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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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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국내최초 석탄발전 대체'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착공
한국서부발전이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의 출발점인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본격화한다.서부발전은 25일 구미하이테크밸리(5산단)에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은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탈(脫)석탄 정책에 따라 국내 최초로 석탄발전을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2025년 12월까지 6천932억원을 투입해 구미 해평면 하이테크밸리 내에 설비용량 501.4MW, 부지 면적 4만5천평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다.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은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이후 2020년 9월 발전사업허가 취득, 2021년 10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해 10월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으로 확정됐다. 본공사는 지난해 말 시작됐다.구미천연가스발전소가 가동되면 구미시의 전력자립률을 6%에서 30%까지 높이고 구미하이테크밸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취득세 등 365억원의 지방 세수 유입, 건설기간(2년) 중 일자리 15만개 창출, 발전소 주변 지역민들을 위한 지원금(160억원) 집행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환경과 안전을 위한 대책도 빠지지 않는다. 서부발전은 구미천연가스발전소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설치해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를 허용 기준치(10ppm)의 절반 수준인 5ppm 이하로 낮추고, 백연 저감 냉각탑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를 적용해 친환경발전소를 구현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CCTV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도 구축한다.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구미는 탄소중립 시대 국내 1호 연료전환 사업인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통해 에너지 산업혁신의 출발지역이 될 것"이라며 "구미 시민의 행복과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25일 구미5산단에서 열린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 착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착공을 알리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원사업체 잇단 가동 중단에 대구경북 섬유업계 초비상
국내 대표 폴리에스터 원사 제조사인 구미의 '성안합섬'과 'TK케미칼'이 최근 잇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대구경북 섬유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두 업체의 원사 수급량(월 4만t)은 국내 폴리에스터업계의 35%에 달한다. 장기간 원사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지역 섬유업계는 중국산 원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품질과 납기확보에 상당한 고충이 예상된다.성안합섬은 지난 7일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잠정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법정관리인이 선임되면 올 7월쯤에나 재가동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M그룹의 화섬 계열사인 TK케미칼도 지난 2월 구미3산단에 있는 폴리에스터 생산공장 가동을 멈췄다. 이들 업체로부터 원사를 공급받는 지역 섬유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원사는 직물, 편직, 염색 등 섬유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대규모 시설과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공정인 탓에 대기업 혹은 중견기업이 주로 운영한다. 가뜩이나 채산성이 악화된 지역 섬유기업들이 제때 원사를 공급받지 못하면 문닫을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실제 구미의 한 섬유업체 관계자는 "월 평균 500t의 원사가 필요한데 현재 재고가 한 달 치 밖에 없다. 수입산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다음 달 바닥이 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도 최근 긴급 수요조사에 나섰다. 급한대로 우선 기업 10개사를 모집해 원사 공동구매 절차를 밟고 있다. 조합 회원사가 400개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공동구매에 나설 기업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상웅 한국패션칼라협동조합연합회장(한신특수가공 대표)은 "원사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아침마다 긴급회의를 하지만 묘수가 없다"며 "중국 등지의 수입 원사를 사용하면 단가가 맞지 않아 공장을 가동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원사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섬유 업계 전체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섬유연구기관 한 관계자도 "원사를 수입할 순 있지만 대량 주문을 해야해 중소기업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은 더 가중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최선책은 가급적 빨리 원사공장을 재가동하는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여의치 못할 경우 제3자 인수를 통해 폴리에스터 원사업을 살려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근로자 고용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공장이 재가동되지 않을 경우 수백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TK케미칼 노조측은 "폴리사업부 근로자가 250여명에 달한다. 사측과 구조 조정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지난달 서울 SM그룹 본사 앞에서 공장 운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집회도 열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정우태기자wtae@yeongnam.com구미 공단동에 있는 성안합섬 전경.
