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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구 사설 어학원 방화사건(영남일보 4월23일자 6면 보도)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용의자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3일 오전 용의자 2명의 수배전단을 만들어 시민에게 배포했다. 수배전단에는 사건 당일 방화 현장 인근 CCTV에 포착된 남성 2명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담았다. 용의자들은 키 170~180㎝ 가량의 남성으로, 어두운 색 점퍼와 청바지, 창모자를 착용하고, 가방을 등에 메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22일 오전 5시부터 8시 사이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지노메디 여성병원 및 맞은편 동구 신천동 동산맨션 아파트, 국제오피스텔, MBC네거리 등을 지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 2명을 공개수배하고, 신고포상금까지 내걸었지만 23일 오후 5시까지 단 한통의 제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단서를 남기지 않아 신원 파악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들은 이번 범행에 주도면밀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베이터 CCTV를 피하기 위해 계단을 이용했고, 현장에서 발견된 A4 용지 5장에도 지문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은 지른 인물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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