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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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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먹기 등 쌀 소비 촉진 동참…대구농협-한국은행 대경본부 협약
대구농협은 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쌀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대구농협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 공동추진, 국산 쌀 활용 촉진을 통한 벼재배 농가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권태용 한은 대구경북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국민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국산 쌀 활용 촉진을 통한 농가 상생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대구농협은 앞으로도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캠페인에 소요되는 쌀은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청훈 대구농협본부장은 "쌀값이 계속 하락하면서 매년 농가들의 경제적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며 "지역 사회에서 아침밥 먹기 운동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가루쌀 빵지순례 이벤트 참여 등 쌀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상속세 대폭 개편…기회발전특구 입주 중소기업, 가업 상속세 면제
대구경북지역 7곳을 포함해 전국 23개 기회발전특구에 입주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가업 상속세를 전면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방의 기회발전특구 내 기업 유치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상속세 최고세율을 50 →40%로 인하하고, 자녀 한 명당 받을 수 있는 상속세 공재금액도 5천만→ 5억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기회발전특구 내 기업상속세 0원 이번 개정안에는 최근 역동경제로드맵에서 발표된 가업상속·승계 제도 개선안에 더해 일부 추가된 안이 포함됐다. 가업상속공제는 10년 이상 운영한 기업의 원활한 가업상속을 지원하기 위해 상속재산의 일부를 과세 가액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다. 중소기업이나 매출액 5천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이면 가업 영위 기간에 따라 최대 600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개정안에는 밸류업·스케일업(폭발적 성장) 기업, 기회발전특구 창업·이전 기업에 대해 가업 상속 공제를 확대하고 공제 한도도 높여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밸류업·스케일업 기업, 기회발전특구 창업·이전 기업에 대해선 가업상속 공제 매출 기준을 폐지, 모든 중소기업·중견기업이 가업상속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내 창업·이전 기업은 아예 가업상속 공제 한도를 없앴다. 가업상속공제 대상 재산에 대해선 상속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대구에는 수성구(데이터센터·ICT/SW), 달성군(2차전지소재·전기차 부품), 북구(전기차·로봇부품)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경북에는 포항(2차전지 소재), 상주(2차전지 소재), 구미(반도체·2차전지·방산), 안동(바이오)이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이번에 가업상속세가 전면폐지됨에 따라 기업 이전·창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업상속 공제한도를 없앤 것은 수도권 집중 문제 해소, 지역 균형발전 등에 대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측면을 고려했다.기회발전특구로 창업이나 기업(공장) 이전을 하면 가업과 관련해선 공제한도없이 승계받도록 했다. 지방기업으로 보는 정도의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25년 만에 세율 과표 조정 정부는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에서 40%로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최고세율 50%가 적용되던 과표 30억원 초과분 구간은 사라진다. 10억원 초과분에는 기존처럼 40%의 세율이 적용된다. 현행 최저 세율(10%)을 적용받는 구간은 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올린다.이는 현재의 상속세 세율·과표구간이 물가와 자산 가격 상승에도 2000년 이후 25년간 유지된 점을 고려했다. 중산층의 상속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여기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상속세 최고세율(평균 26%)이 우리나라보다 낮은 점도 감안했다. ◆자녀 공제액은 5천만원에서 5억원 자녀 한 명당 받을 수 있는 상속세 공제금액은 기존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올린다. 