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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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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용 前 대구은행 부행장 '하이투자증권 CEO' 내정, DGB금융지주 설계 주도…'계열사 구원투수'로 복귀
DGB금융그룹 계열사 하이투자증권의 새 대표이사에 성무용(61·사진) 전 대구은행 부행장이 전격 내정됐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 문제가 불거져 경영사정이 악화된 하이투자증권에 경험 많은 은행 임원출신이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 믿는 구석은 있다. 성 내정자의 소통형 리더십, 증권사와 은행·캐피털 등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하이투자증권은 지난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새 최고 경영자(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성 전 부행장을 추천했다. 신임 성 대표는 오는 28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경북 영천 출신인 성 대표는 능인고, 대구대 통계학과를 졸업 후 부동산학 석사(대구대)를, 행정학 박사(경일대)를 취득했다.1990년 대구은행 입행후 연수팀장·수성구청지점장·홍보부장·인사부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2011년 5월 대구은행이 DGB금융지주사로 새 출발했을 땐 지주에서 전략기획부장을 맡았다. 현재 11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춘 DGB금융의 초기 기본 설계작업을 총괄했다.이후 지주에서 상무·부사장을 지낼 때는 M&A 분야에서도 역량을 발휘했다. 2012년 1월 메트로아시아캐피탈 인수(현 DGB캐피탈 ), 2013년 3월 카드넷과 유페이먼트 합병(현 DGB유페이)을 진두지휘했다. 2014년 다시 대구은행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7년 12월 부행장(등기 이사)으로 퇴임했다. 퇴임 6년3개월 만에 DGB금융으로 귀환한 셈이다.실제 하이투자증권 임추위도 성 대표 추천배경에 대해 "다양한 업무 경험 및 조직 이해도,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며 "경영현안 해결과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자체적으로도 큰 전환기를 맞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2018년 10월 DGB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한 뒤 전문가(증권맨)가 줄곧 지휘봉을 잡아 왔다. 은행 출신 대표이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하나은행 출신인 강성욱 대표를 하나증권 대표이사에 앉힌 바 있다.하이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에서 그간 주 수익원이었던 부동산 PF 시장이 브리지론을 중심으로 주춤하자 경영사정이 다소 나빠졌다. 그 여파는 개인고객을 상대하는 '리테일 금융'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다. 개인 성과에만 너무 치중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 증권사도 그룹 전략 방향에 맞게 영업전력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인식도 작용한다.이 과정에서 성 대표의 다양한 업무 경험과 조직관리 역량, 분위기 쇄신에 필요한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성무용 하이투자증권 대표 내정자는 영남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우선 증권사 내부 조직분위기 쇄신방안을 찾겠다. 금리인하 기대감은 있지만 지금은 여전히 어렵다. 증권업무 특성상 개인성과에 신경 쓸 수밖에 없지만 분명히 조직성과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주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은행과 증권사, 증권사와 캐피탈사 등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내정된 성무용 전 DGB대구은행 부행장
귀뚜라미 '재난안전제품 인증' 업계 첫 획득
귀뚜라미보일러의 25년 재난 안전 기술이 정부 인증을 받았다. 보일러 업계에선 최초다. 7일 <주>귀뚜라미에 따르면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의 2중 안전시스템을 내장한 자사 가스보일러 제품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제도는 국민 안전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국가가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재난 예방·대비·대응 및 복구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재난 및 사고로부터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한뒤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거꾸로 ECO 콘덴싱 L11△트윈알파 ECO L10 등 가스보일러 인기 제품 4종이다.귀뚜라미는 지진대응 안전기술이 익숙지 않았던 1990년대 중후반부터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을 가스보일러에 적용해 왔다. 보일러 업계에선 유일했다. 2중 안전시스템은 천재지변과 안전사고를 사전 감지해 보일러 작동을 멈추는 기술이다. 가스누출탐지기는 보일러 안에서 가스가 누출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키고 가스 누출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지진감지기는 지진 또는 주변 공사로 강한 진동을 감지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켜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피해를 방지한다.특히, 지진 등 강한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보일러뿐 아니라 보일러와 연결된 가스관이나 연통이 이탈하거나 손상될 수 있다. 