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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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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TK 공공기관 직원 평균 임금 7천600만원…1위는?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24개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임금이 7천 611만원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기금 등 3곳의 남성 직원 평균 임금은 1억원이 넘는다. 공공기관마다 재정 다이어트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의 아성은 견고했다.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을 통해 대구 14개, 경북 10개 공공기관(공기업 포함)의 지난해 경영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직원 평균 임금(일반 정규직 기준)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전력기술(9천671만원)이다. 한국수력원자력(9천668만원), 신용보증기금(9천608만원), 한국가스공사(9천558만7천원), 한국부동산원(9천360만원 )이 뒤를 이었다.지역 공공기관 중 평균 임금이 7천만원(전체 공공기관 327곳 평균)이 넘는 곳은 16곳이다. 대구는 전체 14곳중 10곳의 평균 임금이 7천만원을 상회했다. 특히 신보(1억215만6천원)·한국전력기술(1억 44만9천원)·한국수력원자력(1억26만 6천원)은 남성 평균 임금이 1억원을 넘는다. 여성 직원 평균 임금은 한국부동산원(8천292만)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신보(8천262만7천원), 가스공사(8천176만원) 순이다. 신입사원 평균 초임의 경우 4천136만7천원으로 파악됐다. 초임이 4천500만원 이상인 곳은 6곳이고, 신보(5천99만6천원)와 국립대구과학관(5천35만9천원)은 5천만원을 넘었다. 지난해 기관장 '연봉 킹'은 한국장학재단 이사장(3억2천488만원)이다. 신보 이사장(3억172만 6천원)도 3억원을 넘었다. 연봉 2억원이 넘는 기관장은 대구 9명, 경북 5명을 합쳐 14명이다. 연봉이 가장 낮은 기관장은 경북대병원장(1억3천201만원)이다. 지역 기관장 평균 연봉은 2억354만원으로 국내 공공기관장 평균(1억8천600만원)보다 높다. 대구와 경북지역 공공기관을 비교해보면 직원 평균 임금은 경북(7천622만원)이 대구(7천604만원)보다 다소 높았다. 반면 신입사원 평균 초임은 대구(4천355만원)가 경북(3천831만원)보다 많았다. 기관장 평균 연봉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공공기관이 많은 대구(2억966만원)가 경북(1억9천497만원)보다 높았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 신서혁신도시에 공공기관들이 이전한 지 올해로 10년이 지났다. 공공기관들은 지역안착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시중가 보다 최대 30% 할인판매'대구 축산물 소비촉진행사' 8~9일 대구 봉무공원
대구축산농협과 대구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8~9일 대구 봉무공원에서 '2024년 축산물 소비촉진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선 한우 1등급 구이용(등심·안심 등), 불고기와 국거리,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을 시중가격 대비 최대 30%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구매자에게는 고무장갑 및 다회용 쇼핑백을 증정한다. 축산물소비촉진 행사는 이동판매 차량을 통해 진행되며 7월 11일까지 매달 격주 수·목요일마다 진행된다. 최근 산지 소값 하락으로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 아울러 축산물 가격상승에 대한 소비자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 생산자-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한 할인판매로 국내산 축산물 소비를 확대한다는 측면도 있다. 한편, 지난 4월 1일 폐쇄된 축산물도매시장 내 '축산물부산물상가'는 2026년 9월 말까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한다. 상가에선 돼지막창, 돼지뽈살, 소머리 등을 즉석에서 손질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지난해 열린 축산물 소비촉진행사 모습.
