다. 온라인몰 중에선 대구경북장애인기업 제품 쇼핑몰 '우리몰'과 대구시 인증브랜드관 '쉬메릭', 약령시 한방제품 특화몰인 '약령몰'이 할인 쿠폰 지급, 사은품 증정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쉬메릭'은 행사 기간 중 전 상품에 대한 무료 배송 서비스와 가족사진 인증 이벤트를 운영한다. '약령몰'은 신규회원에게 중복 적용이 가능한 쿠폰을 추가 발급하고 오프라인 픽업 시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몰'은 17일부터 사은품 증정 행사를 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서문시장 5지구·반야월·신평리·칠성·지산목련·화원 시장과 영선신시장, 서남신시장 등 전통시장 8개소에서 최대 20% 가격할인행사를 갖는다. 1만원 이상 구매시, 사은품을 준다. '대구로'를 통해 매주 수요일 대구로 입점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시 3천원 할인 쿠폰을, 매주 목요일엔 골목상권 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대구 특산물전시판매장(달서구 두류동)에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의 일부 품목에 대해 10% 할인 판매한다. 대구 의료관광 전시판매장(중구 남성로)에선 구매 금액대별로 한방족욕제, 한방샴푸 등 약령시 대표 상품들을 사은품으로 준다. 아울러 '소담스퀘어 대구'는 신매시장에서 열리는 '동행축제' 행사 현장을 방문,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한다.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대구시 제공출처 대구시
김값 줄줄이 오른다…CJ제일제당, 조미김 가격 11.1% ↑
김의 원료가 되는 원초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민 밥상의 단골 메뉴인 김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조미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 등이 가격을 올린데 이어 종합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김 상품 3종의 가격을 11.1% 인상했다. 가격이 오른 제품은 'CJ비비고 들기름김(20봉)' 'CJ명가 재래김(16봉)' 'CJ비비고 직화 참기름김(20봉)' 등이다. 앞서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 조미김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는 기업들은 지난달부터 김 가격을 10~20% 올렸다. 김 제조업체들은 최근 원초 가격이 2배 이상 뛰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폭등으로 더는 감내하기 어려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CJ제일제당 2일부터 김 가격을 11% 올렸다. 영남일보 DB
대구·경북 이랜드리테일, 7일까지 '감사고백 스페셜 행사'
대구경북권 이랜드리테일(동아백화점·NC아울렛)이 오는 7일까지 전 지점에서 'THANKS GO100(감사 고백)' 스페셜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우선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패션관 합산 20만·4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2만원 상품권을, 동아대구은행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을 각각 증정한다. 수성점은 패션관 합산 20만·40만·6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2만·3만원 상품권, 동아대구은행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 패션관 7만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를 각각 증정한다. 또 수성점에서는 4일 하루 동안 아동 브랜드 7만원 이상 구매 시 펀더랜드 입장권 2매를 증정하고, 5일 하루 동안은 아동브랜드 3만원 이상 구매 시 아동 우산 증정 및 아동 브랜드 전 구매 고객에게 아동 양말 1족을 증정하는 혜택을 제공한다.행사 기간 쇼핑점·수성점에서는 일로딜로·제이빔·데이텀·코코리따·오후·인디고키즈·밀리밤·유솔·로엠걸즈·인디고뱅크 등이 여름 스타일링 제안전도 연다. 쇼핑점에서는 탠디·니꼴밀러 제화·핸드백 균일가전을, 수성점에서는 락앤락 300가지 주방용품 최대 75% 할인전 등을 선보인다. 대경권 식품매장에서는 5일까지 한돈 1등급 삼겹살·목살을, 6일까지는 제스프리 골드키위를 한정 판매한다. 이 기간 민물장어·생물 낙지·암꽃게·활전복·손질 오징어·노르웨이 생연어 등 수산물 특가전과 어린이날 제과 모음전도 진행한다.모던하우스는 하우스 베딩&패브릭 할인 행사와 키친웨어·배스&클린·물병·텀블러 특가전, 피크닉 용품전, 테이블웨어 할인전 등을 연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동아백화점 쇼핑점 전경. 영남일보DB
티웨이항공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 만족도 높아
