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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자유성] 라면
세계에서 라면을 가장 많이 먹는 국가는 베트남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세계라면협회(WINA)가 발표한 2021년 세계 라면시장 자료에 따르면 연간 국민 1인당 라면 소비 1위는 베트남(87개)이다. 우리나라(73개)는 2위, 네팔(55개)은 3위였다. 베트남의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는 2019년 55개, 2020년 72개, 2021년 87개로 꾸준히 늘어났다. 연간 소비량은 2019년 50억개에서 2020년 70억개, 2021년 86억개로 세계 5위권에서 2년 만에 3위권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국가별 연간 소비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440억개) 1위, 인도네시아(133억개) 2위, 인도(76억개) 4위, 일본(58억개) 5위였다. 우리나라(38억개)는 8위를 기록했다.라면 소비 20위권에는 흥미로운 나라도 많다. 11위에 오른 나이지리아(26억개), 17위 사우디아라비아(8억5천만개), 19위 호주(4억5천만개), 20위 방글라데시(4억3천만개)가 눈에 띈다. WINA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면 국가와 문화에 의해 라면 선호도는 확연히 달라진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 국가는 봉지 면을 선호하는 반면 멕시코, 일본에서는 용기 면이 더 많이 팔린다. 대부분 국가에서 라면은 한 끼 식사로 소비하지만, 필리핀과 인도에서는 간식으로 먹는 미니 라면이 인기다. 중국은 소고기 기반의 향신료를 곁들인 독창적인 맛을 선호한다. 인도네시아는 볶음국수, 베트남은 새우 맛, 인도는 카레 맛, 일본은 돼지 뼈와 닭으로 우린 육수, 미국은 닭고기 맛을 좋아한다. 우리나라는 매운 라면이 대세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2022.07.18
[영남일보 손님] 중부지역본부
△안주찬씨(구미시의회 의장) △장세구씨(〃부의장) △이덕진씨(〃의안계장)
2022.07.17
[인사] 구미시
[인사] 구미시(전보)◆5급 △홍보담당관 김팔근 △기업지원과장 김언태 △노동복지과장 이운균 △일자리경제과장 유경숙 △세정과장 남재식 △회계과장 이건호 △문화예술회관장 윤희선 △금오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장 박상호 △옥성면장 박주영 △도개면장 윤희영 △지산동장 황진균 △선주원남동장 박향목 △양포동장 엄기득 △복지정책과장 안진희 △차량등록사업소장 김창열 △공단동장 송조호 △농업정책과장 정인철 △환경정책과장 김동진 △안전재난과장 정태흥 △수도과장 강창조 △하수과장 이윤식 △해평면장 정연상 △건축과장 장재덕 △신성장산업과장 직대 조영열 △노인종합복지관장 직대 전정희 △인동동장 직대 권미영 △정수과장 직대 손양숙 △유통특작과장 직대 강구섭 △축산과장 직대 전호진 △종합허가과장 직대 김석연 △공동주택과장 직대 김재경 △정보통신과장 직대 이재호 △하천과장 변상용 △총무과(의회 파견) 김용덕 ◆6급 △문화예술과 심주희 △노인종합복지관 강유현
구미경찰, 동거녀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 긴급체포
경북 구미에서 말다툼 중 동거녀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구미경찰서는 동거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5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55분쯤 구미 진평동 모 원룸에서 동거녀 B(51·여)씨와 술을 마시던 중 흉기로 B씨의 복부 등을 찌른 혐의다.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경북 구미경찰서.
새마을재단,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새마을사업 협력 MOU
새마을재단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은 15일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실에서 새마을사업 교육·연구·국제협력 등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구미 구운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부모교육
구미 구운초(교장 장명숙)는 14일 교내 강당에서 <사>구미하나복지회(회장 이명희) 주관으로 조성규 심신디자인연구소장을 초청해 '부모가 바로 서야 자녀가 바로 선다'를 주제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부모교육을 했다.
2022.07.15
구미지역 벼 도열병 주의보…작년보다 9일 빨라
구미지역에 벼 도열병 주의보가 내렸다.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지난해(7월13일)에 비해 9일이나 빠른 지난 4일 벼 잎도열병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벼 도열병(Rice Blast)은 평균기온이 20℃가 되는 6월 중순 에 발생한다. 벼 도열병 초기에는 잎에서 암록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커져 병반 내부는 회백색, 주위는 적갈색으로 변해 결국 잎이 말라 죽는다.질소비료와 가축분뇨를 많이 사용한 논에서 발생하고,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 발병한다. 벼 잎도열병은 이삭도열병으로 옮기지 않도록 약효 기간이 긴 아족시스트로빈 성분의 입제형 농약을 살포하거나 도열병 방제 약제와 전착제를 혼용 살포하면 된다.이삭도열병은 쌀의 품질을 매우 나쁘게 하기 때문에 조기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김영혁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온다습 이상기후로 벼 잎도열병 발생이 예년에 비해 훨씬 빨라졌다"라면서 "이삭도열병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발리 방제해야 고품질 벼를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지역에서 발생한 벼 잎도열병을 방제하는 농민들.지난해에 비해 9일 가량 빨리 발생한 벼 잎도열병.