[기업법률가이드]AI 학습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AI 학습을 위해선 양질의 데이터를 대량 확보하는 게 필수다. 공개된 데이터는 크롤링 등으로 수집·활용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 개인정보가 포함됐다면 개인정보보호법 및 관련 법령상 개인정보 처리 원칙과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 8월 'AI 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AI 학습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과 관련한 기본원칙이 제시됐다. 우선 AI 학습을 위한 개인정보 수집 경로는 크게 두 가지다. 계약이나 동의 등 정보주체와의 직접적 관계를 통한 것과 정보주체와의 관계형성 없이 공개된 정보를 수집한 경우로 나눌 수 있다.정보주체와의 관계를 통해 수집한 정보는 기본적으로 수집 목적 범위 내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AI 개발에 관한 구체적 동의를 받지 않아도 AI 개발이 당초 수집 목적과 합리적으로 관련된 범위에서 예측 가능하고, 정보주체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으면서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했다면 활용이 가능하다. 정보주체와의 관계 없이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을 위해 공개된 정보를 수집한다면, 공개된 정보 처리에 대한 이익 형량 결과, 처리 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이를 막음으로써 얻는 이익보다 크다고 인정돼야 한다. 이익형량을 판단하는데 있어선 민감정보의 처리제한, 노출된 개인정보의 삭제 조치 여부, 로봇 배제표준 준수 등의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서비스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정보주체의 대응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익형량 결과, 처리 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더 크다는 전제 하에서, 정보주체의 객관적 동의의사가 추단되는 범위이거나 AI 개발의 정당한 이익이 정보주체의 권리보다 명백히 우선하는 범위 내에서 공개된 정보의 수집 및 이용이 가능하다. 공개된 정보의 수집과 관련해선 판례를 통해 형성된 법리를 참고할 수 있다. 법률정보 제공 사이트인 '로앤비'는 2010년 공립대 교수로 재직중인 정보주체의 사진·성명·출생연도·직업·직장 등의 개인정보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수집, 사이트 내 '법조인' 항목에서 유료로 제공했다. 법원은 비록 '로앤비' 운영사가 영리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 제3자에게 제공했어도 공립대 교수의 정보에 대한 일반인의 알 권리는 정보주체의 인격적 법익보다 우월하다고 판단했다. '로앤비'를 통해 공개된 정보는 이미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정보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들어 정보 수집 및 활용에 관해 정보주체의 동의 의사를 객관적으로 추단할 수 있다고 봤다(대법원 2016. 8. 17. 선고 2014다235080 판결). 이 판결에선 공립대 교수라는 정보주체의 지위 및 서비스의 공익성이 중요하게 고려됐지만 개별적 사안에서 공개된 정보 처리에 대한 이익형량은 정보의 성격과 공개 형태 및 범위 등에 따라 다르게 판단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개인정보보호위는 오픈 AI·구글·메타 등 주요 AI 서비스의 개인정보 취약점을 언급했다. AI 학습을 위해 공개된 정보수집 시, 주민등록번호·신용카드번호 등 중요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는데 이 정보를 사전제거하는 조치가 미비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개인정보보호위는 사전 학습단계에서 중요 개인정보가 제거될 수 있도록 온라인상 개인정보가 노출된 경우를 탐지한 URL 자료를 AI 서비스 제공 사업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결국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할 때에는 직접 동의를 받거나 AI 개발이 애초에 동의를 받은 목적과 합리적으로 관련돼 있는 지를 살펴야 한다. 그와 달리 공개된 정보를 수집해 AI 학습에 이용할 때는 AI 서비스의 공익성이나 수집되는 정보의 성격과 공개범위에 비춰 유리한 이익형량 결과가 예상되는 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중요 개인정보가 학습 데이터에서 제거될 수 있도록 하는 사전 조치와 지속적인 개인정보 침해 모니터링 시스템, 정보주체의 대응수단을 구비해두는 게 중요하다. 표경민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표경민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
최저금리 1%대 '신생아 특례대출' 출시 석달만에 5조원 돌파
최저 1%대 금리로 주택자금을 빌릴 수 있는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액이 출시 석 달만에 5조원을 돌파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중에는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부부 합산 연 소득기준을 현행 1억3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작한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 4월29일까지 총 5조1천843억원(2만986건)의 대출신청이 접수됐다.주택구입 자금(디딤돌 대출· 연 1.6%~3.3%) 신청액이 3조9천887억원(1만4천648건)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다.이중 기존 대출금리를 낮추는 대환대출이 2조 3천476억원(9천397건)이나 됐다. 신규대출보다 비중이 높았다. 전세자금(버팀목 대출·1.1~3.0%) 신청액은 1조1천956억원(6천338건)이고, 이중 신규가 6천523억원(3천297건), 대환이 5천433억원(3천41건)이다. 