티웨이항공의 '티웨이플러스(t'way plus)'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티웨이플러스는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업그레이드,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여러 혜택을 일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구독료의 90% 이상을 환급받을 수 있어, 항공권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특히 프리미엄플러스 회원에게 제공하는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실제 지난해 구독 후 항공권을 예매한 회원 중 95%가 이 혜택을 활용했으며,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 최다 이용 횟수가 무려 185회에 달한다.티웨이플러스 멤버십 중 프리미엄플러스 회원에게 제공되는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무료 업그레이드'도 인기다. 이 서비스는 비즈니스 좌석이 남아있을 경우 제공하는 혜택으로, 지난해 티웨이플러스 전체 회원 중 약 700명이 총 2천38차례에 걸쳐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최대 45회까지 혜택을 받은 회원도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향후 유럽 노선 취항에 맞춰 구독 회원을 위한 장거리 노선 혜택을 강화해 고객의 여행 경험을 더욱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티웨이항공 제공
롯데마트, 러시아산 대게 할인 판매…전복·생연어도 할인
롯데마트는 오는 8일까지 러시아산 대게와 전복 등 수산물을 할인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먼저, 러시아산 대게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올해 최저가인 100g당 2천995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전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롯데마트는 5월 초 어린이날 황금연휴로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전년 행사 물량의 3배 수준인 약 25t의 대게를 매입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해당 대게는 러시아에서 작업하고 있는 대게 조업선 한 척을 통째로 사전 계약해 들여온 상품이다. 통관이 끝난 직후 활어 운송 차량에 그대로 실어 매장에 직송했다. 고객 편의를 위해 대게 구매 시 '무료 찜 서비스'도 제공한다. 찜 서비스를 희망하는 경우 점포에서 대게를 구매한 뒤 수산 코너에 요청하면 된다.4일에는 완전 활전복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40% 이상 할인한다. 5일에는 프리미엄 파타고니아 생연어를 1만원 할인하고, 강도다리 세꼬시는 8일까지 30% 할인 판매한다.이윤석 롯데마트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황금연휴에 맞춰 고객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대게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올해 최저가 판매 행사를 준비했다"며 "통관 직후 점포에 들여온 대게로 신선함이 뛰어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롯데마트는 오는 8일까지 러시아산 대게를 100g당 2천995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제공
4월 대구 소비자물가 2.5%…다섯달 연속 2%대
대구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2%대 상승폭을 이어갔다. 경북은 3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 지역 소비자 물가가 다시 안정권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자료를 보면 대구지역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5%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해 0.2%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5월내리 2%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0.4% 하락했다. 특히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신선식품지수도 5.1%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4월보다는 16.3%나 올랐다. 신선식품 중에선 사과(55.6%), 배(80.3%), 배추(34.3%)가 1년 전보다 많이 상승했다. 반면 마늘(-17.5%), 딸기(-14.8%), 국산쇠고기(-5.4%)는 가격이 내렸다. 경북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과 같은 2.8%다. 사과(72.6%), 배(109.3%), 토마토(31.5%) 가격은 1년전보다 상승했고, 갈치(-15.4%)·탄산음료(-8.6%), 보육시설료(-7.4%)는 내렸다. 한편,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개월 만에 2%대로 둔화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10.6% 상승했다. 축산물(0.3%), 수산물(0.4%)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농산물(20.3%)이 큰 폭으로 뛴 탓이다. 사진은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동북지방통계청 제공동북지방통계청 제공