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 두 기업과 기술협약
국립 금오공대(총장 곽호상)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가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주>엔에스랩(대표 김동성), <주>리눅스데이타시스템(대표 정정모) 등과 기술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 가볼만한 곳] 다양한 자연친화적 경험…대한민국 안심관광지 '구미 에코랜드'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현대인에게 가끔 자연에서의 힐링도 필요하다. 자연 친화의 욕구를 충족하는 관광지 하면 단연 '구미 에코랜드'를 꼽을 수 있다. 30분간의 숲속 여행이 가능한 모노레일을 비롯해 목공예체험, 생태학습체험관, 산림문화관 관람, 숲 체험 등 다양한 자연 친화적 경험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 '대한민국 안심관광지'로 선정돼 편안한 마음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생태 탐방 모노레일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어김없이 매진된다. 최근 구미시는 산림복지 전문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1월30일까지 숲 해설 및 목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오는 5월13~14일에는 에코랜드와 인근 경운대 캠퍼스에서 어린이 1만명을 대상으로 '에코랜드 숲&항공 과학체험전'을 개최한다. 숲·항공·과학을 주제로 한 40여 개 체험 프로그램과 마술쇼 등이 열린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1279_914_352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훈련생들 '커피 재능기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지사장 류규열) 소속 바리스타 직업훈련생들이 19일 센터 내에서 '커피 드림 데이' 행사를 열었다.이날 취업을 앞둔 바리스타 훈련생들은 센터 건물 입주업체 직원과 방문객 약 200명에게 커피를 무료로 나눠주는 등 그동안 훈련한 실력을 선보였다.행사에 참여한 한 보험사 직원은 "훈련생들이 직접 만든 음료가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음료와 차이가 없다"며 "발달장애인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류규열 지사장은 "훈련생들에게는 실제 취업 현장과 비슷한 경험과 자신감을 제공했으며, 방문객들에게는 장애인고용에 대한 생각이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훈련센터에서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직무체험 및 직업훈련을 통해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직업훈련과 취업을 희망할 경우 훈련센터(054-440-1600)로 문의하면 된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소속 바리스타 직업훈련생들이 입주업체 직원에게 커피를 나눠주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제공
LG경북협의회, 내달 13일 '제29회 LG기 주부배구대회' 연다
구미시 25개 읍면동 화합대축제인 '제29회 LG기 주부배구대회'가 다음 달 3일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 29회째인 이 행사는 구미지역 LG자매사(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팜한농)의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가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지역 대표 축제다.배구경기는 구미시 25개 읍면동 주부선수들이 2개 리그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시기를 지나 일상으로 회복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고 '다 함께 다 같이'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지난해 행사에 이어 다회 용기 사용 등 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특히 올해 행사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LG플레이파크'를 운영한다. LG플레이파크에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초대형 에어트러스와 무대를 설치한다. 트램펄린·볼 풀장·레고·대형 블록 체험 등의 키즈월드와 꿀잠 쉼터도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지역예술인 공연, 힐링 버스킹, 도전 노래방 등의 무대공연 △디지털웹툰·페이스페인팅·캘리그라피 등의 이벤트 부스 △환경 체험 부스 △먹기리존 등을 운영한다.추첨을 통해 올레드TV, 무선청소기 등 LG 가전제품을 선물한다.장구의신 박서진, 섹시미스트롯 지원이, 구미출신 불타는트롯맨 황준, 구미대 천무응원단의 특별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한편 LG경북협의회는 LG주부배구대회, LG드림페스티벌, LG사회적경제페스타 등 다양한 기업주도형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지난해 열린 LG주부배구대회에서 선수들이 배구시합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LG주부배구대회에서 선수들이 배구시합을 하고 있다.
구미 경운대 치위생학과, 예비치과위생사 선서식 가져
경북 구미 경운대(총장 김동제) 치위생학과 재학생 115명이 최근 교내에서 '제11회 예비치과위생사 선서식'을 갖고 촛불의식 등을 통해 전문 치과위생사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구미산단 3월 수출액, 작년보다 33% 감소…비중 큰 전자·광학제품 감소 영향
구미지역 전자·광학 제품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달 구미국가산업단지 전체 수출액이 작년 3월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구미산단의 지난달 수출액은 19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28억9천만달러) 대비 33.3% 감소했다.또 수입액은 14.1% 감소한 9억7천만달러,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3.7% 줄어든 10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구미산단 수출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제품의 수출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지난달 전자제품 수출액은 11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월(18억8천만달러)에 비해 38.8% 감소했다.전자제품에는 휴대폰·TV·모니터·전자기기 부품 등이 있다.전자제품에 이어 레이저기기·액정디바이스 등 광학 제품의 수출액도 크게 감소했다.지난해 3월 1억8천만달러였던 광학 제품 수출액은 지난달 6천600만달러로 무려 63.8% 감소했다.광학 제품의 수출 비중도 6.3%에서 3.4%로 쪼그라들었다.이밖에 알루미늄류(-28%), 유리제품(-26.8%)·화학제품(-20.3%)·플라스틱류(-12.9%)·섬유류(-10.1%)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기계류(7.6% 증가)가 유일하다.국가별로는 베트남(23.3%)·중동(2.4%)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유럽(-57.2%)·중남미(-38.6%)·중국(-35%)·미국(-34.4%)·동남아(-31.8%)·일본(-23.8%)·홍콩(-13.1%)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감소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DB
