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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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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고객 주문 하나도 안 놓칠래요"…AI서비스 장착 '소상공인'의 자신감
KT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 관련 솔루션을 적극 보급해 소상공인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고물가 장기화 및 급변하는 유통시장 환경 변화속에도 소상공인들이 단 한 하나의 주문도 놓치지 않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측면도 있다. 23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소상공인 점포를 위한 'AI링고 전화' 패키지를 선보였다. 매장 전화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부재 중이거나 통화 중일 때 AI가 대신 받아 메모를 기록하고, 매장에 걸려온 전화를 스마트폰으로 당겨 받을 수도 있다. 가게 홍보, 고객 관리도 한 번에 해결해준다. 문자음성변환(TTS) 기술로 원하는 통화 연결음을 만들 수 있다. 최초 가입시 실제 성우가 녹음하는 유료 음원상품을 3개까지 무료로 쓸 수 있다. 30분 무료 통화 혜택을 포함해 이용요금은 월 1만4천300원(3년 약정 기준)이다. 우춘택(36)채선당 범어점 대표는 "AI링고 도입 후 언제 어디서든 고객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바빠서 받을 수 없었던 고객 주문까지 이제 놓치지 않게 됐다"며 흡족해 했다. 복잡한 배달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사장님 배달POS'도 주목받는다. '배달의 민족' 등 주요 배달앱과 전국 90여개 이상의 배달대행사가 이 서비스와 연동돼 있다. POS단말 교체 없이도 배달 주문 수락과 배달 대행 호출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배달 앱, 전화, 매장 등 다양한 방식의 주문을 하나의 프로그램과 디바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다. 편리하고 빠른 연결로 피크타임에 몰린 주문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음식점에서 활용이 용이한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는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을 덜어주는 솔루션이다. 손님이 직접 테이블에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어 주문 처리속도를 향상시킨다. 다양한 결제 수단과 10개 국어 지원, 직원호출 기능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관리자가 언제든지 매장 상황에 맞춰 음식 사진과 메뉴 등을 수정할 수 있다. 전국 직영 AS 망도 갖췄다. 최시환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도록 디지털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우춘택 채선당 대구 범어점 대표가 AI링고 전화를 통해 메모를 확인하고 있다.
"젊은직원 붙잡아 두려면…" 대구기업 90% 설 연휴 4일 모두 쉰다
대구기업들이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직원들의 '워라밸' 요구를 존중해 지난해보다 설 상여금과 휴무를 적극 보장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국면이지만 '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시하는 젊은 직원들을 붙잡아 두기 위한 눈물겨운 행보로 보인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기업 291개사를 대상으로 설 휴무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응답기업의 90.4%(263개)가 올해 설 명절 때 '4일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기업의 대다수가 대체휴일을 포함해 총 4일(2월9~12일)의 연휴기간 모두 공장을 멈추기로 한 것이다. 대체휴일 포함 똑같이 금·토·일·월요일 4일간의 연휴기간이 있었던 2017년 조사 때는 설 연휴 기간 모두 쉰다는 기업이 70.2%였다. 이외 올해 '5일 이상 휴무한다'는 기업은 5.8%, '2~3일 휴무' 예정인 기업은 3.8%로 나타났다. 결국 대구지역 기업 96.2%가 4일 이상 휴무하는 셈이다. 이를 두고 대구상의는 "올해 설 명절 체감경기가 더 악화된 측면도 있지만 20~30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CEO들이 고스란히 반영한 것" 이라고 분석했다.설 상여금 인심도 예년보다 후했다. 조사 대상기업의 84.2%가 '지급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 설(77.7%)보다 6.