'PF 위기' 대구경북 저축은행 연체율 8% 육박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 탓에 대구경북권 저축은행(2금융권)의 연체율이 8%에 육박했다. 저축은행 재정건전성에 큰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1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예금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경북·강원지역 저축은행 연체율은 7.8%로, 전년 동월(4.2%) 대비 3.6%포인트(p) 뛰었다. 이 기간 전국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1년 전 같은 달(3.41%)보다 3.14%p 급증했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여파로 9.2%까지 치솟았던 2015년 말 이후 최고치다. 이들 지역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10.2%까지 치솟았다. 1년 전(4.3%)보다 무려 5.9%p 늘었다.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NPL)을 말한다. 실제 대구의 주요 저축은행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1년새 눈에 띄게 증가했다. 라온저축은행은 2022년 말 기준 5.44%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023년 말 18.16%로 12.72%p 급증했다. 유니온저축은행(10.43%p·2.26%→12.69%), 참저축은행(9.10%p·6.53%→15.63%)도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크게 늘었다. 대아저축은행(포항)은 지난해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4.23%이었다. 이처럼 대구경북권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이 높아서다. 금융권에선 저축은행의 부동산PF 비중이 17%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PF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받는 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사(7.4%), 증권사(4.1%)와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대구의 한 2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PF는 지속된 만기연장으로 사업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후 저축은행이 부동산 담보나 PF 대출 비중을 높였는데,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전체 연체율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방 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비수도권 소재 저축은행 편입 규제도 완화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매수자들도 지방 저축은행보다 수도권 저축은행을 선호해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대구도매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사시면 온누리상품권 드려요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오는 14일까지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시장에서 국내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매천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젓갈류 등 가공식품(국내산 원물 70% 이상)을 구입하면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행사 기간 동안 3만4천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만7천원 이상일 경우 2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1인 한도는 최대 2만원이다.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관계자는 "대리 수령 방지를 위해 본인확인 후에 환급이 가능하다. 본인 명의의 신분증이나 휴대폰을 꼭 지참해서 방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대구시 제공
가정의달 맞아 유통가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구지역 유통업계가 이벤트 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어린이날 관련 프로모션이나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 가족단위 나들이 수요를 잡는다는 심산이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아동과 함께하는 가족단위 고객을 겨냥해 다음 달 9일까지 8층 문화홀에서 100여 가지 생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정글대탐험 : 곤충·파충류왕국'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누에, 개미 등 곤충들과 크레스티드게코, 이구아나, 육지거북, 달팽이와 같은 이색 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전문가와 함께 테라리움 만들기, 장수풍뎅이 사육 클래스, 곤충 비즈·배지 만들기 등 각종 원데이클래스도 체험할 수 있다.