구미경찰서, 조합원에게 금품 돌린 조합장 후보 구속
경북 구미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운동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미 A조합 조합장 후보 B(56)씨를 구속했다.B씨는 조합장 선거운동 기간 전 10여명의 조합원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1천여만 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각 마을마다 책임자를 두고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있다.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지난달 8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구미지역 4~5개 조합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경북 구미경찰서 전경. 영남일보DB
'LCD 검사장비 국산화 실현' 구미 에스엘테크 서임교 대표
"자원과 영토가 풍부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희망은 인재와 기술입니다. 다른 나라의 고도화된 기술 견제에 흔들리지 않도록 장비 국산화에 앞장 서 대한민국 산업과 후대에 공헌하는 게 저의 꿈이자 철학입니다." 지난 13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2단지에 위치한 에스엘테크 본사에서 만난 서임교(61) 대표이사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LCD 검사장비에 대해 생소한 기자에게 직접 PT(프리젠테이션)를 할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 구미 출신으로 구미전자공고·금오공대·금오공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엔지니어 출신 CEO다. 그가 2007년 설립한 에스엘테크는 '우리 기술의 힘'으로 LCD 검사장비 국산화를 실현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LCD패널의 화소 하나하나를 검사해 불량을 찾아내고 회로가 끊긴 화소를 레이저로 이어 다시 살려내는 장비가 바로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이다. LCD·카메라·핸드폰 모듈의 불량을 찾아내 유형까지 자동으로 분석하는 검사 시스템도 특화했다.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자동화 설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TV·자동차·세탁기 등의 생산 공정에서 조립을 담당하는 로봇이 대표적이다. 단순 동작에는 직교 로봇을, 복잡한 조립에는 다관절 로봇으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최근엔 태양광 패널을 청소하며 상태를 점검하는 솔라셀 청소 로봇과 이동·거점식 드론 정거장 개발에도 성공했다.에스엘테크를 창업한 것은 장비 국산화를 통해 국내 LCD 산업의 신뢰를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1995년부터 14년간 미국에 본사를 둔 LCD 검사장비 전문 기업의 국내 지사에 근무하며 관련 기술을 터득했다. 당시 검사 장비는 미국과 일본밖에 없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국내 기업이 생산한 샘플 LCD 패널을 들고 검사장비가 있는 미국으로 날아가는 게 그의 주요 업무 중 하나였다.그는 "LCD 검사장비 국산화의 꿈을 품고 창업했다"며 "장비 국산화를 실현하면 번거로움이 없어질 뿐 아니라 긴밀하게 기술협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창업 후 1~2년은 장비개발 여건이 충족되지 않아 장비 보수나 장비 업그레이드 정도에 만족했다. 하지만 2009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기술개발에 집중하면서 2011년 상부 조사 백라이트 장치 특허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 특허 7개, 해외 특허 1개를 취득하며 자체 시스템 개발에 전념했다. 장비 국산화는 그렇게 실현됐다. 그 결과 2018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고, 2019년엔 국무총리상도 거머쥐었다. 2020년에는 경북스타기업·글로벌 선도기업 선정과 '1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도 많았다. 2006년 냉장고 생산 과정에 필요한 보호필름 커팅 장비를 수주해 개발했을 때였다. 장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상품 자체에 흠집이 나는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했다. 장비를 하지 못하면 막대한 손실이 생길 수 있었다. 기업 사활이 걸린 문제였다. 결국 현장에 출동해 인근 모텔에서 3개월 정도 묵으며 오롯이 오류를 잡는 데만 매진했다. 문제점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설계를 변경한 뒤 재설치하기까진 6개월이나 소요됐다. 지금은 생산 현장에서 잘 적용되고 있다.그는 "엔지니어의 무기는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품을 만들어 내는 근성에 있다고 본다. 어떤 위기가 닥쳐도 기술력과 성실함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묵묵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2015년부터 순천향대 구미병원 햇살아이지원센터 이사로 활동하며 방임·학대 받는 아이들을 돕고 있다. 김천구미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을 통해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 서임교 대표는 "많은 이웃과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 결국 구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작지만 큰 밑거름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서임교 에스엘테크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구미 본사 집무실에서 LCD 검사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서임교 에스엘테크 대표이사가 구미 본사에서 다관절 스크류 자동체결 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원섭 구미시의원 "농촌 인력 문제 해결책 마련하라"
