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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9개월의 긴 공사 끝에 마침내 18일 개통하는 대구지하철 2호선은 '문화지하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은 조경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 대합실 전경. |
18일 개통되는 대구지하철 2호선은 '문화지하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지하철 2호선은 2012년 경산 영남대까지 3.32㎞를 연장, 대구~경산을 오가는 경산시민과 대학생, 근로자 등 15만5천여명이 지하철 개통에 따른 직접적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지하철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2호선을 문화지하철로 만들기 위해 용산역과 두류·범어·대공원역 등 주요 역사에 예술환경조형물을 설치했고, 개통기념 시집 발간과 역사 내 시(詩) 작품 패널 부착 등 다양한 문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미술전시 등을 위한 전시공간을 용산역(512㎡)을 비롯해 반월당역(794㎡), 대공원역(811㎡, 제1·2전시실)에 설치해 연중 다양한 전시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용산역 지하 1층 중앙홀에는 권주한씨의 '떠오르는 태양'이라는 제목의 스테인리스스틸 조형물(3.14×3.14m)이 설치돼 있다. 이 작품은 신개발 중심의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뜻한다. 범어역 지하 2층 중앙계단 벽에는 윤옥순씨의 스테인리스스틸 작품(6×7m) '범어의 사계'가 설치돼 있고, 용산역 지하 1층 중앙계단 벽에는 '도약과 전진을 향한 여명'이라는 김봉천씨의 세라믹도자기 작품(12×3.5m)이 승객들의 눈길을 끈다. 두류역 지하 2층 대합실 벽에도 이점찬씨의 세라믹도자기 작품(20×2.6m) '두류의 꿈'이 걸려 있다.
26개 모든 역사 대합실에는 향토 유명 시인의 작품을 패널로 제작해 거는 등 이용시민들에게 문화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작품패널은 작품이미지를 고려해 가로형과 세로형 등 2가지 형태로 만들었다. 또 작품 이미지와 부합되는 그림도 넣어 각 역사에 2점씩 붙인다.
#2호선 연장과 3호선 건설
대구지하철 2호선을 경산 영남대까지 연장하는 공사는 내년 설계에 착수,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2호선 경산연장 설계비 20억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책정됨에 따라 실질적인 사업착수가 눈앞에 다가왔다. 전체 사업비는 2천54억원(국고 60%, 자치단체 40%)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2호선이 연장되면 대구~경산을 오가는 경산시민과 영남대를 비롯한 13개 대학 학생, 1천600개 기업체 근로자 등 15만5천여명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상습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국도 25호선 대구~경산 구간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대구와 경산시 공동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 북구 칠곡~수성구 범물 23.98㎞구간의 대구지하철 3호선 건설사업도 기본설계비 30억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돼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설계비 30억원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2008년 착공한 뒤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전체사업비 1조2천191억원이 소요되는 대구지하철 3호선은 지하철,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칠곡·지산·범물지구 40여만명의 교통 불편해소 등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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