더현대 대구는 5일까지 '행복의 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어린이날 이벤트를 연다. 9층 더포럼과 콜로세움에선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클레이아트, 캐릭터 팝업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를 연다. 4일까지 온라인 롯데백화점몰과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율하점에서 신청을 접수받는다. 참가대상은 4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다. 홈플러스는 6일까지 완구 상품을 최대 80% 할인한다. 캐치티니핑 럭키박스(1천개 한정 판매)를 정상가에서 70% 할인한 2만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캐치니티핑 슈가베리팩트, 빌리지마트, 빌리지주스가게 등 인기 3종 상품은 5만7천원부터 판매한다. 레고는 최대 40% 할인한다. 이마트도 6일까지 또봇, 티니핑, 핑크퐁 등 캐릭터 완구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닌텐도와 PS5 등 디지털 가전까지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이마트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오는 6일까지 완구와 보드게임, 닌텐도, PS5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제공
'삶의 질' 차이…대구경북 청년 수도권行
대구경북 청년들의 수도권 이탈행렬이 가속화되는 것은 고소득이 보장된 양질의 일자리와 계층이동 사다리 확보를 위한 상위권 대학 진학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지만 좀처럼 해결하기 힘든 사안이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과 수도권 청년 삶의 질 비교' 분석자료를 보면, 지난해 대구와 경북 청년 인구(19~39세)는 2015년 대비 각각 17.1%, 23.7% 감소한 58만5천명, 52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고향을 등지고 수도권에 새 둥지를 마련한 지역 청년들은 지난해에만 1만4천여 명에 이른다. 이들이 수도권행을 택하는 이유는 직업, 교육과 주택 때문이다. 특히 고임금이 보장된 일자리와 관련된 순유출 인구 비율은 2015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대구경북 청년의 일자리 만족도는 각각 30.9%, 31.2%로, 수도권(35.4%)보다 저조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구경북 청년의 고용률도 각각 64.5%, 62.3%에 그쳐 수도권 청년 (70.5%)에 비해 6.0%포인트, 8.2%포인트나 낮다. 월 300만원 이상 임금 비율은 대구가 34.4%, 경북은 39.2%에 머물렀다. 상용근로자 비중도 각각 68.9%, 69.1%로 수도권보다 각각 3.4%포인트, 3.2%포인트 낮다. 그나마 경북 청년의 소득 만족도(30.7%)는 수도권(26.4%)보다 소폭 높았다. 청년의 아파트 거주 비율(2022년 기준)은 대구 61.7%, 경북 54.8%로 수도권(54.5%)보다 높았다. 주택 소유 비율은 대구 13%, 경북 15.4%였다. 주거 자가비율은 대구 60.2%, 경북 63.9%로 수도권보다 대체로 높았다. 청년들의 평균 초혼 연령은 대구(남자 33.63세·여자 31.22세), 경북(남자 33.57세·여자 30.80세)이 수도권 청년(남자 33.85세·여자 31.65세)보다 다소 빠른 편이다. 맞벌이 비율은 대구 70.9%, 경북 67.5%로 수도권 (71.2%)보다 낮다. 평균 자녀 수는 대구 1.54명, 경북 1.61명으로 수도권(1.51명)보다 많았다. 자녀 수는 지역이 다소 많지만 진학 연령 또는 취업 시즌엔 수도권에 상당수 빼앗기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양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괜찮은 일자리도 없고, 연봉도 낮고" 수도권으로 향하는 대구경북 청년들
"대구·경북에는 괜찮은 일자리도 없고, 연봉도 낮아서 서울로 갈 예정입니다" (졸업을 앞둔 대구 대학생) 대구·경북 청년들의 삶의 질이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청년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임금, 교육, 주거, 결혼, 생활만족도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이 수도권보다 현저히 낮았다. 특히 임금수준은 수도권과의 차이는 물론,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용률은 수도권에 비해 10% 포인트 가까이 낮았고, 300만원 이상 임금을 받는 취업자 수도 눈에 띄게 적었다. 열악한 현실은 결혼도 주저하게 만들었다. 결국 지난해에만 대구·경북 청년 1만 4천여명이 수도권으로 떠났다.◆ 대구·경북 청년 인구 8년 전보다 크게 줄어동북지방통계청은 대구·경북지역 청년(19~39세)의 수도권 유출이 계속되는 등 지역경쟁력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각 지자체의 청년 인구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삶의 질을 비교한 자료를 30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청년 인구는 2015년(70만5천명) 대비 17.1% 감소한 58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청년인구 비중은 24.6%로 수도권 28.3%보다 3.7% 포인트 낮았다. 