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설 상여금 및 선물을 지급하겠다고 답한 기업 중에는 '현물'(37.6%)로 지급하겠다는 곳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현금+현물 지급'(35.5%), '현금 지급'(26.9%) 순으로 나타났다. 설 선물 지급 의사를 밝힌 기업들은 '가공식품 세트'(55.9%)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생활용품 세트(34.1%), 과일류(13.4%), 백화점 상품권(10.6%)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직원들이 정작 선호하는 선물 품목은 달랐다. 직원들은 편의성을 강조하는 '배달앱 상품권'(37.1%)을 가장 많이 원했다. 이어 가공식품 세트(19.9%), 생활용품 세트(15.5%) 순이다. 이는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 1인 가구 및 MZ세대 증가에 따른 '언택트 및 간편함 '추구 등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TK '파이밸리 프로젝트' (하)] 팹리스·파운드리 유치…시스템반도체 자생·경쟁력 동시 확보
'차세대 반도체'로 불리는 화합물(SiC, GaN, GaAs)반도체 산업육성에 각 지자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목포대에 국내 최초로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개소했다. 글로벌 화합물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윈세미(Winsemi)가 참여한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국방용 반도체 생산이 가능한 파운드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화합물반도체에 기반한 집적회로기술·극한환경에 적용 가능한 고신뢰성 패키징(포장)기술 확보를 겨냥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멘트'는 대표 화합물반도체 'GaN'시장 규모가 2027년엔 20억달러(연평균 59%)로 커질 것으로 봤다. 대구경북은 화합물 기반 시스템 반도체산업 육성프로그램 'π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센서기술 연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가동, 글로벌급 화합물 반도체 전문 파운드리 및 팹리스 (반도체 설계전문회사)유치가 핵심전략이다. 정부가 쳐놓은 반도체 남방 한계선(경기도 남부) 밑에서 경쟁력·자생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길이다. ◆두터워진 TK 반도체 인프라 TK는 최근 특화된 반도체 인프라를 대거 갖췄다. 지난해 반도체 공동연구소·반도체 특성화대학 선정(경북대), 반도체 마이스터고(대구전자공고),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 등 국비 사업 8건(1천197억원)을 따냈다. 고교부터 석·박사과정까지 단계별 반도체인력양성이 가능해졌다.내년엔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팹(Fab·제조공장)인 '반도체 공동연구소'가 준공된다. 경북대는 이 연구소를 통해 반도체 공정의 전(全) 주기 교육이 진행되면 연간 1천700명의 고급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본다.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이끌어 갈 핵심인 '센서'에도 대구는 강점이 있다. 대구시와 DGIST가 특화된 센서반도체 개발을 위해 국비로 건립하는 '대구형(D)-팹'이 내년에 본격 가동된다. 차량용 전력반도체 세계 1위기업인 독일의 '인피니온'은 올해 DGIST 내에 국내 최초로 IoT혁신센터를 개소한다. 대구의 센서 개발사업과 연계하기 위해서다. 첨단 반도체 분야 국가연구시설인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포항)은 화합물 반도체에 기반한 전력반도체(차량용) 분야의 테스트베드다. 구미엔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있다. TK가 비수도권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의 최적지임을 입증한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가 취약한 국내 반도체산업의 단점을 보완할 핵심 요충지이기도 하다. ◆반도체인력 전문화·고도화 방안TK가 화합물 기반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반도체 전문인력양성 시스템 장착이 필수다. 특히 8인치 내외 웨이퍼(기판)를 사용하는 생산공정을 접해 본 유경험자가 절실하다. 지역에선 1980~1990년대 대기업 등에 취업한 경북대 전자계열 졸업생(은퇴자)을 주시한다. 2000년을 전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퇴임한 50~60대 출향인사(200명 정도)가 영입 0순위다.은퇴자들이 확보될 경우 가능한 전문인력양성 시나리오는 이렇다. 먼저 이들에게 화합물 반도체 개발 및 제작 관련 '재교육'을 한다. TK가 정조준하는 자율주행차·UAM·전기차 등 모빌리티나 전력·통신·방산 분야 시스템 반도체 전문인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재교육을 통해 기존 현장경험이 있는 초기 전문인력 확보가 한층 용이해진다. 이들을 다시 '도제식 교육 프로그램'에 투입, 현장 중심형 신규 인력을 양성하게 한다. 