현재 상속세는 기초 공제 2억원에 인적공제를 합한 금액 또는 일괄공제 5억원 중 큰 금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자녀공제액이 1인당 5천만원인 현재는 자녀가 7명 이상이어야 기초 공제(2억원)에 인적공제를 합한 금액(5억5천만원)이 일괄공제(5억원)보다 많아져 인적공제의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자녀가 통상 1∼2명 있는 현실과 맞지 않은 면이 있다.정부안대로 상속제 공제금액인 5억원으로 상향되면 자녀가 1명만 있어도 기초 공제와 인적공제의 합계액이 7억원으로 일괄공제보다 많아진다. 자녀가 많을수록 받을 수 있는 공제액도 그만큼 커진다.정부안대로라면 상속재산 17억원에 자녀가 2명이고 배우자 공제를 5억원 받을 경우, 상속세를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기존엔 일괄공제(5억원)에 배우자 공제(5억원)를 더하면 10억원을 공제받아 과표 7억원에 대해 1억5천만원을 내야 했다. 기초공제(2억원)에 자녀공제(5천만원×2명)를 합한 금액(3억원)이 일괄공제(5억원)보다 적기 때문에 대부분이 일괄공제를 선택했다. 자녀공제액이 5억원으로 확대되면, 일괄공제 대신에 기초공제 2억원에 자녀공제 10억원(2명)을 선택하고 배우자공제 5억원까지 더해 17억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약 8만3천명이 상속세 경감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과표가 30억원이 넘거나 자녀가 많을수록 세 부담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세수 감소 규모는 최고세율 인하로 1조8천억원, 자녀공제 확대로 1조7천억원, 과표 조정으로 5천억원 등 총 4조원 규모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중기부 지정 TIPS 운영사 최종 선정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창경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사로 선정됐다. 대구창경센터는 8월부터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팁스 운영사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현재 국내 팁스 운영사는 총 104개사(서울 64곳, 경기 6곳, 인천 5곳, 대전 8곳, 부산 3곳, 대구 1곳)가 있다. 이번에 대구창경센터가 대구에서 두 번째 팁스(TIPS) 운영사로 낙점받은 것이다. 앞서 대구에는 2017년 빅뱅엔젤스㈜, ㈜평화홀딩스, 경북대로 구성된 '대구 TIPS 컨소시엄'이 지역 첫 TIPS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 결과는 대구창경센터의 꾸준한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특히, 팁스의 기반이 되는 투자 역량 확충을 위해 지역 중견기업과 3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조성했다. 94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도 추가 조성, 총 124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기술 스타트업의 입체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평균 40여개 지원사업을 운영중이다. 지역 최대규모 창업보육센터인 '대구스케일업허브'와 ABB·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 공간 '유니콘랩(U-Lab) 대구' 등 스타트업 전용시설을 운영했다. 그만큼 창업기업 보육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쌓여 있다. 대구창경센터는 기술 창업기업의 발굴·육성 뿐 아니라 투자와 R&D까지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토대로 미래 유망 기술 창업기업을 다수 배출하는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앞으로 전도유망한 기술 창업기업에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센터를 중심으로 한 창업허브를 통해 지역과 스타트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생태계를 계속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대구신세계에 '스위트파크' 오픈…대구 '디저트 성지'로 뜬다
대구가 일약 '디저트 성지'로 뜰 것으로 보인다. 25일 대구신세계백화점에 그토록 고대하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가 문을 열어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흥행했던 스위트 파크가 마침내 대구에도 입성한 것. 대구신세계 스위트파크는 지하 1층 식품관 내 2천975㎡(900평)규모의 넓지막한 공간에 둥지를 텄다. 지난 2월 강남점에서 첫 선을 보였을 때 폭발적 반응을 보였던 14개 디저트 매장을 포함해 모두 24개 식음료(F&B) 브랜드가 대구 신세계에 입점했다. 디저트 브랜드 라인업은 그야말로 쟁쟁하다. 우선 벨기에 왕실 지정 쇼콜라티에의 프리미엄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3대 제빵 대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서용상 셰프의 '밀레앙' 등 해외 프리미엄 디저트 맛집들이 눈에 띈다. 소금빵 맛집 '베통'과 제철 과일 케이크 브랜드 '시즈니크' 도 지역 백화점 최초로 대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본에 있는 줄 서는 밀푀유 디저트 '가리게트'와 압구정 추로스 맛집 '미뉴트빠삐용' 등 따뜻하고 바삭한 디저트를 눈앞에서 갓 만들어내는 오감만족 실연 매장도 등장했다. 