남녀 비율로 보면 남자(53%)가 여자(47%)보다 6% 포인트 많았다. 수도권의 경우 남자(50.9%)가 여성(49.1%)보다 2.1% 포인트 높았다. 대구 청년의 연령별 분포는 19~29세(52.1%)가 30~39세(47.9%)보다 4.2% 포인트 높았다. 수도권은 30~39세(50.5%)가 19~29세(49.5%)보다 1.0% 포인트 많았다.대졸 이상 비율에선 대구가 61%로 수도권 62.8%보다 1.8% 포인트 낮았으며, 여성(66.4%)이 남성(56%)보다 10.4% 높았다. 경북도 청년 인구 역시 8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2015년 69만3천명이던 청년은 2023년 52만9천명으로 23.7% 감소했다. 경북 전체 인구 중 청년 인구 비율은 20.7%로 수도권보다 7.6% 포인트 낮았다. 남녀 비율로는 남성(55.6%)이 여성(44.4%)보다 11.2% 포인트 많았다. 연령별로는 19~29세(51.0%)가 30~39세(49.0%)보다 2.0% 포인트 높았다. 대졸 이상 비율의 경우 여성(59.3%)이 남성(52.9%)보다 6.4% 포인트 컸다.◆ 만족도 떨어지는 삶, 수도권으로 이동경제적 삶의 지표도 수도권 청년이 우위를 차지했다. 2023년 상반기 기준 대구 청년 고용률은 64.5%로 수도권 청년 70.5%에 비해 6% 포인트 낮았다. 성별 고용률은 남성이 68.0%로 여성 60.7%보다 7.3% 포인트 높았다.월평균 임금도 수도권과 차이를 보였다. 대구지역 청년 취업자 중 300만원 이상 임금을 받는 청년은 34.4%로 수도권 47.5%보다 13.1% 포인트 낮았다. 전국으로 확대할 경우 300만원 이상 임금을 받는 청년은 43.7%였다. 대구보다 9.3% 포인트 높았다. 대구지역의 열악한 임금수준이 고스란히 확인된 셈이다. 근로의 질에서도 대구가 열악했다.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용근로자 비중의 경우 대구는 68.9%인 반면 수도권은 72.3%로 3.4% 포인트 낮았다. 반면 임시·일용근로자 비율에선 대구(19.0%)가 수도권(17.8%)보다 1.2% 포인트 높았다.경북지역 역시 고용률과 임금, 근로의 질 모두 수도권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북 청년 고용률은 62.3%였고, 300만원 이상 임금을 받는 청년 비중은 수도권보다 8.3% 포인트 낮은 39.2%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비중 역시 69.1% 수도권보다 3.2% 포인트 낮았다.경제활동의 만족도도 수도권보다 낮았다. 대구 청년의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는 30.9%, 소득 만족도는 23.7%, 소비생활 만족도는 19.8%로 수도권보다 각각 2.5% 포인트, 2.7% 포인트, 5.4% 포인트 낮았다. 경북도는 수도권에 비해 일자리 만족도에서 4.2% 포인트, 소비생활 만족도에서 4.3% 포인트 낮았다. 다만, 소득만족도는 30.7%로 수도권 청년보다 4.3% 포인트 높았다.경제적 만족도가 떨어지다 보니 결혼도 주저했다. 대구와 경북 청년 중 향후 결혼계획이 있는 비율은 각각 69.5%, 72.6%로 수도권 74.1%보다 각각 4.6% 포인트, 1.5% 포인트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청년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삶에 결국 지역을 등지고 수도권으로 떠났다. 지난해에만 대구에서 8천명, 경북에서 6천명이 이탈해 수도권에 둥지를 틀었다. 수도권으로 옮긴 이유는 직업, 교육, 주택 순이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동북지방통계청 제공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지역 새마을금고 4곳, 부실대출로 중앙회 검사 받아
대구지역 새마을금고 4곳에서 부실 대출 정황이 포착돼 현장 검사가 진행 중이다.30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달 빅데이터를 통한 내부 검사시스템 조사 과정에서 대출과 관련된 문제점이 있는 대구지역 금고 4곳을 포착하고 검사에 착수했다.해당 금고들은 지난해 한 건설업체에 주택사업과 관련해 대출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최근 원리금을 상환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금고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내부 검사시스템에 포착된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검사원이 대출 관련 서류와 금고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한 금고의 대출 규모만 최소 수십억원에 이른다. 건설업체의 대출금 사용처에 대한 진상 파악도 필요한 상황인 만큼 검사가 한달 넘게 진행 중이다.대구지역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최근 지역 새마을금고에서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면서 "조사를 받는 금고 중 일부는 나름 자본력이 탄탄한 금고"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다음달 중 부실 대출 검사를 마무리하고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새마을금고.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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