디딤돌과 버팀목 대출 모두 대환 비중이 초기때보다 낮아지는 추세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이나 아이를 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집을 살때 최저 1%대의 낮은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전세자금도 최대 3억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 1월1일이후 출생아를 둔 가구만을 대상으로 대출상품을 운영한다. 정부는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 공급규모를 32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16%가량이 소진됐다. 올 3분기부터는 신생아 특례대출의 재원인 주택도시기금의 기금운용계획을 변경,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부부 합산 연 소득기준을 2억원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자산기준 요건은 5억600만원이하로 유지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KT, 한우조합 '한우왕'에 기업전용회선 공급…축산물유통 디지털 혁신 지원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지난 2일 경북·대구한우협동조합 '한우왕'에 기업전용회선인 '플렉스라인(Flexline)'을 공급한다. 지역 축산유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기업전용회선을 장착하게 된 '한우왕'은 앞으로 고객센터와 물류센터, 생산시설 간 VPN(가상 사설망) 구성으로 구내 네트워크 환경을 연동시키고 트래픽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 지역 900여 농가의 한우를 단계별 사양관리프로그램으로 사육하는 '한우왕'은 균등한 품질의 최고급 한우를 공급하기 위해 생산·가공·판매를 일원해 놓은 상태다. KT가 이번에 한우왕에 공급한 플렉스라인은 SD-WAN(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에 기반을 뒀다. 기업 규모와 업무 목적, 사용 환경에 맞는 유연한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유연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NaaS(서비스형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IT 환경과 보안 위협 대응에도 효율적이라고 KT측은 전했다.고객 사용량 패턴에 맞춰 일시적으로 회선 속도 증설이 필요할 때는 별도 계약변경 없이도 하루 단위로 회선 속도 변경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방화벽, VPN 구성 등 보안성이 대폭 강화됐다. IT인력이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트래픽 경로 최적화 기능, 원격 컨트롤, 중요 앱 우선 순위 설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시환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디지털 전환과 함께 기업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업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KT직원들이 원격으로 플렉스라인(기업전용회선) 서비스를 관제 중이다.
1분기 中 직구 1조원 육박…비중 54% 급증 '역대 최대'
올해 1분기(1~3월) 온라인 해외직접구매(직구)에서 중국 비중이 크게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 및 1분기 해외 직접 판매·구매 동향'자료를 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1조6천4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 9천384억원, 미국 3천753억원, 유럽연합(EU) 1천421억원 순이다. 작년 동기보다 중국(53.9%), 기타 아시아(87.0%)에서 크게 늘었고 미국은 19.9% 감소했다. 특히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때 57.0%나 차지했다. 작년 1분기(40.5%)보다 무려 16.5%포인트나 늘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비중이 가장 크다. 상품군별로는 생활·자동차용품(49.9%), 컴퓨터·주변기기(72.7%)가 늘었고 의류·패션 관련 상품(-2.4%)은 감소했다. 중국 직구 비중이 커진 것은 중국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발달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다. 물론 중국산 제품의 품질과 디자인이 향상되면서 가격대비 선호도가 높은 것도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여기에 중국 내 배송 서비스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직구 비중을 높이고 있다. 해외 직접 판매액은 3천991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1분기보다 37.0% 늘었다. 국가별로 중국(71.7%), 미국(17.9%) 등에서 증가했다.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9조6천768억원으로 작년보다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설 연휴 영향 등으로 여행·교통서비스(23.9%), 음·식료품(15.8%), 농축수산물(26.8%) 등에서 증가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수출금액 6개월째 상승세…반도체, 다시 효자 노릇
한동안 실적악화로 혹한기를 보냈던 국내 반도체 수출전선에 다시 활기가 돌고 있다.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3월 수출금액지수와 물량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3월 수출금액지수는 134.44(2015년 100 기준)로 1년 전보다 1.1% 올랐다. 작년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반도체가 수출 전선에서 다시 효자 노릇을 하게 된 것이 고무적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23.6%)가 상승을 주도했다. 1차금속제품(-15.7%), 화학제품(-9.0%) 등은 뒷걸음질쳤다.수출물량지수(130.07)도 1년 전보다 0.1% 높아졌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째 오름세다. 역시나 컴퓨터·전자·광학기기(14.3%)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이중 반도체 수출물량지수(420.29)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7.4%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239.69)도 전년 동월 대비 35.4% 올랐다. 최수경기자
