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망신, 현대에 6-19 대패

  • 입력 1998-08-27 00:00

삼성은 역시 현대에 약했다. 프로야구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현대와의 시즌14차전에서 6-19 로 대패, 현대에 홈경기 6연패를 당했다. 다승 1위 스코트 베이커는 다승 2위 정민태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1과 3분 2이닝 동안 4안타 사사구 4개로 6실점, 지난 7월29일 이후 첫 패배(15 승5패) 를 맛봤다. 2회초 심판의 볼판정에 항의를 하다 퇴장당한 베이커는 올시즌 현대전 2게임에 등판해 6과 3분의1 이닝동안 10실점, 방어율 14.75 를 마크했다. 삼성은 1회초 스코트 쿨바와 김경기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불안 한 출발을 했다. 0-2로 뒤진 2회초 삼성은 2루타 2개를 포함, 4안타 볼넷 2개로 무려 6실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삼성은 3회초 두번째 투수 박동 희가 추가 2실점 후, 박재홍에게 2점홈런(시즌 25호)을 맞아 0-12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삼성은 3회말 거포 양준혁의 3점포(시즌 26호)로 1만1천여 관중을 위로했다. 삼성은 올시즌 1이닝 최다실점, 최다점수차 패배를 당하며 현대전 3승11 패를 기록했다.쿨바는 4타점을 추가, 90타점으로 타점 1위 이승엽(95타점) 을 바짝 추격했다. 현대선발 정민태는 5이닝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4안타 3실점으로 막아 14승(7패)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롯데와 연장승부끝에 2-1로 역전승을 올렸고, OB도 LG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해태는 쌍방울에 7-4로 역전승했다. <> 26일 전적 * 대구(관중 1만1천2백37명) 현대 2 6 4 0 2 2 0 3 0 - 19 삼성 0 0 3 0 0 0 1 1 1 - 6 * 삼성투수 = 스코트 베이커(패),박동희(2회),곽채진(3회),전병호(4회), 최재호(6회), 성준(7회), 호세 파라(9회) * 현대투수 = 정민태(승), 김홍집(6회), 조웅천(7회), 안병원(8회) * 홈런 = 양준혁(3회 3점.삼성), 박재홍(3회 2점.현대) <최영호기자 cyong@yeo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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