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9일 윤길중·권은실 'Artist Talk&Music Concert'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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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7   |  발행일 2020-05-08 제16면   |  수정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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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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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실
아트스페이스 루모스는 9일 오후 5시 윤길중 사진전 및 작품집 'Human Desire' 출간을 기념해 사진과 음악이 함께하는 'Artist Talk& Music Concert'를 무료로 연다.

 


이날 행사는 윤 작가의 작업세계를 들어보는 'Artist Talk'와 권은실 작곡가의 창작곡 발표회로 진행된다. 


윤 작가는 녹록하지 않은 삶 속에서 위안을 얻고 미래의 희망을 기원하고자 하는 마음, 죽어서도 석인상에 자신의 영혼을 오래도록 남기고 싶은 욕망을 담은 석장승과 석인상을 찍은 'Human Desire'전을 17일까지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고 있다. 

 

윤 씨는 이 작업을 위해 5년여 동안 전국의 무덤과 마을 800여곳을 찾아다녔고 1천700장 가까운 사진을 찍었다. 이번 전시는 윤씨의 작품집 'Human Desire'의 출간을 기념해서 열렸다. 석인상 10여점과 석장승 9점이 전시됐고 석상 1천인상을 포토샵으로 모아놓은 작품은 갤러리 야외 외벽에 설치되어 볼거리를 더했다. 

 

작품집 'Human Desire'는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와 일본의 아카아카(AKAAKA)의 공동출간으로, 37×25cm 양장본, 10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쇄와 제본 등 제작은 모두 일본에서 진행되었다. 2019 Paris Photo의 포토북 페어인 'Poly Copies'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선조들의 염원이 담긴 석인상 40장과 석장승 30장 등 총 70장의 작품이 담겨있다.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석재현 대표와 일본 아트북 출판사인 아카아카사의 키미히메노 대표가 공동으로 기획했고, 윤씨가1년 동안 서울과 대구, 교토를 오가며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집이다.


사진과 함께하는 창작곡 발표회는 윤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가 권씨가 창작한 곡을 작품과 함께 듣는 시간이다. '가야금과 해금을 위한 SeeSaw-mimesis' '판소리, 가야금, 생황, 클라리넷을 위한 HumanDesire'가 연주된다. 연주는 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팀이 맡는다. (053)766-3570.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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