이때 보일러가 가동을 멈추지 않으면 배기가스나 생가스가 누출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화재 등 심각한 2차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귀뚜라미는 2중 안전시스템의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해 지진감지기를 진동 스위치 방식→가속도 센서 방식으로 개선했다. 가스 누출을 감지하는 반도체 센서 성능도 향상시켰다고 귀뚜라미측은 전했다. 귀뚜라미보일러의 안전기술은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 지진을 감지해 보일러 가동을 멈춘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소비자들로부터 '갓뚜라미'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지난해 제품안전의 날에는 보일러와 카본매트의 안전 시스템을 통해 제품 안전관리와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도 받았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귀뚜라미의 가스보일러 인기제품 4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
작년 보이스피싱 1인당 1700만원 뜯겼다
지난해 국내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1인당 평균 1천700만원을 뜯긴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수는 줄었지만 피해액수는 늘어 2천억원에 육박했다. 1억원 이상 고액 피해자도 부쩍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7일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작년 피해액은 1천965억원으로 전년(1천451억원)보다 35.4%(514억원)늘었다. 이 중 지급정지 및 피해구제신청을 받아 피해자에게 환급된 규모는 652억원이다.보이스피싱 피해자 수는 1만1천503명으로 전년(1만2천816명) 대비 10.2% 줄었다. 하지만 1인당 피해액은 1천710만원으로 전년(1천130만원)보다 51.3%나 불어났다. 특히 1억원 이상 초고액 피해자는 231명으로 전년(136명) 대비 69.9% 늘어났다. 1천만원 이상 피해자는 같은 기간 3천597명→4천650명으로 29.3% 증가했다.사기유형별로 보면 대출빙자형 피해액이 35.2%를 차지했다. 이어 가족과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피싱(33.7%), 정부기관 사칭형(31.1%)이 그 뒤를 이었다. 정부기관 사칭 및 대출빙자 피해액이 이전보다 많이 증가한 게 눈에 띈다. 1억원 이상 피해자들은 주로 정부·기관형 사기 수법에 많이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1인당 피해 금액도 2억3천만원으로 가장 컸다. 피해자 나이별로는 50대 이상이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50대가 29.0%(560억원), 60대 이상은 36.4%(704억원)였다. 20대 이하(231억원, 12.0%)와 30대(188억원, 9.7%)의 피해 규모도 증가 추세다. 피해사례가 전 연령대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20대 이하 피해자 대부분은 정부·기관사칭형 사기에 속수무책이었다. 주택·생활자금 수요가 많은 30~40대는 대출 상환 또는 수수료 선입금을 요구하는 대출빙자형에 많이 속아 넘어갔다고 금감원측은 전했다. 보이스피싱 사기에 이용된 계좌 중에는 은행 계좌를 통한 피해금 입금액(1천418억원)이 높은 비중(72.1%)을 차지했다. 인터넷전문은행 비중은 감소한 대신 상호금융조합 등을 통한 사기가 늘어나는 등 풍선 효과도 적잖이 감지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주민 등·초본도 발급…KT 대리점 '혁신 중'
대구경북지역 KT 대리점들이 고객친화형 매장으로 변신했다.6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선 대리점의 서비스를 고도화시킨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대구경북지역 40여 개 매장은 '우리동네 동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 등본 및 초본 등 각종 민원서류 발급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팩스, 복사, 프린트 사용은 무료다. 평일과 토요일에 매장 영업시간에 맞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교통 약자나 고령자, 직장인 등 평일 관공서 방문이 어려운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KT 측은 전했다.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문 인근에 있는 '대동 계대동문점'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매장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영어·베트남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했다. 성서산단 등 인근 산단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통신 상품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어르신 등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선 스마트기기 활용법 교육도 진행한다. 경북 구미와 김천·상주·칠곡에 있는 10개 플라자에 스마트 배움터를 조성한다. 이달(3월)부터 무료강좌를 연다.고객 편의성 강화차원에서 통신 업무 처리에 필요한 제출서류도 간소화했다. '우리가족대표' 서비스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류 간소화가 대표적이다.가족 대표를 사전 등록하면 가족 대표가 가족 구성원의 통신업무를 대신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휴대폰 분실 접수, 선택약정 재가입, 일시정지 및 복구처리, 요금제 변경 관련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가족 간 휴대폰·인터넷·TV 등 결합서비스에 가입 중인 가족 무선 고객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국비끊겨 폐쇄 날벼락 맞은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세터' 재개소
