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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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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국내 기업 최초로 이차전지용 니켈 해외에서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 제련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니켈 제련공장에서는 니켈을 함유한 광석을 녹여 2차전지 소재에 사용하기 위한 니켈 중간재를 생산한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로 꼽히며,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니켈 제련공장은 인도네시아 할마헤라섬 웨다베이 공단에 위치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곳에서 5만2천t(니켈 함유량 기준) 수준의 니켈 중간재(니켈매트)를 생산한다. 니켈매트란 니켈을 제련해 만드는 중간 생산물로, 니켈 함량은 70∼75%가량이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총 4억4천100만달러(약 5천900억원)를 투자해 연내 착공하고, 2025년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세계 1위 니켈 보유국인 인도네시아는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 및 산업공단 인프라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니켈 생산 전 밸류체인에 걸친 산업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공장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니켈 중간재 생산체제를 만들고, 니켈 광산 및 제련 사업 합작투자 등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안정적인 글로벌 니켈 공급망을 확보해 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 원료의 자급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아울러 포스코그룹은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 NMC(Nickel Mining Company)로부터 니켈 광석을 공급받아 연산 2만t규모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공장을 전남 광양에 건설 중이다.지난 2021년에는 호주 니켈 광산·제련 업체인 레이븐소프 지분 30%를 인수해 호주산 니켈 공급망을 확보했다. 전남 광양에 소재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중국 전구체 합작법인 절강화포의 전구체 생산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니켈 22만t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2차전지 소재 및 리튬, 니켈 등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경북도·포항시, 포스코퓨처엠·中절강화유코발트와 대규모 투자 협약 체결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기업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과 중국의 중국 절강화유코발트사가 합작법인을 만들어 포항에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공장을 짓는다. 또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퓨처엠·중국 절강화유코발트와 1조 2천억 원, 포스코퓨처엠과 5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천쉬에화 절강화유코발트 회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절강화유코발트는 신규 합작법인을 설립해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내 26만7천702㎡ 땅에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공장을 건설한다.전구체는 배터리의 출력과 용량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원재료로, 양극재 원가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배터리 제조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절강화유코발트는 2002년 설립한 중국 최대 코발트 생산기업이자 세계 'TOP 3'의 전구체 생산기업으로 니켈, 코발트 등 원자재 채굴부터 배터리 소재 및 재활용·재사용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또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까지 5천억 원을 투자해 포항불루밸리 국가산단 19만9천720㎡ 땅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단계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3천500억 원을 투자해 연 1만 8천t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이번 투자 협약으로 시는 올해에만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실리콘 음극재 3천억 원, 포스코 2차전지용 산소플랜트 1천억 원, 동국산업 2차전지 케이스용 니켈도금강판 생산설비 1천100억 원을 투자 유치했다. 또 에코프로 블루밸리캠퍼스(가칭) 2조 원 투자가 확정되면 2차전지 분야에만 총 5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달성하게 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퓨처엠과 절강화유코발트의 이번 투자는 포항지역 경제의 혁신적인 대도약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올해만 5조 원에 이르는 2차전지 분야 투자유치 성과는 포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이자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허브 도시'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북도·포항시, 포스코퓨처엠,중국 절강화유코발트사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왼쪽부터),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천쉬에화 절강화유코발트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출연기관 ‘포항TP-POMIA’ 신임원장 임명식 가져