카이스트가 경기도 동탄에서 진행하는 반도체설계교육 프로그램도 은퇴 교수와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기업체나 국책연구기관 근무 경력 및 전문성을 갖춘 출향인사를 '반도체 오픈 팹 운영 기술요원'과 '반도체 교육 전담교원'으로 채용하는 방법도 있다. 실무 중심형 인력 양성을 위해서다. 지난해 7월부터 개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이 시행 중이다.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선 이미 강사, 겸임·초빙교원 임용 시 자격요건 및 전임교원의 겸임·겸직 제한이 완화된 것이다. 초기 공장(팹)설립 및 운영은 특별채용된 교수요원이, 향후 대량 양산시 공장운영은 영입한 경력직원과 훈련된 학생들이 맡으면 된다. ◆글로벌 파운드리 유치 및 정치권 노력 필수TK가 추진하려는 π밸리 프로젝트의 핵심은 대구 도심융합특구(경북도청 후적지 등)에 반도체사업 관련 종합 컨트롤타워인 '국립반도체 산업연구원(가칭)'을, 대구와 인접한 경산엔 시스템 반도체 칩을 위탁 생산할 '파운드리(최소 20만평·66만여㎡)'를 건립 또는 유치하는 것이다. 여기서 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된 화합물반도체 전용시설이어야 한다. 대기업 메모리반도체(소품종 대량생산)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다. 무엇보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파운드리를 유치, 확실하게 무게중심을 잡아야 한다. 특히 세계 1위 화합물반도체 파운드리인 대만의 '윈세미컨덕트'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와야 한다. 경쟁력 있는 파운드리가 있어야 주변에 파운드리의 수요처인 팹리스들이 자연스레 집적된다. 팹리스 지주회사 설립도 지역에서 구상 중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정착과 경쟁력 강화 차원이다. 결국 지역에서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대형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스템 반도체분야 전문학위 취득이 가능한 설계교육센터·상용화 교육센터 등 이른바 '반도체 스쿨(캠퍼스)'이 뒤받쳐주면 금상첨화다. π밸리 프로젝트가 하루 빨리 빛을 보려면 4·10총선 이후 재편될 지역 정치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미래산업을 제대로 아는 정치인들이 화합물 반도체 연구개발 활성화 및 인프라 구축 자금 확보, 세제혜택·보조금 등 반도체 기업 유치 투자 장려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근거가 담길 '대구경북반도체클러스터 조성 특별법(가칭)' 제정 및 통과에 목청을 높여줘야 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세계 차량용 전력반도체 1위기업 독일 인피니온이 올해 DGIST 산학협력관에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혁신센터를 개소한다. 국립 반도체 산업연구원, 반도체 스쿨, 팹리스 지주사의 건립지로 주목받는 옛 경북도청 후적지 전경. 클린룸에서 반도체 회로 밑그림 그리기 공정을 실험하는 모습.
티웨이항공, 유럽 노선운수권 이관받을 듯...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최대수혜
대구에 본사를 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의 수혜 종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 영향으로 18일 티웨이 항공 주가는 상승세로 마감됐다. 이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조만간 대한항공-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에 승인후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 운수권 등을 일부 이관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한항공은 최근 중복되는 유럽 4개노선의 운수권을 국내 저비용항공사에 넘기는 방안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제출한 상태다. 증권사들은 티웨이 항공이 그 운수권을 이어받을 항공사로 보고 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인천~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4개 노선에 대한 슬롯(이착륙 가능횟수)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21~23개의 유럽노선 슬롯이 이관되면 연간 약 5천300억원수준의 매출액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 여파로 티웨이항공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21% 오른 3천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웨이항공의 목표주가는 3천400원을 유지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티웨이항공 여객기 티웨이항공 여객기 모습.