정부의 운영예산 전액 삭감으로 지난해 폐쇄됐던 대구지역 외국인 지원센터 시설이 이달부터 다시 문을 연다. 국비예산이 뒤늦게 확보돼서다. 대구시는 7일부터 달성군 다사읍에 소재한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개소한다. 지난해 12월말 운영이 중단된 기존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업무를 두 달여만에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외국인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의 50% 범위 내에서 연간 2억원 한도로 3년간 국비를 지원받게 되면서 센터 재가동이 가능해졌다. 올해는 총 4억 원(국비 2억원, 시비 2억원)의 예산으로 운영한다. 대구경북 거점센터로서 운영되던 기존 센터의 지원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근로자의 소통, 적응, 정보교류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가 다시 마련된 셈이다.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기존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시설을 활용한다. 앞으로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충상담 및 행정·통역 △한국어·정보화·생활법률, 산업안전 관련 교육 △대구 명소체험 및 문화탐방행사 운영 등에 대해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경영자총협회와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가 사업을 수행한다. 조직은 센터장 1명을 보함해 모두 6명이 상주한다. 시는 센터 이용활성화 차원에서 대구고용노동청 등 지원기관 및 의료·법률관련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외국인근로자 대상 지원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서다. 대구에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7천300여명이다.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 1번 출구에 있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토요일은 휴무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사본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대구지역 외국인근로자들이 지원센터에서 상담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 3만3천745달러...지난해 대만 추월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3천745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1년만에 대만를 다시 추월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덕을 톡톡히 봤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를 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천745달러로 2022년(3만2천886달러)보다 2.6% 늘었다.원화로는 4천405만1천원으로 1년 전(4천248만7천원)보다 3.7% 늘어났다. 지난해 명목 GDP가 2천236조3천억원(원화기준), 1조7천131억달러(달러기준)로 전년보다 각각 3.4%, 2.4% 성장했고, 전년과 비교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17년(3만1천734달러)에 처음 3만달러 시대에 돌입했고, 이듬해(3만3천564달러)까지는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2019년(3만2천204달러)과 2020년(3만2천4달러)에는 주춤했다. 코로나 팬데믹 정국에서 벗어난 2021년에는 경기가 되살아나 3만5천523달러를 찍었다. 당시 원·달러 환율도 연 평균 3% 떨어지면서 3년 만에 반등했다. 2022년 급격한 원화 절하 등으로 1인당 GNI는 다시 7.4% 내려갔다. 지난해 다시 반등에 성공했지만 역대 최대 수준이던 2021년(3만5천523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대만은 다시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대만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1인당 GNI는 3만3천299달러였다. 우리나라가 대만을 추월한 것은 대만의 환율상승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1.1% 상승했지만 대만의 달러화 환율은 4.5%나 치솟았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동일한 1.4%로 집계됐다. 4분기 성장률(전분기대비 0.6%)에도 변화가 없었다. 작년 연간 GDP 성장률은, 코로나 팬데믹이 불어닥쳤던 2020년(-0.7%)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다만 부문별 성장률이 수정됐는데, 4분기 건설투자(-4.5%)는 속보치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수출(3.5%), 수입(1.4%), 설비투자(3.3%)는 각각 0.9%포인트 , 0.4%포인트, 0.3% 포인트 높아졌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1.2%, 서비스업 0.8% ,건설업 -3.8% ,농림어업 -6.7%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건설투자는 신규착공 수주감소, 건설투자 심리위축 등의 여파로 흐름이 좋지는 않다. 반면 IT경기는 살아나는 추세여서 설비투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티웨이항공,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420억원 추가 상향조정
대구에 본사를 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올해 당초 추정치보다 더 많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왔다. 항공 고운임 추세에 영향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조정이다. 하이투자증권은 4일 올해 티웨이항공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천330억→1천750억원으로 상향했다. 영업이익규모가 420억원(32%)정도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이날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기 공급 증가 속도가 빠르지 않아 높은 운임이 유지되고 있고 올해도 이런 추세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티웨이항공은 이르면 6월부터 유럽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이로 인한 구조적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6월부터 파리 노선 취항이 시작되면 연환산 기준 4천500억~5천억원정도의 매출 기여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티웨이항공의 목표주가는 3천400원을 유지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화면 캡처 2023-05-09 140434