경북 포항시는 2일 출연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제9대 배영호 원장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제6대 김헌덕 원장에게 임명장을 각각 수여했다. 이들 신임 원장들은 △원장추천위원회 구성 △공개모집 △서류·면접 심사 △후보자 검증 △이사회 의결 △이사장 임명의 절차를 거쳤으며,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선임의 경우에는 법령에 의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 배 원장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및 위덕대학교 IT융합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풍부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갖춰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또 김 원장은 포스코를 거쳐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철강 분야에 대한 학문적 식견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TP는 포항시와 지역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설립된 기관으로, 지역산업 다변화를 위해 연료전지 인증기관 기반 구축,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 등 미래 신산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POMIA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북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 사업△고품질 강관 산업육성을 위한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사업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 개발사업 △2차전지 산업육성 등을 통해 제조공정 및 제품 품질 향상 등 기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성장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지원 등 지역 출연기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산업의 획기적인 성과 도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원장들 이강덕(가운데) 포항시장이 2일 포항테크노파크 배영호(왼쪽) 신임 원장과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김헌덕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각각 수여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여성문화관, '화장실 몰카 걱정 끝!' 불법 촬영 탐지 장치 설치
경북 포항시 여성문화관은 최근 문화관내 여자 화장실에 최신 기술을 활용한 상시 불법 촬영 탐지 장치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설치된 불법 촬영 탐지 장치는 온·오프형 몰래카메라부터 초소형, 위장형, 무선 카메라까지 시중에서 유통되는 모든 유형의 불법 촬영 카메라에 대한 탐지가 가능하며, 24시간 작동해 보안의 공백을 없앴다. 또한 기존의 학습 데이터와 함께 실시간으로 불법 촬영 관련 데이터를 비교, 열원을 감지한 후 해당 데이터를 즉각 수집해 불법 촬영 카메라를 적발한다. 김현구 포항시 평생학습원장은 "이번 여성문화관의 상시 불법 촬영 탐지 장치 설치를 통해 이용객들의 안전한 평생학습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편안한 공간에서 평생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항시 여성문화관은 최근 문화관내 여성 화장실 입구에 불법 촬영 감지 중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중소 시공사의 현장 안전을 위해 맞춤형 지원 추진. ‘공급망內 중대재해 Zero化’ 목표
포스코가 올해부터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시공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1일 포스코에 따르면 안전한 작업현장 구현을 위해 모든 공사 현장에 안전관리자와 안전지킴이 배치를 지원하는 등 다중 안전감시 체계를 도입하고 △안전보건협의체 △안전 UCC와 같은 다양한 소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중소 시공사들의 경우 여전히 제철소 위험 요인들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안전관리 관련 지원을 희망하는 시공사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포스코는 시공사를 직접 방문해 반기별로 실시하는 안전역량평가를 통해 확인된 각 시공사별 우수한 점과 미비한 점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실제 제철소 현장에서 발생한 사례 중심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공사현장을 방문해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지난 3월 <주>대평건설을 시작으로 4월에는 <주>비에이치테크를 지원했고 앞으로 매월 희망 시공사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컨설팅 지원을 받은 이광오 대평건설 대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들을 잘 파악할 수 있었고, 앞으로 공사 현장의 구성원 모두가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앞으로 자체적인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공사들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나가 공급망 내 중대재해를 제로(0)화하겠다"고 강조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이 최근 6코크스 선탄수송 설비 신설 공사현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불합리하 규제 개선
경북 포항시는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법령, 제도 등)를 시민과 함께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2023년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시민 생활과 경제활동으로 구분되며 △출산, 육아, 저소득층 및 노인복지 △교통, 주택, 의료 등 생활 속 불편 사항 △청년·경력 단절자, 노인 등 취업 일자리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창업·영업활동 애로 △신기술·신서비스·신재생에너지 규제 애로 등 총 5개 분야다. 공모는 규제개선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포항시 홈페이지(www.pohang.go.kr)-전자민원-규제개혁-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게시판, 우편, 이메일(sunflower919@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공모 아이디어를 심사해 6월 중 우수 제안을 선정·발표한다. 최우수 제안자 1명에게는 상금 50만 원, 우수 2명 및 장려 5명에게는 각각 상금 30만 원과 10만 원을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단순 민원이나 진정 또는 타 제안제도를 통해 이미 제출된 의견은 제외된다. 배성호 포항시 정책기획관은 "선정된 우수 개선안은 중앙부처와 담당 부서에 지속 건의해 불합리한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항시의 '2023년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홍보 포스터.포항시 제공
포스코DX 1분기 영업익 299억원…작년 동기비 66.7% 상승