[인사] IBK기업은행
◆지역본부장급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 이대홍
[인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부서장 △정부만 디지털플랫폼정부본부장 △이용진 인공지능정책본부장 △정병주 인공지능융합본부장 △김은주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 △신신애 지능데이터본부장 ◆단장 △어재경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단장 △이동철 클라우드사업단장 △이경주 지능형네트워크단장 ◆팀장 △정무영 정보관리팀장 △박선주 정책기획팀장 △ 윤억수 디지털서비스팀장 △김진욱 기반지원팀장 △김재민 총괄지원팀장 △나성욱 플랫폼혁신팀장 △윤정희 클라우드정책팀장 △조현웅 클라우드전환팀장 △윤창희 AI정책연구팀장 △권정은 미래전략팀장 △김형준 AI법제도센터장 △이충훈 디지털투자성과센터장 △이해경 AI융합기획팀장 △강현구 AI서비스혁신팀장 △박문우 AI융합확산팀장 △윤희근 AI기술전략팀장 △이영기 AI·클라우드기술혁신팀장 △김영희 AI·양자기술활용팀장 △이병일 네트워크전략팀장 △심호찬 AI데이터정책팀장 △유호진 AI데이터사업팀장 △신선영 AI데이터활용팀장 △이영주 지능데이터인프라팀장 △선원진 데이터서비스혁신팀장 △임혜정 공공데이터기획팀장 △김태동 디지털신질서팀장 △조문준 글로벌디지털전환팀장 △유정원 D-GOV협력팀장
[인사] 통계청
◆과장급 △안동사무소장 이희길
지역 서비스로봇, 新성장판 가시화
대구가 지난해 유치한 대형 국책사업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사업'이 정부의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2024~2028년)'에 포함됐다. 서비스 로봇 분야 육성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대구 로봇산업의 국내외 위상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 구미가 지난해 신청했다가 탈락한 서비스 로봇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지역 기업, 대학, 유관기관과 '로봇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4차 지능형 로봇기본계획'을 확정했다.로봇기본계획 내용을 보면 2030년까지 민관이 3조원 이상 투입해 로봇 100만대를 보급한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로봇전문인력 1만5천명 이상 양성, 로봇 전문기업 150개 육성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올해부터 2028년까지 달성군 유가읍에 조성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총사업비 1천997억원)'가 주목받았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로봇의 업무 수행능력, 내구성 및 안전성 실증 지원을 위한 실·가상환경 대규모 테스트베드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고 명시돼 있다.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세부조성 방안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공공편의(실외 주행 환경·주차장) △물류(첨단물류환경·라스트 마일 배송) △생활(오피스 및 가정공간) △상업시설(푸드코트·호텔·스마트 병원) 등 4개 파트로 나눠진다. 여기에 대구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20억원을 투입, 테스트필드와 인접한 곳에 로봇기업 성장지원센터를 건립해 로봇 기업, 연구소 입주공간 확보를 지원한다. 정부는 이달(1월) 중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세부 실행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구미산단에는 로봇 클러스터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기본계획에는 LG전자와 인탑스, DGIST, 포스텍, 로봇융합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구미산단에 로봇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구미는 지난해 서비스로봇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를 신청할 만큼 로봇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구미는 지난 9일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LG전자, LIG넥스원, 위로보틱스, 구일엔지니어링과 '구미 로봇산업발전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포항(안전로봇실증센터), 안동(농업로봇실증센터)에는 실증센터를 공동 활용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에는 로봇기업 재직자, 초급자 대상 로봇SI 관련 전문교육을 확대한다. 이 센터는 2천100여 명의 로봇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혁신융합대학 지능형로봇 컨소시엄(2021~2026년)에 참여하는 영진전문대는 로봇교육과정 공동 개발에 참여한다. 최수경·박용기기자
"달빛鐵특별법 예타 면제 반드시 포함돼야"
영호남 정치권과 대구지역 경제계가 한목소리로 달빛철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1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21대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마지노선이란 절박함 때문이다. 21대 회기(5월31일) 내에 본회의가 더 열릴 수 있으나 오는 4월 총선을 고려하면 특별법이 자칫 자동 폐기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광주시당은 15일 제22대 총선 광주-대구 공통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대구시당에서 열고, 달빛철도 특별법의 즉각적인 국회 통과를 요구했다. 이병훈 광주시당 위원장은 "1948년 제헌 국회 이래 헌정 사상 최초로 국회의원 261명이 발의한 달빛철도 특별법안이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며 "광주시당과 대구시당은 이 법안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제안해 신속 처리가 기대됐는데 굉장히 모양새가 좋지 않다. 국민의힘이 발의를 해놓고 법사위를 못 간다는 것이 무슨 정치인가"라며 "동서화합 차원에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상공계를 대표하는 대구상공회의소도 달빛철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대구상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1천700만 영호남 주민의 30년 숙원인 달빛철도 건설사업은 영호남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돼 왔던 동서장벽을 타파함으로써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경쟁력과 자생력을 잃어가고 있는 남부경제권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중추적인 기반"이라고 했다. 대구상의는 특히 "당장의 수요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타 문턱도 넘지 못하게 되자, 예타 면제조항을 제외한 법안으로 통과시키자는 주장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왔다"며 "이는 단편적인 경제논리와 수도권 중심주의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최수경·서민지기자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광주시당이 15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공통공약을 발표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T, 전국 최초 복어 로스구이 '복터진집'에 테이블무인주문 장착