[尹 대통령 민생토론회] 尹 "평리뉴타운 주민 하수 악취 문제 해결"
윤 대통령이 4일 대구 염색산업단지 주변 악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염색산단을 2030년까지 조기 이전하는 계획에도 행정절차 단축 등을 통해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악취 방지시설 구축 및 하수관로 정비와 관련한 국비 지원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를 방문해 "대구 서구 도심 산단 인근의 평리뉴타운 주민들이 겪는 하수 악취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힘 써겠다"고 강조했다. 악취 방지시설 개선, 노후 하수관로 관리 강화 등에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이 악취 해소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면서 대구 염색산단의 이전 사업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염색산단은 악취 발생의 근원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지난해 말 대구시가 발표한 염색산단 이전 예정지는 군위군이다. 새로 옮겨갈 염색산단 이전 예정지 면적은 165만2천여 ㎡(약 50만평)이고, 사업비는 5천500억~ 1조5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염색산단이 계획대로 이전되면 염색산단 인근 대구 서북부지역 악취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염색산단이 서구에서 군위군으로 이전하면 대구시는 이곳에 첨단 섬유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하수관로 정비와 관련해선 맨홀, 토구 등 시설개량과 관로 내 퇴적물 준설 등을 통해 하수 악취 차단책을 마련한다. 현재 대구시가 추진 중인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총 23개소(신규 사업 5개소 , 계속사업 18개소)로 국비 2천188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6천162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하수 악취관리체계도 구축된다. 정부는 악취 저감시설, 계측기 설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악취 모니터링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한편 악취 방지시설 설치에는 현재 염색산단 내 13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534억원을 투입, 노후시설 교체작업을 진행되고 있다.시료자동채취장치 설치(6개소), 방취림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한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국내 여성 경력단절로 연간 경제손실규모 44조원 달해
국내 여성 경력단절에 따른 고용 손실은 135만명에 육박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 규모도 연간 4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15∼54세 여성 고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여성 경력단절로 인한 고용손실이 134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경력단절 여성은 40∼44세에서 37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39세 33만1천명, 45∼49세 22만1천명, 30∼34세 21만3천명 등의 순이었다. 이를 토대로 경력단절 여성이 평균 취업률로 취업한다고 가정하면 15∼54세 취업자 수는 130만4천명 늘고 고용률은 9.6%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작년 상반기 기준 경력단절 여성의 근로소득 손실액은 44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경력단절 여성이 모두 취업한다고 가정할 경우, 15∼54세 여성 취업자의 근로소득이 연간 263조→307조1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추정에 따른 것이다. 이 차액이 여성 경력단절에 따른 근로소득 손실액로 판단한 것이다. 한경협은 이같은 근로소득 손실이 2022년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2.0%, 올해 예산의 6.7%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여성 경력단절 해소를 위한 개선과제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유연한 근로환경 조성,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지원, 영세 사업장에 대한 대체 인력 지원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경단녀
신용보증기금, 올 상반기에 신입 70명 채용