포스코그룹의 IT 및 엔지니어링 부문 계열사인 포스코DX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포스코DX는 27일 매출 4천66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74.6%), 영업이익(66.7%)이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회사측은 이번 실적은 2차전지를 비롯해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산업용 로봇 분야의 사업기회가 증가한 결과이다고 설명했다.포스코DX는 그동안 저수익·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고려한 혁신 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지난달에는 기존 업역 중심의 사명에서 사업 확장성과 미래가치를 담은 포스코DX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DX는 올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 물류의 자동화 등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운영 등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 전반을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포스코DX 관계자는 "택배사, 온라인 쇼핑몰의 통합물류센터 구축 사업에도 신규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영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포스코DX 직원들이 회사의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들고 경영목표 달성을 다짐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7천47억원…지난해 동기보다 69.6% 감소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천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9.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또 매출은 19조3천81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순이익은 8천억원으로 57.9% 줄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고 포스코홀딩스는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월 포항제철소 완전 정상화에 따라 철강 부문에서의 국내외 이익이 흑자 전환했고, 친환경 미래소재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4%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광석리튬 생산 자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오는 10월 연산 4만3천t 규모의 광석리튬 생산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외와 연계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에서는 올 초 폴란드 폐배터리 상공정 공장인 PLSC의 양산 가동에 이어 하반기에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양극재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의 상업 생산도 예정돼 있다. 아르헨티나 리튬염호를 중심으로 건설 중인 염수 1·2 단계 공장의 경우 활발히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순차적인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장기 투자가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실시한다.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비가 고려된 '잉여현금 흐름'으로 주주환원 기준을 수립, 차질 없는 성장전략을 이행하는 한편 2025년까지 3년간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7월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사업 전반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 데이'를 열 계획이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스코 포항 본사 전경..
포스코이앤씨, 세계 최대 해상풍력 국제인증기관과 협업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기업과 손을 잡고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인증기업인 노르웨이의 DNV(Det Norske Verias)와 국내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DNV는 1864년 노르웨이에 설립된 세계 풍력발전 인증 1위 기업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수행하려면 DNV와 같은 공신력 있는 곳의 인증이 필수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으로 DNV로부터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최적화를 위한 통합하중해석과 인증프로세스, 리스크 관리, 설계자료 품질 제고, 운영비 절감에 대한 노하우 등을 제공받게 된다. 또 해상풍력 사업 동반 참여 방안 등을 모색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엔씨측은 최근 유럽연합(EU)의 2050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유럽 그린딜 정책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상풍력 발전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해상풍력 발전의 누적 용량은 2020년 기준 35GW로, 이는 원자력 발전 약 24기의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나 앞으로 2030년까지 228GW, 2050년까지 약 1천GW로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해상풍력 인증 분야 1위인 글로벌 기업의 운영 노하우와 건설·에너지를 포함한 포스코이앤씨의 사업 역량이 결합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스코이앤씨와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인증기업인 노르웨이의 DNV(Det Norske Verias)사 관계자들이 지난 26일 포스코이앤씨 사옥에서 '국내 해상풍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도·포항시, 식품산업에 첨단기술 접목 푸드테크 키운다