청년 떠난 구미, 8년 만에 평균연령 4.97세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손꼽히던 구미에서 청년층이 대폭 줄어 도시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구미시 청년층(만 15~39세) 인구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4년 6월 17만1천428명이던 청년층은 지난달 말 13만5천219명으로 8년간 3만6천209명이 줄었다.청년 인구가 감소하면서 2014년 6월에 35.2세이던 구미의 평균 연령은 2015년 말 36.2세, 2016년 36.7세, 2017년 37.3세, 2018년 37.7세로 높아졌고 지난달에는 40.17세까지 치솟았다. 불과 8년 만에 평균 연령이 무려 4.97세나 높아진 것이다.이 때문에 2014년 이전까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였던 구미시의 지난달 평균 연령은 세종시(37.9세), 경기 영통구 (38.1세), 화성시(38.2세), 광주 광산구(39.2세), 울산 북구(39.2세), 부산 강서구(39.3세), 천안 서북구(39.4세), 대전 유성구(39.4세), 경기 오산시(39.5세)에 이어 10위권으로 밀려났다.구미 청년 인구의 감소는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 감소와 신생아 수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구미산단의 전반적 경기불황이 시작된 2016년엔 10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2021년(8만2천900명)까지 연속 줄어 6년 새 근로자 1만9천340명이 구미를 떠났다.2014년 4천935명이던 구미지역 출생아 수는 지난해 3천425명으로 5년 만에 31%인 1천510명이 줄었다. 구미시의 0세 인구는 2013년 말 4천623명이었으나 2016년 4천151명, 2019년에는 2천848명으로 3천명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에는 2천354명으로 더 줄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신생아 비율은 2014년 1.1%, 2016년 0.99%, 2019년 0.68%에서 지난해 0.57%로 뚝 떨어졌다.구미시 인구는 2017년 42만1천79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018년 42만1천494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뒤 2019년에는 42만명 아래로 곤두박질했다. 지난 5월 말에 41만명 선 아래도 떨어진 뒤 6월 말 주민등록상 인구는 40만9천679명이다. 구미시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도시발전에 기초가 되는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확보, 생활 인프라 확충 과 같은 종합 청년 지원책 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나노헬스케어<주>, 일라이트 성분 그린쏘일닥터 개발
나노헬스케어<주>가 농업용 식물재배와 토양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신제품 그린쏘일닥터를 개발해 농작물 재배시장에 진출했다.천연 점토광물질 일라이트를 숙성시킨 액상·볼 형태의 2종의 신제품 그린쏘일닥터는 토착 미생물 활성화로 논과 밭의 산도(pH) 개선, 작물의 면역력 향상, 지력 증강, 뿌리 활착 증진, 당도·맛·색상 개선에 탁월하다.황금보다 희소성이 높아 세계적으로 소량만 남아 있는 희귀 일라이트는 납, 카드뮴, 비소, 수은과 같은 중금속 흡착이 뛰어나고, 원적외선으로 오염된 수질과 토양 정화 효과가 큰 광물질로 알려져 있다.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나노케어<주>가 모기업인 나노헬스케어는 전 세계 일라이트 90%가 매장된 충북 영동에서 채굴한 고품질 프리미엄 일라이트를 사용한다.이 회사가 개발한 그린쏘일닥터는 일라이트의 희귀한 자연이 가진 신비로운 에너지 작용으로 토양의 통기성 향상, 유익한 미생물 증식환경 조성, 토양의 안정화 유지, 용존산소량 증가로 지력 향상과 토양 산성화 개선에 탁월하다.나노헬스케어로 시험 재배한 결과 뿌리가 발달한 고추와 오이는 화학비료 없이 단단해져 식감이 뛰어나고 신선도가 높아졌다. 일라이트에서 추출된 소량의 요소로 키운 상추는 잎이 풍성하고, 깻잎은 향이 강하고 두툼해졌다.경남 김해시 애플망고 농가는 그린쏘일닥터 일라이트 볼 사용으로 최대 2배 가량의 과실 수확량이 많았고, 당도는 2~2.5Brix 높아져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 이마트 대구점 입점에 성공했다.김정헌 나노헬스케어 대표는 "그린쏘일닥터는 작물의 발육을 촉진하고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해 농가 수익을 높이는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면서 "황폐한 토양 복원과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 농법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땅·식물·사람 모두를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라고 밝혔다.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김정헌 나노헬스케어 대표가 그린쏘일닥터로 재배한 애플 망고를 자랑하고 있다.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경북도 새마을재단, 인도네시아·베트남 출향기업 연수
경북도 새마을재단은 지난 4~8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해외 출향기업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공장 새마을운동 연수를 했다. 이 연수에는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떼뗀 마스뚜끼 장관, 시티 아지자 차관, 박재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구미 이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무산 위기