[재테크 길라잡이] 금리연동 대비 재테크 전략
이달 초 기준 국내 시중은행 1년 만기 대표 정기예금 금리는 연 3.5% 안팎을 기록했다. 이미 은행권의 예금금리는 연 4%대를 내다보기 힘들기 때문이다.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현재 3.5%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향후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낮다는 생각이 많다는 것. 최근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 같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수신금리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저금리 시대로 돌아갈수록 절세의 중요성은 더 커지며 관심도 높아진다.예금금리가 높을 때는 저축이 재테크의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저금리 기조에서 투자를 위한 저축은 불가능할 것이다. 결국 시간을 투자하고 수익률을 고려하면서 세금 절약까지 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이 가장 좋을 것이다.국내 금융사들은 다양한 절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저축성 상품에 절세혜택을 더하거나 절세형 투자상품을 통해 세후 수익률을 높이는 방식이다.대표적인 절세상품이 개인형 퇴직연금(IRP)이다. 연간 900만원 한도로 소득에 따라 최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직장인 및 사업자들의 연말정산 대표상품이다.총급여액과 관계없이 연간 최대 공제금액은 납입금액 기준 900만원이고 1천80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다. 소득공제와 절세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IRP적립금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한 세금은 일시금이나 연금으로 수령할 때까지 이연된다. 일반 상품들은 발생한 수익을 원천징수하지만 IRP는 운용되는 기간엔 수익에 대한 원천징수 없이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수령 시 만 55세 이상인 경우 연령별 연금소득세 5.5%~3.3%가 적용돼 일반 소득세보다 낮은 세율로 절세효과를 볼 수 있다. 예·적금 및 투자형 상품도 적절히 배분해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인 'ISA'도 예금뿐 아니라 펀드 파생결합증권과 같은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의무가입기간이 3년이며 연 납부 한도는 2천만원까지다. 만기 시 발생한 수익 중 200만원까지 비과세(서민형, 농어민형 400만원) 혜택을 본다. 초과 수익은 분리과세로 9.9%의 세율이 적용된다. 보험사의 일시납 연금보험도 가능하다. 안정적 노후를 준비하고 1억원 한도로 10년간 유지할 수 있다. 기타 소득세법상 요건을 충족하면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금리가 고점에 가까이 왔을 때는 만기를 중장기로 정해서 고금리의 5년 확정금리 저축보험 상품 및 연금보험 상품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고려해 추천한다. 다만 장기형 상품가입 시 세금을 매년 계산하는 게 아니라 5년 혹은 10년 이후 한꺼번에 세금계산을 한다. 만기 지급시점의 이자소득이 급격히 많아져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여부와 건강보험료 변동 예상 등도 체크해야 된다. 연금형 상품은 장기형 상품이라는 단점도 있다. 그렇지만 목돈이 내가 지켜야 하는 것이라면 연금은 나를 지켜주는 것이다. 일반 연금상품의 연금개시 가능시점인 55세까지 목돈이 묶이지만 현업 중엔 소득에 대해 세액공제 등 세금혜택을, 퇴직 후엔 세액감면 효과를 누릴 수 있다.힘들게 모은 자산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저축의 목적과 용도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자.김건화 <DGB대구은행 죽전지점 PB지점장>김건화 DGB대구은행 죽전지점 PB지점장
KT, 민원응대 공무원 사생활 보호하는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
KT대구경북광역본부가 지역 지자체 행정전화에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민원응대 공무원들이 개인 휴대번호 노출없이도 밖에서 행정번호로 민원인과 통화할 수 있다. 신속한 민원 행정 서비스 제공 및 공무원 사생활 침해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8일 KT 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하려는 안심번호 서비스는 민원응대 공무원이 출장이나 재택근무 때 민원인과 통화시, 착·발신에 공무원 개인 휴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 사무실 행정번호만 표기된다. 또한 TTS(Text to Speech·음성합성) 기술이 적용돼, 부재 중 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해 주고, 문자 송·수신 기능도 제공한다.외근 일때도 민원인의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 교환기에 장비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도 유선 전화와 동일한 수준의 통화품질을 갖는다. 공무원 인사 이동 등 번호 변경 사유가 생길 경우, 손쉽게 수정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KT는 지난 22일 달성군청에서 안심번화 서비스 도입 관련 첫 설명회를 가졌다. 