KT 경북서부지사가 15일 전국 최초 복어 로스구이 특허점 복터진집에프앤비(대표이사 김성광)와 외식업 디지털 혁신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앞으로 이 업체 가명점에 테이블 무인주문 시스템인 '하이오더'를 공급한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사는 외식업계 디지털 전환 협력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외식 환경에 대응키로 했다. 비대면과 자동화가 일상이 되고 인건비 상승으로 외식업계에 인력난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했다. 아울러 가맹점 운영 효율화와 시장 경쟁력 향상에도 협력키로 했다. '하이오더' 는 손님이 직접 주문과 결제가 한번에 가능하다. 빠른 주문으로 테이블 회전율 개선 및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주문 누락과 주문 오류로 인한 손님과의 마찰도 줄일 수 있다고 KT측은 전했다. KT경북서부지사장 정창수 상무는 "KT의 ICT 기반 디지털혁신 기술로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과 상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복터진집에프앤비 KT 경북서부지사와 복터진집에프앤비가 업무협약 체결 후 복터진집에프앤비 김성광 대표(왼쪽)와 KT 정창수 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튬가격 폭락' 엘앤에프 지난해 영업실적 적자전환
2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기업인 엘앤에프의 지난해 기준 연간 영업실적(별도 기준)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처럼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리튬 가격 폭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실적 감소 때문으로 분석됐다. 15일 엘앤에프가 공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8.4% 늘어난 4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2천241억원)은 전년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적자전환의 주된 요인인 재고자산평가의 세부내역을 보면 제품 ·반제품 평가손실 900억원, 원재료 평가손실 1천603억원 등 총 2천503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지난해 탄산리튬 가격은 연초 대비 80% 급락하며 수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리튬 시세 변동에 따른 영향이 없었을 경우 작년 예상 영업이익은 2천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엘앤에프는 향후 리튬 시세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영향을 최단기로 끝내기 위해 원재료 협력사와 협의해 구매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2천804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6천468억원)도 47.2% 줄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L&F CI 엘앤에프 CI
예타조사 면제조항 반드시 포함된 '달빛철도 특별법' 임시국회 통과돼야
대구 상공계를 대표하는 대구상공회의소가 15일,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조항이 반드시 포함된 달빛철도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정부와 정치권에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임시국회에서 제대로된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것. 이는 최근 일각에서 특별법 통과 자체에만 연연한 나머지, 예타 면제조항이 제외된 '졸속 법안'으로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자 여기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대구상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1천700만 영호남 주민의 30년 숙원인 달빛철도 건설사업은 영호남은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걸림돌이 돼왔던 동서장벽을 타파함으로써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경쟁력과 자생력을 잃어가고 있는 남부경제권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중추적인 기반"이라고 전제했다.이어 "하지만 당장의 수요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타 문턱도 넘지 못하게 되자, 예타 면제조항을 제외한 법안으로 통과시키자는 주장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왔다"며 "이는 단편적인 경제논리와 수도권 중심주의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힐난했다.이에 대구 20만명 상공인들은 261명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한 여·야 협치 법안인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에 국회가 정당한 입법권을 행사해 12일부터 시작하는 임시국회에서 꼭 예타면제조항이 포함된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대구상의측은 주장했다. 달빛철도 특별법은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촉진과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낳게하는 법안이다. 지난해 8월엔 헌정사상 최다인원인 여야 국회의원 261명이 법안발의에 동참했다. 하지만 정부는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법안 발의에 서명까지 한 일부 의원들도 소극적 자세를 취하는 탓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상정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상공회의소 전경.