구미시가 인동동~진미동 2㎞(폭25m) 구간의 복개 도로를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려던 ‘이계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 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소요 예산을 산출한 결과 최종 사업비는 최초 승인 사업비의 2~3배가량 늘어났고, 공사 기간도 10년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2019년 환경부로부터 사업을 승인받은 이계천 복원사업의 최초 승인 사업비는 생태하천 복원 650억원, 비점오염 저감시설 120억원, 하수도 정비사업 70억원 등 총 840억 원이었다.하지만, 지난달 기본 설계를 마친 결과 실제 소요 사업비는 생태하천 복원 1천559억원, 비점오염 저감시설 122억원, 하수도정비 24억원 등 1천705억원으로 2배나 증가했다. 또 10~15년이 필요한 사업 기간 장기화로 최종 사업비는 2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여기에다 사업 승인 당시 이계천 복원사업은 국비 지원 대상이었으나 시업 승인 이후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국비 지원에서 지방 이양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도비 423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비는 구미시가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칠곡군 가산면~구미국가산업단지 연결 통로인 이계천 복원사업이 장기화할 경우 구미산단 기업체의 물류 수송 차질, 완충 녹지 개발, 인동동 도시 숲 파괴, 주차장 폐쇄 등으로 인근 주민과 상인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시가 부담하는 이계천 복원 사업비 마련이 쉽지 않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라면서 "인동·진미동 주민·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무산 위기에 놓인 구미시 인동동~진미동을 가로지르는 2㎞ 구간의 인동 복개도로.
2022.07.14
구미시, 잇단 투자유치…2차전지 장비 제조기업 667억원 투자유치
경북 구미시에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LG이노텍의 1조4천억원 투자에 이어 2차 전지 장비 제조업체 두 곳이 66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지난 13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지이(GE) 이헌철 부사장, 케이아이티(KIT) 이하춘 총괄사장과 2차전지 장비 제조라인 신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차전지는 디지털 전환·친환경 등 미래산업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 산업으로, 두 회사는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로 차세대전지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GE는 2011년 창립 후 첨단 장비를 개발하고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구미 대표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2차전지 생산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물류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메인 고객사의 생산시설 투자 확대에 맞춰 구미 5단지에 528억 원의 투자와 7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2009년 설립된 KIT는 2차전지 양극재 원료의 혼합부터 충전·소성·분쇄·포장까지 일괄 공정이 가능한 생산설비를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엘엔에프·에코프로비엠·삼성SDI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을 거래처로 두고 있다. 수주물량 증가에 따라 구미 5단지에 139억 원의 투자와 58명의 신규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구미 5단지는 LG BCM·PNT·대진기계 등 다수의 2차전지 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등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의 핵심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2차전지 양극재 리사이클링(재활용) 기업도 인근 구미1단지에 입주해 있다. 이로써 구미산단은 배터리 생산업체부터 재활용업체까지 보유하게 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반가운 투자 소식을 전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GE 및 KIT 임직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구미시가 글로벌 소부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지이케이아이티 MOU 단체사진 지난 13일 김장호 구미시장(가운데)과 GE 이헌철 부사장(왼쪽 다섯째), KIT 이하춘 총괄사장(오른쪽 다섯째)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경북협의회, 구미 신평2동 어르신에 삼계탕 전달
LG경북협의회(회장 정철동)는 지난 12일 구미 신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초복 맞이 삼계탕 전달식'을 가졌다. 신평2동(동장 김동환)은 삼계탕을 경로당 어르신 200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구미는 'LG 시티'…그룹 4개 계열사 밀집 동반성장·상생경영