부산 3대 빵집 '겐츠 베이커리'와 광주 동네 빵집에서 출발한 '소맥 베이커리' 등 전국 '빵지순례' 맛집도 대구에 집결했다. 국내에 잠봉뵈르 샌드위치 열풍을 일으킨 '소금집 샌드위치', 나폴리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루나지오 피제리아', 덴마크식 오픈 샌드위치(샐러드와스메레브르등 다양하고 건강한 유럽식을 지향하는 '밀리언즈(MEALLIONS)', 세계적인 아사이 보울 전문점 '오크베리 아사이' 등 델리 브랜드도 놓치면 후회막급이다. 스위트파크의 집객효과는 이미 입증됐다. 앞서 강남점에 첫 선을 보인 스위트파크는 개장 후 월평균 110만명이 다녀갔다.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기존에 구매한 적이 없는 신규 고객비중이 28%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같은 폭발적 인기는 대구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여건상 서울 강남점 흥행수준을 넘어설 수 있는 관측도 나온다. 대구는 그만큼 집객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구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메카'로 불릴 정도로 신규 F&B 트렌드에 밝다. 미식에 대한 감수성(感受性)도 다른 지역보다 높다. 특히 대구신세계가 국내 교통 허브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주목한다. 그만큼 유동 인구가 많다는 얘기다. 대구 신세계 자체적으로도 이번 스위트파크 개점은 의미가 있다. 지난 4월 '초신선' 식료품을 앞세운 슈퍼마켓을 선보인 대구 신세계는 이번에 스위트파크까지 오픈하면서 식품관 리뉴얼 작업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대구신세계는 스위트파크 오픈을 기념해 다음 달 4일까지 제휴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스위트파크에서 쓸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김은 대구신세계 점장(전무)은 "대구신세계가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성지'로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자리압은 '스위트파크 '사진은 벨기에 왕실이 지정한 프리미업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 매장
오영권 신용보증기금 대경영업본부장 취임
오영권(54)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장이 24일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오 본부장은 "경기둔화와 고금리 등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에 충분하고 신속한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및 ESG경영에 적극 참여하는 혁신기업을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대(경영학)를 졸업했고, 숭실대 중소기업대학원 경영학 석사·칭화대 MBA 석사 출신이다. 1996년 8월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했다. 이후 인재개발센터장, 감사부장, 부산스타트업지점장, 전문심사센터장, 리스크관리실장, 부산지점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영업현장 업무와 본부 주요 사업부문을 두루 거치며 정책 역량과 현장 경험을 축적해 왔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삼성전자 'HBM3' 엔비디아에 납품하나…외신 "품질검증 첫 통과" 보도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처음으로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5세대인 HBM3E는 퀄 테스트가 아직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HBM3는 AI 반도체 시장의 '큰 손'인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따라 중국 시장용으로 개발한 저사양 칩인 H20 그래픽처리장치(GPU)에만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HBM3를 다른 AI 프로세서에도 사용할지 또는 이를 위해 추가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나온 게 없는 상태다. 하지만 HBM3E는 아직 엔비디아의 품질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HBM3E가 이르면 다음 달(8월)중엔 엔비디아 품질테스트를 통과하고, 연내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AI 시장이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HBM3의 경우,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AI 기술 발전으로 최근 고사양 HBM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장은 5세대인 HBM3E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D램 칩을 12단으로 쌓은 HBM3E 개발에 성공했다. 