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처오페라-라 보엠...4일과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 무대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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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2   |  발행일 2020-12-03 제16면   |  수정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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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과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 무대에 오르는 렉처 오페라 '라 보엠'.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0년 렉처오페라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 자코모 푸치니의 '라 보엠'을 4일(오후 7시30분)과 5일(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라 보엠'은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장면들'을 기초로, 대본작가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공동으로 대본을 집필한 작품이다. 당시(1930년대) 젊은 예술가들이 선망하던 도시였던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무엇에도 속박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작곡가 푸치니는 이 젊은 연인들의 이야기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녹여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2막의 광장 장면이 특히 유명하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 오페라극장의 연말을 장식하는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이날 렉처오페라 '라 보엠' 무대는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무제타의 왈츠' 등 유명 아리아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등에서 활발한 작품활동 중인 이혜영이 연출을, 대구오페라하우스 피아니스트 장윤영이 반주와 음악감독을 맡았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상무 공연예술본부장이 해설을 맡아 시대적인 배경과 인물 간의 미묘한 갈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소프라노 이소명(미미), 테너 조규석(로돌포) 등 신진 성악가들과 소프라노 소은경(무제타), 바리톤 서정혁(마르첼로) 등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해 온 중견 성악가들이 함께 조화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전석 2만원. (053)666-617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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