김원섭(국민의힘) 구미시의원이 12일 농촌 인력 문제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구미시에 촉구했다. 김 시의원은 이날 열린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1인 평균 인건비는 2018년 11만4천원에서 2022년 15만2천원으로 34%나 올랐다. 여기에 교통비와 식비를 포함하면 20만원에 달하는 등 노동력 시장에서 내국인 인건비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경북 23개 지자체 가운데 18곳에서 총 5천3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를 도입했으며, 구미보다 농업인 인구가 적거나 비슷한 지역도 외국인 계절근로자제를 활용하고 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만으로 부족한 지역은 대학생 학점 인증제를 도입해 대학생들이 농촌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학교로부터 학점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구미시는 도내 쌀생산량 1위 지역임에도 정작 농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농촌 인력 문제에는 소극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다"며 "구미시도 농촌일손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 대학생 학점인증제도 등 구미시의 실정에 맞는 대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김원섭 구미시의원이 12일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 환영"
최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구미가 신공항 배후도시로 더 크게 비상하기 위해선 KTX 정차 등이 동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회장은 이날 "구미는 경북 수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내륙최대 수출단지로 지난해에는 299억달러 수출을 달성했으며, 이중 전자·광학제품이 70%에 육박할 만큼 모바일·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IT제품의 생산 핵심기지 역할을 해 오고 있다"며 "이번 특별법 통과로 구미산단 IT기업의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구미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해 K-방산의 선두기지로 나아갈 교두보를 마련했고, 올해 6월에는 반도체특화단지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특별법 통과에 힘입어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윤 회장은 "앞으로 신공항은 국제노선이 취항 가능한 3.8km 긴 활주로와 개항 후 미주·유럽 등 장기노선이 취항해 삼성전자·SK실트론·LG이노텍 등 첨단기업의 물류허브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철도·도로 등 연결망 확충으로 구미와 신공항 간 접근성을 향상시켜 배후도시로의 더 큰 성장을 담보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서대구~신공항~의성으로 이어지는 대구경북선철도 노선에 반드시 구미를 거쳐 갈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며 "중부내륙철도 연계 KTX-이음 구미역 정차, 경부선(구미~김천)고속화 선형 개량 사업,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신설, 김천JC~낙동JC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등도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로·철도망 확충과 함께 구미가 공항 경제권 100만 인구의 배후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문화·쇼핑·관광기능 확충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윤 회장은 "이번 특별법 통과는 지역 정치권의 강력한 원팀 플레이와 초당적 협력은 물론, 중앙·지방정부의 긴밀한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구미가 신공항 배후도시로 더 크게 비상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했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영남일보DB
구미경찰서 형사4팀, 경북경찰청 1분기 '베스트 팀'
경북 구미경찰서 형사4팀(팀장 백재현)이 최근 경북경찰청이 실시한 2023년 1분기 활동 평가에서 베스트 형사팀으로 선정됐다. 형사4팀은 오토바이 상습 절취범을 검거해 피해를 예방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북행복재단,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서 플로깅
경북행복재단(대표이사 이욱열)이 지난 12일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과 박정희 대통령 생가 주변에서 ESG 플로깅 캠페인인 '쓰레기줍깅'을 진행했다.
포스코휴먼스, 장애인 고용 창출 유공 '철탑산업훈장'
<주>포스코휴먼스(대표이사 김규홍)가 1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고용촉진 분야 최고 정부 포상인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에 따르면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해 설립한 국내 제1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317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클리닝·IT지원·사무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07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포스코의 협약으로 출범한 포스코휴먼스는 지난 15년간 직무개발 등을 통해 꾸준히 장애인 고용을 확대했다. △장애 대학생 인턴십 △장애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위드 드림 장학사업'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활 속 안전 웹툰' 제작 △직원 건강 증진 프로젝트 '워크온 운동'(하루 7천보 걷기 운동) 등 지역사회 봉사와 재직 근로자의 고용안정도 적극 추진했다. 또 2021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직장 내 장애인식 개선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학교·기관·사업체 등 출강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김희대 전 포스코휴먼스 대표가 13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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