이달 초엔 HBM3E 12단 제품에 대한 PRA(양산준비승인)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양산을 위한 삼성 내부 기준을 충족한 단계로, 고객사의 테스트 통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3월 HBM3E 8단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HBM3E도 공급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이는 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에만 기댈 수 없는 상황이라는 시각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내년까지 고급 AI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AI칩)이 시장 주류로 부상할 것"이라며 "AI 서버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로 전체 HBM 공급량은 2025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BM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가격 인상도 예상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삼성전자 사옥. 연합뉴스
렉서스코리아의 다목적차량 '디 올-뉴 LM 500h' 출시
렉서스가 24일 플래그십 다목적차량 '디 올 뉴 LM 500h'(이하 LM 500h)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날 렉서스코리아에 따르면 LM 500h(2세대 모델)는 럭셔리 쇼퍼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 차량에 걸맞은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 고급스럽고 넓은 인테리어 디자인이 돋보인다. 품격있는 우아함을 지향하는 모델이다. 출시 차종은 4인승 로열 그레이드(1억9천600만원·부가세 포함)와 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1억4천800만원) 2가지다. 외관 전면부는 렉서스 특유의 모래시계 형상과 그릴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세련미를 느끼게 한다. 헤드램프가 포함된 전면 상단부는 크롬 도금 마감을 통해 현대적이고, 강인한 인상을 자아낸다. 측면부의 경우 입체감 있는 선이 길게 뻗도록 설계해 넓은 좌석 공간을 시각적으로 드러나게 했다. 2열은 넉넉한 공간에 고급스러운 가죽 및 메탈 장식으로 꾸몄다. 렉서스의 디자인 철학인 '오모테나시(환대)'를 구현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2열 시트 좌우에는 멀티 오퍼레이션 패널이 개별 탑재됐다. 이를 통해 공조, 조명, 시트, 오디오 , 루프 및 선셰이드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리어 클라이밋 컨시어지' 기능을 통해 4가지 모드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차량의 그레이드에 따라 세부 사양은 달라진다. 4인승 로열 그레이드 모델은 48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파티션'을 갖췄다. 1열과 2열을 완전히 분리, 탑승자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디스플레이는 듀얼 스크린 송출이 가능하다. 멀티태스킹 업무 및 영상 감상이 수월하다.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전용 냉장고·글로브 박스·우산 거치대 등이 제공된다. VIP 시트는 모션 캡처 기술을 기반으로 승객의 신체 움직임을 분석해 부드럽고 단단하게 지탱한다. 세계 최초로 승객 체온을 감지해 부위별로 공조가 설정되는 기능도 탑재됐다.6인승 이그제큐티브 그레이드에 적용된 VIP 시트는 3단계 온도 조절, 팔걸이 열선, 슬라이드(최대 480㎜)기능이 탑재됐다. 3열 시트도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됐다. 개별 폴딩이 가능해 다양하게 시트를 배치할 수 있다.렉서스 최초로 '리어 컴포트 모드'가 적용된 것도 눈길을 끈다. 주행 중 전자식 서스펜션의 감쇠력, 가감속 시 차량의 자세 등을 뒷좌석 승차감이 우선하도록 변경하는 기능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앤헤이븐에서 열린 렉서스코리아의 다목적차량 '디 올-뉴 LM 500h' 출시 행사에서 공개한 차량의 모습. 연합뉴스렉서스 '디 올-뉴 LM 500h'의 실내모습.연합뉴스
대구경북양돈농협 , 지역축산농가에 특별장려금 3억원 지급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 이용농가에 특별장려금 총 3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및 장마기간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선제적으로 지급을 결정한 것이다. 양돈농협은 자체 '양돈 배합사료(올드림사료)'를 이용하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평균 사용물량에 kg당 55.3원을 보조해 총 3억원의 특별 장려금을 지급했다. 양돈농협은 2022년 2억5천만원, 2023년 5억원 등 지역 축산 농가에 어려움이 닥칠때 마다 특별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올해 1월과 4월엔 사료 가격을 kg당 33원, 15원씩 총 48원을 인하한 바 있다.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은 "언제나 조합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축산농가의 영농활동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힘든 시기에 특별장려금 지급이 조합원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실버타운 건립 문턱 낮춘다…토지·건물 사용권 있으면 가능