경북 포항시가 식품 및 외식산업에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선다.경북도와 시는 26일 포항시청에서 경북테크노파크, 대학, 기업, 민간협회,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K-키친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추진위는 17명으로 구성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 협의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추진위는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IT·BT·AI 등 첨단기술 등이 결합된 푸드테크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다. 향후 사업 기준을 만들고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이를 위해 산하에 4개 워킹그룹을 두고 분과위별로 기업 수요에 기반한 지원과제 발굴과 푸드테크 기술 기준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출범 행사에서는 전문가들이 푸드테크 정책 방향과 전망,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협동·서비스로봇, 푸드 프린팅, 식품기업, 외식기업, AI 등 푸드테크 분야의 기업 10곳은 K-키친 프로젝트에 협력하는 참여의향서에 서명했다. 기업들은 푸드테크 융복합 지원센터와 혁신 특구에 입주해 투자, 연구개발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할 예정이다.행사 참석 인사들은 발대식에 앞서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있는 뉴로메카를 견학했다. 이 회사는 대전에서 포항으로 공장을 이전해 양산체계를 갖춘 경북 푸드테크 대표기업이다.경북도와 포항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올해부터 포스텍에서 푸드테크 인력양성을 위한 계약학과를 개설·운영하고, 관련 기술개발과 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지원센터 운영 및 기술 상용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간기업과 포스텍, 공공기관이 함께 협력해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대전환 및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26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K-키친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추진위원들이 위촉장을 들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LG엔솔과 30조2천595억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포스코퓨처엠(엣 포스코케미칼)이 LG에너지솔루션에 앞으로 7년간 30조원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7년간 LG에너지솔루션에 약 30조2천595억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연평균 공급금액으로는 약 4조3천억원의 계약으로, 지난 1월 체결한 삼성SDI와의 10년간 40조원의 연간 공급 규모를 넘어서는 수주이다.포스코퓨처엠이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할 제품은 전기차 고성능화에 필요한 배터리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NCM·NCMA 양극재로,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 공급한다.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활용되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N) 비중을 극대화해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높이고, 코발트(C)·망간(M)·알루미늄(A) 등을 함께 사용해 안정성과 출력을 보완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만드는 유일한 업체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포스코퓨처엠의 LG에너지솔루션 수주 규모는 총 52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또 다른 대형 고객사인 삼성SDI와의 공급 계약까지 포함하면 현재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수주 금액은 총 92조원에 달한다.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현재 10만5천t에서 2030년 61만t으로, 음극재 생산 능력은 8만2천t에서 32만t으로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은 사업 초기부터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원료 경쟁력, 품질 기술, 안정적 양산 능력 등 고객을 위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조감도.
이강덕 포항시장, 두달동안 시정 못 봐 시민들께 송구
이강덕 포항시장이 두 달여간의 신병 치료 후 26일 업무에 복귀했다.이 시장은 이날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두달여동안 시정을 제대로 보지 못해 시민들에게 너무 송구스럽고 미안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7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약 두 달간 3차례 수술과 회복을 위해 시정을 돌보지 못했던 그는 그 이전보다 살이 빠졌고 목소리에 힘이 빠진 상태였다. 그는 "그동안 선출직 공직자로서 건강검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며 "전립선 비대증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암으로 밝혀졌으며, 수술과정에서 과다출혈로 혈압이 많이 떨어져 위험한 고비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첫 간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업무에 복귀한 만큼 시급한 현안 사업과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시금 신발끈을 조여 매겠다"고 밝혔다.또 "무엇보다 한치의 행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준 2천여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치료 기간 많은 분들의 위로와 응원을 받으면서 지속가능한 포항 발전을 위해, 그리고 저를 믿고 시정을 맡겨준 시민들을 위해 더욱 시정에 매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 시장은 "특히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은 시정 운영의 핵심으로 사업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부서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하는 등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 시장은 태풍 등 풍수해를 대비한 재난 예방사업 조기 시행,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에 필요한 산업 용지 확충과 관련 인프라 구축, 내년도 국비 확보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업무추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이강덕 포항시장이 2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두달여동안 시정을 돌보지 못한데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표하고 있다.
