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구유니버시아드] 경기장마다 "언어잔치"

  • 입력 2003-08-21 00:00  |  수정 2003-08-21

풍성한 언어잔치가 열리고 있다.
대구U대회가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세계 각국 선수들이 총집합
하는 선수촌 뿐아니라 경기장에서도 ‘낯선 언어’가 수시로 사용되고 있다.
스웨덴과 우크라이나의 농구 예선리그가 벌어진 20일 대구시민체육관을
찾은 시민들은 난생 처음 보는 글자에 신기해 했다.
‘Sver ige, Heja’(스웨덴 파이팅)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열심히 스웨덴
선수를 응원하는 서포터스는 연신 뜻모를 구호를 외치며 몸을 흔들어댔다.
사정은 우크라이나 서포터스도 마찬가지였다.
서포터스측은 어떻게 우크라이나와 스웨덴의 글자를 알았을까.
우크라이나 서포터스측은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직접 팩스를 보내 글자를
알아냈다고 밝혔다.
최병윤 우크라이나 서포터스회장(43)은 “대사관에서 보낸 글자를 그대로
그렸다”고 말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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