정부가 실버타운을 지으려면 토지와 건물을 모두 소유해야 하는 현행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민간 공급 실버타운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분양형 실버타운은 인구감소지역에 우선적으로 도입한다. 정부는 23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시니어 레지던스는 고령자 복지주택(공공임대), 실버스테이(민간임대),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등 노인 주거 공간을 포괄하는 말이다. 작년까지 누적 실버타운 9천6세대, 고령자 복지주택 3천956세대가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정부는 시니어 레지던스를 공급하기 위해 설립·운영 규제부터 부지·자금 등 공급 단계 전반에 걸친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우선 토지·건물의 사용권만으로도 실버타운을 건립해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 현재는 토지·건물 소유권이 있어야 가능하다. 토지·건물 사용권을 기반으로 서비스만 제공하는 전문 사업자 육성을 위한 지원 근거 및 사업자 요건도 별도 마련한다.신(新)분양형 실버타운을 인구감소지역 89곳에 도입할 예정이다.분양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일정 비율 이상의 임대형이 포함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또 수요가 높은 도심지에 부지 공급이 어려운 점을 감안, 도심 내 유휴시설과 유휴 국유지를 시니어 레지던스로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도심 내 대학시설, 폐교, 숙박시설, 오피스텔 등을 시니어 레지던스로 활용하도록 지침을 배포해 용도변경 및 용적률 완화를 적극 유도한다.올해 하반기 중엔 1인 주식 소유 한도(50%) 등 진입규제를 완화한 프로젝트 리츠(REITs)도 도입한다. 민간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다.시니어 레지던스 건설자금에 대해선 주택도시기금 공공지원 민간임대 융자 지원을 검토하고,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지원 대상엔 분양형 실버타운도 포함시킬 예정이다.올 하반기에는 중산층을 겨냥한 '실버스테이'(민간임대주택)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노인 주거시설은 실버타운과 고령자 복지주택이 있지만 물량이 충분치 않아 중산층 노인들이 거주할 만한 새로운 주거모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입주 이후 이용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준시가 12억원 이하 주택을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연금형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정부는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1천800여개 여성CEO 기업 잔치···"대구경제 든든한 버팀목 되겠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는 최근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갖고,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 여성 기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인 CEO 20명에 대해 시상했다. 지난 18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 대구 여성경제인대회 및 창립 25주년 기념식'은 제 3회 여성기업주간(7월1~5일) 행사도 겸했다. 이 행사는 여성이 CEO를 맡고 있는 1천800개 대구기업들의 성장과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구축에 일조한 이들의 잔치다. 올해는 저출산 및 인구감소 이슈관련 행사가 곁들여져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우선 대구시장 표창은 이나연 우리요양원 대표, 이삼미 <주>화봉전기 대표, 이은열 달구벌산업<주>대구 대표가 나란히 수상했다.성희경 갤러리더유 대표, 이경미 <주>위저드시스템 대표는 대구시의회의장 표창을, 강정희 건축사무소 제이앤케이 대표, 신묘임 대구미문화원<주>대표는 대구시교육감 표창을 각각 받았다.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은 권보혜 <주>모빌퍼스 대표·양선호 <주>폴리크린 대표·정금희 <주>보훈소방 대표가, 대구고용노동청장 표창은 김경옥 <주>금오조경개발 대표·김정인 한국안전기술<주>대표가 수상했다. 대구조달청장 표창은 백현희 <주> 엔제이건설 대표가 거머쥐었다.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은 신경숙 원 종합유통 대표·이윤희 상동버거 대표가 수상했다.이밖에 문정숙 <주>가구아마존 대표·권정규 현대에스제이텍 대표는 대구국세청 세정협조자 감사장을 받았다. 대구교통공사사장 감사장은 배국자 <주>동명테크 대표·최정희 석산 대표가 수상했다. 공로패는 백무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부회장( <주> 뷰티코하트 대표)이, 감사패는 정창도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연구원이 각각 받았다.본 행사 전에는 지역 여성 경제인의 역량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Wbiz여성기업 홍보마당이 열렸다.