대구 동아 건축박람회 18~21일…최신 건축트렌드 선보여
박람회 전문기업 <주>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4 대구 동아 건축박람회'가 오는 18~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새해 첫 건축박람회인 이번 박람회는 대구경북 지역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전국의 우수한 건축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람회는 건축자재전, 인테리어전, 전원주택전, 조명·조경산업전, 냉·난방기자재전, 주택자동화전, 보안 및 방범기자재전, 태양광 및 에너지기자재전, 건축정보전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건축 관련 산업의 최신 제품과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새해를 맞아 집짓기 및 인테리어를 고민 중인 예비 건축주들에게 새로운 방식과 자재들을 실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동아전람 홈페이지에 사전등록 시 무료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속보] 김태오 DGB금융그룹회장, 3연임 포기하고 용퇴 결정
김태오 (69)DG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후진들에게 새로운 리더십이 장착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용단을 내린 것이다 12일 오전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2018년 5월 취임한 김태오 회장은 차기회장 레이스에 나서지 않고,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3월 주총때까지만 DGB금융을 책임진다.최근 국제뇌물 및 횡령 등의로 혐의와 관련해 법원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뒤 연임대신 명예로운 퇴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용퇴의사는 이미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와 금융감독원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김 회장은 현재 진행중인 차기 회장 1차후보군(롱 리스트·10여명)에도 포함되지 않게 됐다. 김 회장은 3연임 대신 후배들에게 길을 내주는 아름다운 용퇴를 택했다. DGB금융그룹은 2월말까지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하게 됐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영남일보DB
대구 대표기업 창업주 5인을 기억하자...17일 대구 디지털 기업가 박물관 오픈
대구 기업사의 산증인인 5명의 창업주를 일반 시민들도 온라인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이 마침내 열렸다. 손기창 경창산업 <주> 명예회장, 고(故) 이해준 에스엘 <주>명예회장, 故 진우석 삼익THK<주> 명예회장, 故이윤석 화성산업<주> 명예회장, 故 홍재선 <주>BSG 명예회장이 바로 그들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창업주인 이들은 대구상공회의소가 오는 17일부터 오픈하는 '대구 디지털 기업가 박물관'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기업가 박물관은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현 삼보모터스 그룹 회장)이 2018년 3월 취임이후 외쳐왔던 '기업인이 진정으로 존경받는 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근 5년만에 빛을 보게 됐다. 대구상의는 지난해부터 이들 5개사 창업주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자료 수정 및 추가 등 우여곡절끝에 1년만에 온라인상으로 선보이게 됐다. '대구 디지털 기업가 박물관'구축은 향토기업의 창업주의 일대기를 재조명해 기업가 정신과 지역 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기획됐다. 창업 스토리와 함께 창업주의 경영철학, 기업 연혁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 및 그래픽 자료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온라인 박물관 첫 해에 소개될 창업주 5명은 선정과정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업력이 50년이상된 기업중에서 지역 사회공헌도, 기업 브랜드 파워, ESG 실천 및 혁신성을 고려했다. 이들중 현재까지 활동하는 창업주는 손기창 회장(101세)이 유일하다. 손 회장은 1961년 10월 자전거부품을 생산하는 경창공업사를 설립했다. 경창산업은 오늘날 대구를 대표하는 차부품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에 들어가는 E-GMP용 구동모터를 생산하는 미래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해준 에스엘 창업주는 1954년 에스엘 전신인 '삼립자동차공업회사'를 창립했다. 자전거 부품기업에서 출발해 현재는 자동차 헤드램프 전문생산기업으로 변신했다. 국내외 사업장 26개나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세계 자동차 10대 중 1대는 에스엘 부품을 장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진우석 삼익THK 창업주는 1960년 5월 삼익공업사를 출범시켰다. 삼익THK는 국내 산업자동화설비부문에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듬질 공구인 '줄' 생산을 필두로 쌀통, LM가이드를 생산했다. 메카트로닉스(기전공학)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국내 반도체·LCD·평판디스플레이(FPD)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큰 기여를 했다. 최근엔 산업용 로봇개발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윤석 화성산업 창업주는 1958년에 회사를 창업했다. 이후에 동아백화점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평생을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원로로서 책임을 다해왔다. 전국의 종합 건설사중 시공능력평가(도급순위) 43위로 성장한 화성산업은 최근엔 대구경북신공항건설 공사 참여 및 역외,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홍재선 비에스지(옛 범삼공) 창업주는 서문시장을 중심으로 직물 도매상을 하며 자본을 축적한 뒤 1957년 자가드 직물을 생산하는 삼공직물을 설립했다. 지금은 기능성 섬유와 특수코팅 전문기업으로 변신했다. 대구상의는 존경받는 창업주와 기업들을 발굴해 박물관에 계속 입성시킬 계획이다. 올해도 창업주 4~5명을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중이다.대구상의는 연차적으로 기업을 추가해 향후 오프라인 박물관도 개관할 계획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경창산업 창업주 손기창 회장화성산업 창업주 고 이윤석 회장삼익THK 창업주 고 진우석 회장비에스지 창업주 고 홍재선 회장에스엘 창업주 고 이해준 회장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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