오는 30일에는 대구 중구청 대상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향후 순차적으로 각 기초단체마다 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기홍 KT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상무)은 "민원 응대 공무원들의 사생활 보호와 지자체의 시민중심 소통행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KT직원들이 안심번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2.8兆 '흑자 전환'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 3사의 올 1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치(1분기 기준)를 기록했다. 다만 흑자 전환한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2개사의 영업이익은 쪼그라들었다. 특히 AI시대 본격화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늘면서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반도체메모리 시장에는 다시 생기가 도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25일 올해 1분기에 3조5천57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작년 1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40조6천58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37조7천700억원)보다 7.6%나 늘었다. 당기 순이익은 3조3천760억원이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아산공장 생산라인의 일시적 가동 중단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8천8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조4천23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하며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가 늘었다. 그간 원가 수준으로 판매했던 낸드 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영향도 있다. 매출은 12조4천2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4.3% 늘었다. 역대 1분기 매출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순이익(1조9천170억원)도 흑자로 돌아섰다.이날 LG전자도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이 21조9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1조3천354억원)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10.8% 감소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경북 소비자, 1년 뒤에도 주택가격 오르지 않을 듯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은 1년 후에도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4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8로, 전월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상승 폭은 컸지만 지수가 기준치(100)보다 낮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1년 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대구경북에선 지난해 11월(102)이후 5개월째 주택가격전망CSI가 100선을 밑돌고 있다. 다만 지난 3월(89)은 전월보다 1포인트 낮아진 후 4월 큰폭으로 반등했다.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는 아직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 수준전망 CSI는 135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 할인 지원 정책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금리수준 전망 CSI는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가 축소되면서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96으로 집계됐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전월대비 1.3포인트 낮아졌다.이 같은 결과는 한은 대경본부가 4월 2~19일 지역 55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도출됐다. 한편, 지난 24일 한은이 발표한 4월 기대인플레이션율(1년 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은 3.1%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지만 한은의 목표 수준(2%)에 비해선 여전히 높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SK하이닉스 1분기 깜짝실적…영업이익 2조8천억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하며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가 늘었다. 또한 그간 원가 수준으로 판매했던 낸드 플래시 가격도 상승한 영향도 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8천8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조4천23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2조4천2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4.3% 늘었다. 