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30)가 레이싱 모델 출신 아내 지연수(41)와의 이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26일 일라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아내와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난 현재 미국에 있으며 아들은 엄마와 한국에 머물고 있다"며 "지금은 아이를 볼 수 없지만 가능할 때 언제든 보러 갈 것이고 아이에게 필요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아들과 그의 엄마가 행복하길 기도한다”며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2008년 유키스로 데뷔한 일라이는 지연수와 11살 나이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부부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한 후 부부로 살아왔고 지난 2017년 6월 3년 만에 결혼식과 아들의 돌잔치를 함께해 축하를 받기도 했다.
두사람은 KBS ‘살림남’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하 일라이의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힘든 한 해였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 아내(지연수)와 전 헤어지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최근 미국에 머무르고 있고, 마이클(아들)은 한국에서 엄마와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이클을 볼 수 없지만, 제가 가능할 때마다 그를 보러 갈 것이고, 그가 필요로 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알 수 없지만, 아들과 그의 엄마가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몇년간 저희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결국 이렇게 돼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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