"경북안전체험관 최적지는 포항" 市, 공감대 확산 전문가 자문단 회의 개최
경북도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관 부지를 공모하기로 한 가운데 포항지역 시민단체들은 지진, 태풍 등 잇따른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에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포항시는 25일 시청내 회의실에서 경북안전체험관 유치를 위한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11·15 촉발 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11·15 지진 지열발전 연구 공동연구단 및 대학교수, 변호사,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시는 이날 촉발 지진 발생 이후 5년간 피해지역에 경북안전체험관을 건립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및 경북도와 세부적으로 협의한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정부의 관리부실로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포항지진피해구제법상 국가 등이 피해지역에 안전교육 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는 만큼 경북안전체험관이 반드시 포항에 건립돼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또 포항시가 추진하는 경북안전체험관은 행정안전부가 2023년 하반기에 공모 예정인 국민안전체험관의 대·중·소형 등 4가지 유형의 하나로, 경상북도 소방본부의 종합안전체험관과 동일한 성격인 만큼 포항시가 건립의 최적지라고 거듭 강조했다.양만재 11·15 지진 지열발전 연구 공동연구단 부단장은 "포항은 11·15 촉발 지진과 태풍 힌남노 등 잇따른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경북안전체험관은 대형 재난이 발생한 도시에 최우선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강창호 개발자문위원연합회장은 "포항은 공항과 항만, 고속도로,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도내 어디에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스페이스워크와 스카이워크, 영일대해수욕장, 청소년 수련원 등 관광 및 교육 체험시설과 연계가 가능해 경북안전체험관 건립의 최적지다"고 밝혔다.예현지 법률사무소 예율대표는 "정부와 국회가 특별법까지 제정해 구체적인 근거를 마련했고, 경북도가 관계부서 회의를 거쳐 공문으로 부지를 포항으로 확정했다면 그 약속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항시는 25일 시청에서 경북안전체험관 유치를 위한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가졌다. .
포스코-삼성전자, 글로벌 경기 불황 파고 함께 넘는다
포스코가 삼성전자와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25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학동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한종희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남을 갖고 지난 3월 체결한 장기 공급계약을 포함해 양사 간 교류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뜻을 모았다.포스코와 삼성전자 생활가전·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가전용 냉연·도금 제품 및 전기강판제품에 대해 3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와 삼성전자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최초이다.본 계약은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가전사업의 도약을 위해 포스코가 해외법인 통합 공급망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철강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이다.이를 통해 포스코는 기존 대비 약 25% 수준의 공급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기존에 공급하던 냉연·도금재와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제품은 물론, 향후 포스코스틸리온을 통해 컬러강판 제품까지 공급을 늘려갈 예정이다. 양사는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해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양사간 신규 사업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포스코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기존 보다 두께를 약 20% 감소시켜 경량화한 반면 강도는 약 50% 증가시킨 냉장고 도어용 고강도 스테인리스 제품을 신규 개발해 연내 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 등 고기능·고강도·고내식 강판도 공급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양사는 기술협업 공간인 '게스트 엔지니어링(Guest Engineering)' 을 포스코 송도 기술연구원 철강솔루션연구소 및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에 각각 개설하고 연구원들이 상시적으로 만나 기술 협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포스코의 글로벌 생산법인과 가공센터를 통합한 공급망을 활용하면 삼성전자의 안정적인 소재 확보와 생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포스코는 향후 삼성전자와 맞춤형 특화 강재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하고 최고의 제품과 품질을 제공하여 고객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자유성] 수소환원제철
포스코가 철강업계에서 '꿈의 기술'로 불리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에 나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소환원제철은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활용, 쇳물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핵심은 철광석(Fe2O3)에서 산소(O2)를 분리하는 환원제를 석탄(C)에서 수소(H2)로 대체하는 것이다. 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연료는 철광석과 화학반응하면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지만, 수소는 물(H2O)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소환원제철은 철강 제조과정에서 탄소배출 감축이 가능하다.탄소 배출 규제가 세계적으로 강화되면서 포스코는 물론 아르셀로미탈과 같은 글로벌 철강사들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설비를 바탕으로 수소를 100% 사용하는 수소환원제철법 '하이렉스(HyREX)'를 개발 중이다. 포항제철소는 수소환원제철 데모 플랜트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영국 프라이메탈스와 설계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수소환원제철 부지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는 여유 부지가 없어 현 제철소 인근 바다를 매립,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규모가 135만㎡에 이르는 만큼 국토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정부 관련 부처의 신속한 행정절차가 절실하다. 부지가 마련되면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생산체제를 완성해 1천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20조원 규모로,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제2의 영일만의 기적'도 기대할 수 있다. 마창성 동부지역본부 부장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지역인재전형 95%는 '수능 최저' 충족해야…의대 입시 '변수'
"대한의사협회, 대구 등 전국 6곳서 촛불집회 열고 의대 증원 강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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