역대 1분기 매출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순이익(1조9천170억원)도 흑자로 돌아섰다.SK하이닉스 측은 "HBM 등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AI 서버용 제품 판매량을 늘리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한 결과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34% 증가했다"며 "낸드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eSSD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평균 판매단가(ASP)가 상승했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앞으로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3E 공급을 늘리고 고객층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10나노 5세대(1b) 기반 32Gb DDR5 제품을 연내 출시, 고용량 서버 D램 시장 주도권도 강화할 계획이다.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올 하반기부턴 일반 D램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일반 D램보다 큰 생산능력이 요구되는 HBM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생산이 늘면서, 범용 D램 공급은 상대적으로 축소돼 공급사와 고객이 보유한 재고도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올 1분기 주식 결제대금 하루 평균 2조원
올해 1분기(1~3월) 주식 결제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증가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주식결제대금은 하루 평균 2조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늘었다.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 장내 주식시장의 하루 평균 결제대금은 약 8천9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3% 증가했다.거래대금은 24조8천억원으로 23.3% 늘었다. 기관 투자자의 하루 평균 주식 결제대금은 1조1천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늘었다.이 같은 주식 결제대금 증가세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기대감, 미국발(發) AI 인공지능 반도체주 열풍 등으로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실제 코스피는 지난해 말 2,655.28에서 지난 1분기 말 2,746.63으로 3.44% 올랐다.이에 외국인 투자자가 역대 최고 수준의 순매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비중은 3월 말 기준 29%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외국인 주식 투자액은 15조8천억원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선 최근 중동 지정학적 위기와 환율 리스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지연 등에 대한 우려로 증시가 주춤했지만, 1분기 주가 상승을 이끈 밸류업 프로그램이 다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출범 후 첫 공채 ...상반기 19명 채용
대구지역 공영도매시장 관리를 총괄하는 지방공기업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올해 상반기에 일반 직원 19명을 공개채용한다. 지난 1월초 공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직원 모집에 나선 것이다. 24일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 따르면 다음 달(5월) 8일까지 입사지원을 받는 이번 채용에선 사무직 13명과 기술직 6명을 채용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1급 1명(유통운영처장·개방형 직위), 2급 경력직 1명(경영지원팀장), 3급 경력직 1명(재난안전팀장)을 뽑는다.이들은 서류 전형과 면접(100%)으로만 뽑는다.경력(4~5급)및 신입(6~7급) 직원으로 일반행정직 10명, 전산행정직 1명, 기계직 2명, 건축직 1명, 전기직 2명을 채용한다. 경력직 4~5급은 서류전형 후 직무수행능력 필기시험(100%)을 치른다. 신입 6~7급의 경우, 서류 전형 후 직업기초능력(NCS·50%) 및 직무수행능력(50%) 필기시험 절차를 거친다.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인성검사와 면접전형이 진행된다. 5월 25일 필기시험을 친후 직급별 전형과정을 거쳐 오는 6월 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공사측은 올 하반기에도 신규 직원 12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전경.
배추 36%·양파 19% 급등…생산자물가 넉 달째 ↑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모두 오른 영향이 크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2% 올랐다. 작년 12월(0.1%), 올해 1월(0.5%), 2월(0.3%)에 이어 넉 달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1.3% 상승했다.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 등이 일제히 올랐다.배추는 전월 대비 36.0%, 양파가 18.9% 급등했다. 돼지고기, 김도 한 달 새 각각 11.9%, 19.8% 상승했다. 사과는 전월 대비 2.8%, 1년 전보다 135.8%나 올랐다. 3월 공산품 생산자 물가는 0.3%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0.5%),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오른 탓이다. 산업용 도시가스(2.6%),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금융 및 보험 서비스(0.6%) 가격도 오르면서 생산자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운송 서비스(-0.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은 내렸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대구경북권 의대 신입생 중 '지역 학생' 인원 현재보다 2배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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