대구에 본점을 둔 정책금융기관 '신용보증기금'이 올 상반기에 신입직원 70명을 채용한다. 4일 신보에 따르면 다음 달(4월) 1~15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직원채용'과 관련해 입사지원 신청을 받는다. 채용 예정 인원은 △금융사무(일반) 인재 48명 △금융사무(지역전문) 인재 12명 △ICT 인재 10명이다.앞서 신보는 이와 관련해 신입직원채용 사전공고를 냈다. 입사지원자가 채용 과정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채용분야, 전형절차 등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공고문은 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보 관계자는 "입사 준비의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사전공고를 진행하고, 본 채용 공고때에는 채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상세한 영상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본점을 둔 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잘나가는 방산주…한달새 시총 4조 늘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방산주의 시가총액이 전달보다 4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방산업종에 속하는 국내 상장 종목 19개의 시총액 총합은 지난달 (2월) 29일 기준 22조9천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말 기준 이들 기업들의 시총액 총합은 19조2천203억원이었다. 한달 새 19% 늘어난 것이다. 방산업체 중 LIG넥스원의 시총액 증가율이 36%로 가장 컸다. LIG넥스원의 시총액은 지난 1월 말 2조3천122억원에서 2월말엔 3조1천504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LIG넥스원 주가도 10만5천100원→14만3천200원으로 널뛰었다. LIG넥스원의 생산공장(하우스)는 구미, 김천 등에 포진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총액은 같은 기간 6조9천920억→9조4천931억원으로 35% 늘었다. 아이쓰리시스템(14%), 컨텍(9%), 휴니드(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문턱을 넘은 것도 방산주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법정자본금 한도를 현행 15조→25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수은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 기존 수은법은 특정 개인·법인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자기자본의 40%로 제한했다. 이 때문에 초대형 수주 사업이 많은 방산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방산업체의 수출계약 체결은 한결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별 진전이 없던 폴란드 수출전선에도 다시 온기가 돌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진행될 중동지역 방산수출 계약추진은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상황도 방산주 상승랠리에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IRANG K방산Fn ETF'는 지난달 16% 상승했다. 이 ETF는 'FnGuide K-방위산업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 국내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이 ETF는 지난달 29일 장중 1만4천32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기관이 2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해당 ETF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 건설수주 감소율, 전국 최대…최근 11년' 최저치' 신규사업 씨 말라
지난해 대구지역 건설 수주실적 감소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과 토목분야 모두 부진을 면치 못했다. 부동산 경기침체의 심화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지역별 건설 수주 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이중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건설수주는 88조4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6.4% 줄었다. 2019년 67조8천억원, 2020년 87조9천억원, 2021년 93조1천억원, 2022년 105조7천억원 등 최근 4년간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지난해 그 기세가 크게 꺾였다. 토목분야 수주는 그나마 양호했다. 전년대비 15.5% 증가한 35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하지만 건축수주는 전년대비 29.6% 감소했다. 최근 4년 이래 최저치인 52조 7천억원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대구지역의 건설수주 가뭄이 극심했다. 전국 17개 시·도중 수주 침체정도가 가장 심각했다. 대구의 건설수주는 전년대비 46.1%나 감소한 2조6천억원에 머물렀다. 이는 최근 11년간 최저치이다. 토목(8.4%↓)은 차치하고라도 부동산 경기침체로 건축수주가 49.5%나 축소돼 상황의 심각성을 더했다. 지난해 1월 말 발표된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전면 보류, 도시철도 4호선 미착공 등으로 건설사들의 신규사업의 씨가 마른 상태다. 대구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전남(40.4%↓), 충북(38.7%↓), 경남(36.4%↓), 충남(31.5%↓)지역 건설수주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는 매한가지다. 그나마 경북은 건설수주 감소율이 19.5%를 기록했다.반면 광주와 울산은 전년보다 두배 이상 수주량이 늘어 역대급 수주실적을 거뒀다.광주지역 건설수주는 전년대비 122.1%나 늘었다. 건축과 토목분야 수주가 모두 양호해 역대 최대실적인 6조 6천억원을 기록했다. 주택 정비사업 및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수주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울산의 건설수주 규모는 전년대비 117.3% 늘어난 12조9천억원이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건축(19.2%↓)은 부진했지만 초대형 석유화학 플랜트인 샤힌 프로젝트(9조2천억원) 수주 영향으로 토목 수주(396%↑)가 급증한 결과다. 한편 수도권지역 건설 수주의 경우 86조8천억원으로, 전년대비 21.6% 줄어들었다.2018년 71조3천억원, 2019년 86조4천억원, 2020년 92조원, 2021년 103조3천억원, 2022년 110조7천억원 등 최근 4년간 지속된 건설 수주 상승세도 꺾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축 수주는 대부분이 아파트와 같은 주택 공사"라며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수도권의 건축 수주까지 크게 떨어졌다"며 "대구, 경남, 충청권 등 수주 침체가 심각한 지역도 부동산 시장이 안좋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영남일보 DB