<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여성 CEO기업들의 경영애로와 관련된 현장 상담회를 개최했다. 대구 여성기업 우수제품 전시장 순회행사도 가졌다. 올해에는 결혼과 출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대구시와 함께 '아이사랑 공모전' 수상작 전시행사를 진행했다.저출산과 인구감소 시대을 맞아 첫째가 고교생 이하인 자녀 셋 이상을 출산한 여성 기업인과 여성기업 직원에겐 장학금을 전달했다.기념식에는 한무경 전 국회의원,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은청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장 90여 명을 포함해 300명이 참가했다.이성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장(<주>다담 대표)은 "민생안정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경제단체가 되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지역 경제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올여름 휴가 '7말 8초, 동해안' 가장 인기
올해 여름휴가 때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7월 말부터 8월 초에 동해안행(行)을 많이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 경주, 포항,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휴가 특수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19~26일 전국 9천770세대를 대상으로 '2024년 하계휴가 통행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8.9%가 휴가를 계획 중이며, 이 중 국내여행 비율은 76.6%로 나타났다. 해외여행비율(23.4%)은 전년보다 5.9%포인트 높아졌다.특히 국내 여행 예정지 중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동해안권(25.1%)이다. 작년 하계휴가 때(24.2%)보다 선호도가 높아졌다.남해안권(17.9%)의 경우, 작년(19.6%)보다 찾는 이가 줄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서해안권(11.3%), 제주권(10.0%), 수도권(9.7%), 강원내륙권(7.9%), 영남내륙권(6.8%), 충청내륙권(6.7%) 순으로 방문 선호도가 높았다. 휴가 여행 출발 예정 일자로는 7월27일∼8월2일을 꼽은 비중(19.2%)이 가장 많았다. 이어 8월10∼16일(12.2%), 8월3∼9일(8.8%) 등이었다.교통수단은 대부분 승용차(81.7%)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8일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는 전년 특별대책 기간보다 4.4% 증가한 총 1억734만명(일 평균 59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537만대(전년 대비 5.1% 증가)로 예측됐다. 최대 교통량이 발생하는 8월2일엔 59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최대 일 교통량(563만대)보다 6.3% 늘어난 것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군위 후무사 자두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에서 45분만에 조기완판
대구농협이 지역 우수농산물 판매촉진을 위해 네이버쇼핑에서 진행한 '군위 후무사 자두' 라이브커머스에서 제품 전량이 조기 완판됐다고 22일 밝혔다.라이브커머스는 지난 17일 진행됐고, 당일 방송시작 45분만에 300박스가 모두 팔려나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최형준 군위농협 조합장은 라이브커머스에 직접 출연해, 군위 후무사 자두만의 특징과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전국의 소비자들과 실시간 소통한 것이다. 대구농협은 후무사 왕자두를 시중 판매가격보다 최대 39%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1박스(2.5㎏)당 1만3천900원으로 300박스 한정 판매했다. 무료배송도 내걸아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이처럼 가격인하와 무료배송이 가능했던 것은 농협전국자두협의회와 대구농협의 힘이 컸다. 이청훈 대구농협 본부장은 "앞으로도 대구지역 우수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착한가격에 공급하겠다.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사업 활성화에도 큰 힘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농협이 네이버쇼핑 라이브커머스에 내놓은 군위 후무사 자두제품 전량이 방송 시작 45분만에 완판됐다.
'레인+히트플레이션' 채소·과채류 가격 줄인상
