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육성” 아름다운 동참

  • 김은경 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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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01   |  발행일 2014-04-01 제2면   |  수정 2015-06-10
대구출신 대학생 20명 “공공저널리즘 취지 공감”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 멘토로 활동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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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가 지난해부터 ‘공공저널리즘’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동참한 대학생 멘토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대구출신 대학생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들 대학생은 영남일보가 지난해부터 ‘공공저널리즘’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희망인재 프로젝트에서 대학생 멘토가 돼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키워나가는 데 의기투합한 것.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시도되지 않은 새로운 형식의 공공저널리즘이다. 2013년 대구에서 처음 출발했으며, 올해 2차연도를 맞아 사업규모와 내용을 확대했다.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어려운 형편에서 자라는 대구지역의 청소년 50명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재능기부와 경제적 후원을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언론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지역의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공익성 프로그램이다.

2014년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에는 모두 20명의 대학생 멘토들이 동참했다. 경북대, 영남대 등 대구지역 주요대학과 대구출신으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 그리고 대학 졸업 후 해외유학을 준비 중인 이들 등이다. 이들 대학생 멘토는 올해 희망인재 장학생의 학습 코칭은 물론 장학생들과 우애를 나누며 고민 상담을 해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대학생 멘토로 선발된 이들 개개인이 가진 이력도 화려하다. 2012년 전국에서 단 10명이 선발된 대통령드림장학생인 연세대 성효림씨를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학생이 모인 한미학생회의 한국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인 경북대 영어교육과 이동씨, 그리고 대학 입학 후 만점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고려대 이상원씨 등이 동참했다. 멘토들의 전공분야도 경영학, 정치외교학, 사회학, 가족학, 도시공학, 영문학, 전기기계공학, 의예과, 수의예과 등 문과와 이과에서 다양하게 선발됐다.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대학생 멘토로 참여한 이화여대 사회학과 장다솜씨는 “언론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해결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프로젝트에 자원했다. 앞으로 우리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멘토인 경북대 경영학과 김민수씨는 “동생들과의 첫 만남에서 오히려 나 자신이 자극을 받았다. 따스한 마음과 마음의 만남에서 활동의 의미를 찾겠다”고 말했다. (053)756-998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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