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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2013년 사업개요 및 성과, 장학생들의 참여소감과 변화 등을 정리한 사업보고서 ‘꿈을 응원합니다’가 책자 형태로 발간됐다.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희망의 선순환구조’를 만들려는 취지에서 지난해 대구에서 첫 출발했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에게 지역사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자는 것이다.
장학생은 중1부터 고3까지, 대구 전역에서 50명이 선발됐다. 장학생에게는 매달 일정한 장학금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 진로상담, 비전캠프 등 유무형의 다양한 지원이 주어졌다. 특히 올해부터 대구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대학생 20여명이 멘토군단으로 가세해 장학생과 매달 꾸준한 만남을 가지며, 형·동생의 우애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희망인재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장학생들은 자신감과 자존감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전조사 결과 자신감과 자긍심이 부족한 참가자는 34명으로 전체의 74%에 해당했으나, 사후조사에서는 26명으로 전체의 57%로 낮아졌다.
또 프로그램 만족도조사에서는 고3을 제외한 설문대상자 48명 중에서 ‘보통이다’를 선택한 단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장학생 전원이 △매우 그렇다(29명) △그렇다(18명)를 선택해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음을 보여줬다. 장학생들은 희망인재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성적 향상과 자신감 증대,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최근 복지관계자 사이에서 우수모델로 전국에 소개되고, 국내외 유명대학에 입학생을 배출하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일보 배성로 회장은 인사말에서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최종목표는 희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희망을 위해 인재를 지원하고, 이것이 대물림되는 것이야말로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진정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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