최근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이른바 '도깨비 장마' 등 이상기후 탓에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해져 밥상 물가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레인(Rain)플레이션'과 '히트(Heat)플레이션'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밥상물가 상승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농산물 공급량 회복에 총력전을 펼칠 기세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적상추 소매가격(100g)은 2천107원으로 1주일 만에 56.3%나 올랐다.한 달 전(891원)보다 136.4% 비싸졌다. 1년 전보다는 16.5% 높다. 충남 논산, 전북 익산에 침수가 발생하면서 이달 상추 출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다. 쌈채소인 깻잎(100g)도 2천550원으로 1주일 새 17.3% 올랐다. 1년 전보다 11.7% 비싸졌다. 깻잎 가격 상승은 충남 금산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과 무관치 않다.시금치(100g)는 1천675원으로 1주일 전보다 17.5% 상승했다. 시금치도 평년보다 53.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풋고추는 100g에 1천508원으로 1주일 전보다 12.3%, 1년 전보다 27.3% 각각 상승했다. 배추(한 포기·5천92원)도 1년 전보다 24.0% 올랐다.이번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과채류 가격도 상승세다. 수박은 1개당 2만1천736원으로 1주일 새 3.5% 올랐다. 이는 평년보다 7.5% 오른 수준이다.참외(10개·1만5천241원)는 1주일 전보다 13.9% 올랐고, 평년보다 5.6% 비싸다. 토마토(1㎏·4천799원)는 1주일 전보다 2.5%, 평년보다 14.1% 올랐다. 전문가들은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도깨비 장마' 등 이상기후 탓에 과채류 가격이 당분간 불안한 흐름을 지속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측은 "폭우와 폭염에 채소 생육이 악영향을 받지만, 출하 작업 인력의 작업 시간도 줄어든다"며 "특히 상추와 깻잎은 수확과 출하에는 사람 손이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도 장마 후 고온이 지속될 경우 채소류 생육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매일 회의를 열어 농작물 품목별 주산지의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 병해충 방제, 농가 현장 기술지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 손해 평가를 빨리 마치고 재파종을 지원, 농산물 수급을 조기에 안정시킬 방침이다. 올해 여름은 농가나 소비자에게 유난히 힘든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인사]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보임> ◆본부장 △경영기획부 김남수 △대구경북영업본부 오영권 △신용보증부 정현호 △자본시장영업본부 박주현 <전보> ◆본부장 △자본시장영업본부 박주현 ◆부서장 △기업개선부 백형열 △비서실 이종구 △성과관리부 임현수 ◆지점장 △달성 김재한 △대구서 김현익 △성서 박흥수 △수성 김규엽 △안동 이정엽 △영주 이상영 △포항 송명호 △투자금융센터 김홍수 △혁신성장심사T/F 조현영
[제27회 경북도 산업평화대상] 선진 노사문화로 경북산업 지탱…다중위기 돌파 '마중물'
"선진 노사문화 정착은 경북도의 경쟁력입니다." 노사 간 화합과 협력을 통해 이른바 '다중복합 경제위기' 돌파의 마중물이 될 경북 기업 8곳이 새로 추가됐다. 경북도 산업평화대상은 1997년 외환위기 때 시작해 올해로 27회째를 맞았다. 수상자만 297명(근로자 150명, 사용자 147명)이다. 노사 관계자 한명 한명이 경북 산업생태계를 튼실하게 지탱할 보석 같은 존재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젠 노사가 갈등·대립관계에서 탈피해 상생협력의 기치 아래 경제위기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신산업 발굴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근로자 부문어린이집 설치·가족의날 운영 '일·가정 양립 실천' 대상 ▶김민철 <주>일지테크 노조위원장일지테크(경산시·차부품)의 노사화합에 앞장서 온 김민철(48) 노조위원장은 2018년 사내에 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일·가정 양립 실천차원에서다. '일지 가족의 날' 행사도 진행했다. 2019년 2월 노조위원장을 맡으면서 제주도 워크숍, 베트남 해외 문화탐방을 기획해 노사화합 분위기를 한층 더 돈독하게 다졌다. 생산성 향상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는데도 심혈을 기울였다. 단적인 예로 직원들의 노동강도를 조금이라도 완화해 주기 위해 작업현장에 리프트를 설치했다. 작업장 공기 개선차원에선 집진장치(포네이토)를 완공했다. 지난해엔 공장에 냉난방기 공조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같은 노사화합의 노력들은 기업 경쟁력 강화로 발현되고 있다. 2021년엔 현대자동차로부터 동반성장 우수협력사로 선정됐다. 2020년엔 대통령으로부터 산업포장까지 받았다. 34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은 역시나 무언가 달랐다.작업표준시간 설정 근로시간 단축금상 ▶김효식 영신정공<주> 노조위원장김효식(48) 영신정공(경주시·차부품) 노조위원장은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창출에 큰 관심을 가졌다. 노사협의회를 활성화시켜 갈등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도 시행하지 못한 '작업표준시간 설정(MODAPTS)' 기법을 자체 설정해 적용했다. 이는 작업동작 표준화는 물론 근로시간 단축, 심야근무 폐지까지 이어졌다. 신뢰를 토대로 노사관계 형성에 큰 디딤돌을 놓았다. 자연히 생산성 향상도 뒤따랐다. '고용안정 노사협약서' 체결도 의미 있는 행보다. 회사 이익창출 및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게 고용보장의 근간임을 노사가 함께 인식한다는 의미다.