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이 꼽은 대구지역 사진찍기 명소 1위는 이월드

 이같은 결과는 <사>대구관광뷰로가 10일 발표한 온라인에서 인기있는 '대구 인생샷 명소 핫 플레이스(Hot place) 100선'에서 도출됐다. 포털사이트와 SNS에 노출된 각종 사진 이미지 등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기간은 지난 2010년 10월에서 2020년 10월말까지다. 

두류공원·동촌유원지·강정고령보·대구수목원·달성공원 ·하중도 ·송해공원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사업 논란과 관련된 명소 2곳도 상위 20위권에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에 사업철회를 요구한 동화사는 11위, 구름다리에 맞닿아질 시설인 팔공산 케이블카는 18위에 올랐다.
 

이번 발표는 최근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관광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게 최신 여행흐름이라는 점을 감안했다. 코로나 19로 현장 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매력적인 대구명소를 선호도를 파악, 관련 사진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한 방편이다.
 

대구 인생샷 명소 핫플레이스에 오른 100곳을 장소별로 분류해보면, 관광지 45곳·카페 47곳, 식당과 펍(pub) 각 4곳으로 나눠진다. 도심 관광지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준 결과라고 대구관광뷰로측은 전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물은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이미지 전수조사와 실제 사이트 방문 및 검색이 이뤄진 네이버의 데이터랩 서비스 등을 활용해 도출됐다. 분석 건수는 총 3천742만2천618건이다. 검색량 조회가 가능한 블랙키위, 키워드마스터 사이트 등에 '대구여행' 키워드 분석으로 추출한 해시태그를 분석대상 기준으로 삼았다.
 

아울러 자연친화(10곳)·야간(10곳)·한국전통(6곳)·근대문화(10곳)·트렌디(15곳) 등 테마별 인생샷 관광지도 함께 발표했다. 여행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사진찍기 좋은 명소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대구관광뷰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온라인상 가장 인기있는 대구관광자원을 확인하고, 외래 관광객들이 대구에서 인생샷을 찍으며 여행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시행했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 인생샷 핫 플레이스 TOP 10(1~10위)=이월드, 수성못, 김광석거리, 두류공원, 동촌유원지, 강정고령보, 대구수목원, 달성공원, 하중도, 송해공원
▶테마별 인생샷 관광지
자연친화관광지=두류공원, 대구수목원,달성공원, 하중도, 송해공원,팔공산케이블카, 불로동 고분군, 달성습지, 봉무공원, 월곡역사공원
야간관광지=수성못, 강정고령보, 동촌유원지, 앞산전망대, 사문진주막촌, 달성보, 아양기찻길, 꽃보라동산, 앞산해넘이전망대, 월광수변공원
한국전통관광지=동화사, 도동서원, 한훤당 고택,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옻골마을, 한학촌,
근대문화관광지 =청라언덕, 향촌문화관, 계산성당,대구근대골목, 성모당, 대구약령시, 이상화고택, 영남대로, 대구 3.1운동 계단, 대구근대역사관
트렌디관광지=이월드, 김광석거리, 대구예술발전소, 수성호텔,대봉정, 오퐁드부아,마고플레인, 성당못빌, 수창청춘맨숀, 다이브, 다이카마,161커피스튜디오, 푸룻푸룻뮤지엄, 아눅앞산, 옹기종기 행복마을.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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