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에 참숯 넣어 고기 굽고, 산나물 요리법도 배워가세요”

[영양] 일월산 청정 자연 속에서 자란 영양산나물의 향연인 ‘제15회 영양산나물축제’가 5월2~5일 영양군청과 영양읍 복개천·영양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영양산나물축제는 지난해까지 열린 영양공설운동장에서 축제장을 옮겨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축제에 마련된 ‘산촌먹거리촌’에선 구매한 고기를 항아리에 참숯을 넣어 구워 산나물·약초와 먹을 수 있다. ‘산나물 요리보고 조리보고’에선 관광객이 구입한 산나물을 무쳐 데치고 포장을 해주는 것은 물론 조리 과정을 구경하고 요리방법도 배울 수 있다. 축제 역사·배경을 관광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역대 축제 포스터·사진도 전시한다. 포토존이 설치돼 있는 산나물 주제관도 둘러볼 만한 곳이다.

이번 축제엔 하이라이트인 산채가장행렬을 비롯해 정상급 가수의 수준 높은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MBC 가요베스트, 영양의 밤하늘을 테마로 한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일월산 해발 1천219m 의미를 담은 1천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군민건강체조 발표회·오락가락 가요제·색소폰 연주회·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산나물축제가 주민 화합과 소득증대로 이어져 군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관광객의 축제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축제 트렌드에 맞춰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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