전문직팀장 간담회 등 소통 다양화은상 ▶김주병 <주>세아제강 노조위원장김주병(55) 세아제강(포항시) 노조위원장은 28년간 오롯이 생산현장을 지켰다. 누구보다 건전한 노사문화 구축의 중요성을 잘 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노사 간 10차례 단체교섭 중 7차례는 위임 또는 무교섭으로 타결할 정도다. 2021년엔 한국노사협력 대상을 수상했다. 1년 뒤에는 노사문화우수기업 선정 및 노사문화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그 진면목은 상시 협의체 '조직문화 개선 노사 TF', 노사 대표자 정기회의, 공감 소통회의(격월), 현장 근무자 고충 청취를 위한 '전문직팀장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채널 가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성과 내는 직원에 확실한 인센티브동상 ▶이은형 동일기업<주> 노조위원장이은형(59) 동일기업(포항시)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단체협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체력단련비 30만원 인상(70만→100만원), 근로자의 날 전 직원 10만원 상품권 지급, 2024년 1월부터 임금피크제 폐지, 청원휴가 신설, 10년 근속자 휴가일수 추가 등이 대표적이다. 사용자 측과 협의해 성과를 내는 근로자들에겐 확실하게 인센티브를 챙겨줬다. 후판제품 임가공을 하는 이 업체는 지난해 12월 포항제철소장으로부터 상생 노사문화 조성 및 작업방법 개선을 통해 제철소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까지 받았다. ◇사용자 부문1900억 투자 쾌적하고 재해가능성 낮은 사업장 조성대상 ▶김찬용 자화전자<주> 대표구미에 사업장(공장)이 있는 전자부품 생산기업 '자화전자'. 김찬용(38) 대표는 젊은 CEO다. 구미공장 근로자 평균 연령도 32세다. 눈높이가 맞아서인지 노사협력엔 거침이 없다. 노무전담부서 '노사협력팀'을 신설, 운영한다. 구미 노사협의회도 설치했다. 본사는 청주지만 2022년 구미에 대규모 신규투자(1천900억원)를 했다. 투자금 대부분은 생산성 향상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집중했다. 산업현장 내부는 클린룸 형태여서 쾌적한 근무환경을 자랑한다. 전 공정이 자동화설비여서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낮다. 일자리 창출 노력은 화끈했다. 구미에서만 1천200명을 신규로 채용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2년 연속 경북교육청의 혁신지구사업에 참여했다. 구미전자공고·금오공고 학생을 선발, 현장실습-채용연계-후학습(지역대학 산학연계)으로 이어지는 일학습병행제를 시행했다.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구미지역 장애인 운동선수 19명도 고용했다. 매년 2회 우수직원 해외체험 교육금상 ▶구헌록 <주>화인텍 대표포항의 철강제품 제조사인 '화인텍'은 포스코의 파트너사다. 포스코 출신 구헌록(59) 대표가 2020년 3월 취임한 뒤 현장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다. 구 대표는 노사화합을 통한 정도경영을 늘 강조한다. 그 중심엔 소통 활성화가 자리잡고 있다. 그는 매년 두 차례 우수직원을 선정, 해외체험교육을 보낸다. 올해 1월엔 사내 소통프로그램 '화인트립'을 도입했다. 지정된 6종 이상 자격증을 따면 '화인 러닝맨'으로 선정, 포상과 함께 인증서를 준다. 사내동호회 활동지원(50만~100만원), 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생산휴지 기간 및 대수리 기간 운영도 눈에 띄는 노사화합 프로그램이다.사업장 간 교차 점검 안전성 제고은상 ▶전호찬 <주>유니온 포항공장 공장장전호찬 유니온 포항공장 공장장은 사업장 간 교차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사업장의 안전점검을 서로 검토하고 상호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잠재적 위험요소는 사전에 파악해 즉시 개선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사내에 소통(면담) 프로그램을 신설, 현장직원들과 정기면담을 하고 있다. 현장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법을 찾는 창구 기능을 한다. 노조와의 단체 협상을 통해 임금피크제 도입시기는 만 55세에서 58세로 조정했다. 직원 교육투자에도 열정적이다. 사내 인재육성 프로그램과 E-MBA 등 업무 경험 프로그램을 동시 운영하고 있다. 경영성과금 배분…임금피크 폐지동상 ▶민중기 <주>파인스 대표민중기 파인스 대표는 2022년과 2023년에 경영 성과금의 일부를 직원들에게 배분했다. 1인당 200만원씩 지급했다. 노사협의회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고용안정을 위해 기존 임금피크제를 폐지해 직원들의 급여를 보존하도록 했다. 2022년 9월부터는 45세 이상 직원과 그 배우자까지 종합검진비용을 지원한다. 다소 이채로운 것은 직원 5명으로 구성돼 6개월 주기로 활동하는 '소통기자단'과의 협업이다. 민 대표가 직원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창구다. 회사 입장과 상황을 직원들에게 설명하며 매년 직원 고충 80건을 해결하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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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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