국민연금 기금 1000兆 시대…작년 수익률 13.59% '역대 최고'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역대 가장 높은 13.59%를 기록했다. 수익 규모는 126조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2024년도 제1차 회의를 열어 '2023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했다. 기금 순자산은 작년 말 기준 1천35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45조원이 증가했다. 순자산 증가액은 145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 126조원과 보험료 수입에서 급여지급액 차감 후 적립된 19조3천억원을 더한 값이다.지난해 기금 운용 수익률은 13.59%(금융부문 수익률은 14.14%)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종전에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때는 2019년(11.31%)이다. 연금 수익률은 2009년(10.39%), 2010년(10.37%), 2021년(10.77%)을 포함해 총 5차례 10%를 넘겼다.지난해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22.12%, 해외주식 23.89%, 국내채권 7.4%, 해외채권 8.84%, 대체투자 5.8%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식의 높은 수익률이 전체 기금 운용 성과를 견인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는 연초 대비 18.37% 올랐고, 세계주가지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집계 기준(달러)으로 22.63% 급등했다.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2023년 말까지 기금 운용의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92%, 운용 누적 수익금은 총 578조원으로, 기금 적립금의 55.8%를 차지한다.기금위는 올해 1천조원의 기금 규모에 맞는 운용체계와 운용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담긴 기금운용 개선 과제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금감원, 자정 지난 외환거래도 당일기준 회계처리키로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되면서 금융당국이 다음 날 새벽 시간대 외환거래를 당일기준으로 회계처리 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및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연장키로 하면서 내놓은 후속조치다. 외환시장 거래시간은 오는 7월부터 종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다음 날 오전 2시로 연장된다. 이에 은행 등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회계처리와 관련해 명확한 규정 및 기준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다. 금감원은 "국제적 정합성과 업무처리의 효율성 등을 위해 다음날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의 외환거래를 당일로 회계처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다만 결산일에는 자정 이후의 외환거래를 당일이 아니라 다음날 거래로 인식해야 한다. 외환거래 마감 시간은 거래통화, 거래 상대방 등 개별 회사 사정에 따라 다음날 영업 개시 전 일정 시점으로 자율적으로 정하면 된다. 평일의 이자 계산 등 고객과의 거래는 달력날짜를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 금감원은 세칙개정을 통해 회계처리 기준근거를 마련하고, 세부내용을 회계처리 관련 가이드라인에 담을 예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의성 고운사에 IT 인프라 지원 문화재 보존 나선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와 KT 텔레캅 대구경북본부가 22일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등운 스님)와 사찰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과 KT경북북부지사 박기현 지사장, KT텔레캅 대구경북본부 김능일 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T는 고운사 본·말사 58개소에 유선 통신망 품질을 고도화하고 기가 인터넷망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사찰 일대에 기가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외곽 음영지역의 무선 통신 품질도 개선한다. 이는 사찰의 스마트 수행 지원과 신도 및 관광객의 통신 편의를 위한 것이다. 아울러 KT는 사찰 시설물 감시와 문화재 훼손 방지를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CCTV영상보안 솔루션도 공급한다. 사찰이 보안과 화재에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 언제 어디서든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출입 관리와 통제에 보다 효율성을 갖게 됐다.박기현 KT경북북부지사장은 "급변하는 디지털전환 패러다임에 맞춰 디지털 혁신 기술로 사찰과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문화유산도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KT가 고운사와 사찰 IT 인프라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능일 KT텔레캅 대구경북본부장, 고운사 등운 주지스님, 박기현 KT 경북북부지사장.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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