LG이노텍이 최근 경북 구미사업장에 1조4천억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발표(영남일보 7월7일자 10면 보도)하면서 LG그룹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구미시민은 LG와 같은 대기업이 더 많은 투자를 하게 하려면 정주 여건 조성 등이 필요하다며 경북도와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주문했다. LG그룹이 구미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구미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한 것. LG는 이후 국내 최초로 흑백TV 개발·생산에 성공하는 등 구미와 함께 성장하며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이끌었다. 구미 발전과 LG 발전이 궤를 같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구미산단에는 이노텍·디스플레이·전자·팜한농 등 모두 네 개의 LG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여기에 BCM이 내년 말쯤 구미5단지에 입주하게 되면 구미지역 LG계열사는 다섯 곳으로 늘어난다. BCM은 상생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LG화학의 자회사로, 2차전지 양극재 제조기업이다. 가동 중인 LG계열사 네 곳의 임직원 수는 총 1만2천여명으로, 구미산단 전체 근로자(8만2천여명)의 약 15%를 차지한다. LG이노텍의 1조4천억원 투자로 발생하는 추가 고용을 비롯해 LG BCM 직원, 계약직 근로자까지 포함하면 종사자 인원은 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전성기에 비해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구미산단 생산·고용 등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구미산단의 한 기업체 대표는 "그룹 다수 계열사가 한 지역에 밀집해 기업활동을 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구미산단에는 '범LG가(家)' 기업도 많다. 구미3단지에 있는 반도체 완성품 제조기업 매그나칩반도체의 전신은 LG반도체다. 현재 매그나칩반도체는 범LG가 기업인 LX세미콘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2018년 LG에서 계열 분리된 LB루셈도 범LG가에 속한다. 국내대표 방산 기업으로 구미산단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LIG넥스원의 모태도 금성정밀공업(금성사의 자회사)이다. 또 구미산단에 본사와 1·2·3공장이 있는 SK실트론은 2017년 8월 LG와 SK의 '반도체 빅딜'이 있기 전까지 사명이 'LG실트론'이었다. 이밖에 구미1단지에 사업장을 둔 LS전선도 과거 LG그룹 계열사였다. 구미지역 LG계열사들은 'LG경북협의회'라는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LG경북협의회장은 2019년부터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맡고 있다. LG경북협의회는 지역민을 위한 문화·체육행사 뿐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구미=LG'라는 인식이 지역민 뇌리에 깊이 새겨져 있다. LG경북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그동안 큰 행사를 열지 못했는데 하반기부터 주부배구대회·사회적경제페스타 등의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미 경제계 관계자는 "구미시민은 2007년 경영난을 겪던 LG필립스 LCD(LG디스플레이의 전신)의 주식 갖기 범시민운동을 펼치는 등 지원한 바 있다"며 "최근 LG·SK 등 대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는 KTX 정차 등 정주여건 조성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13일 오전 경북 구미 시내 곳곳에 LG이노텍 투자 유치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이 위치한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바로 앞에 흐르는 낙동강은 기업이 활동하기에 좋은 입지조건 중 하나다. 구미시 제공구미 LG디스플레이 P6 공장과 P6E 공장을 잇는 상생브릿지. 2009년 LG디스플레이는 1조3천여 억원을 투자해 P6E 공장을 준공했지만, 공장 사이에 놓여 있는 6차로 도로 때문에 물류 및 직원 이동에 어려움이 크자 경북도·구미시가 나서 연결 다리를 건립했다.
2022.07.13
법원 "아사히글라스, 하청업체 근로자 직접 고용해야"
대구고법 민사3부(부장판사 손병원)는 13일 유리제조업체 일본기업 아사히글라스의 하청업체 근로자 22명이 아사히글라스 한국 자회사 AGC화인테크노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피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사건은 AGC화인테크노가 2015년 6월 30일 사내협력업체인 A사에 '관계회사의 사업 규모 축소 등으로 관계회사 직원들이 전직하게 됐으니 도급업무 수행은 필요없다'면서 도급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A사는 유리기판 제조과정 중 일부 공정에 관한 업무를 수급했고, 소속 근로자들은 AGC화인테크노에서 일하고 있었다.결국 A사는 근로자들을 해고하고 폐업신고했다.근로자 22명은 AGC화인테크노를 상대로 "고용 의사표시를 하라"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근로자들이 실제로는 AGC화인테크노의 지휘명령을 받는 근로자로 근무했으므로 파견법에 따라서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할 의무가 있다는 주장이었다.2019년 대구지법 김천지원은 근로자들의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불복한 AGC화인테크노 측은 항소했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대구고법 재판부는 "피고가 근로자 교육과 포상에 관여하며, 근로자 배치, 작업속도 등을 사실상 결정하는 등 상당한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었다"며 "도급계약상 A사 업무수행 범위가 불분명하고, A사가 독자적인 업무 전문성, 기술성 등이 높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원고들과 피고 사이에 근로자 파견관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A사 근로자들은 파견관계성립 및 부당노동행위 등을 주장하며 AGC화인테크노 측을 고소했다. 파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표이사 등은 2021년 1심 유죄판결을 선고받았다. 현재 대구지법에서 항소심이 계속되고 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대구 법원. 서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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