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우리쌀 막걸리 생산한다…대구농협, 50년 전통 '대구불로탁주'와 의기투합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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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9  |  수정 2024-10-09 11:41  |  발행일 2024-10-09 제12면
올 연말까지 9만병 한정출시

우리 쌀 우수성 알리고

쌀 소비 붐 조성 동력확보 차원

대구서 우리쌀 막걸리 생산한다…대구농협, 50년 전통 대구불로탁주와 의기투합

 

 농협대구본부와 <주>대구불로탁주가 의기투합해 순수 우리쌀 (대구산)로 만든 막걸리 제품을 한정 출시한다.


 8일 농협대구본부에 확인결과, 농협은 지난 4일 대구불로탁주 공장을 방문, 쌀 소비촉진운동의 일환으로 우리쌀로 만든 막걸리 제품을 출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불로탁주는 올 연말까지 우리쌀 막걸리 9만병을 한정판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일주일에 6천병씩 생산되는 셈이다.


 생산에 필요한 쌀은 대구농협이 공급한다. 다사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도정된 '고령옥미(브랜드명)' 8t가량을 지원한다.


 농협은 이번에 한정용으로 공급되는 쌀은 기존 통상적인 주정용(등급이 떨어지거나 혼합미 또는 값싼 수입산)보다 품질이 좋은 '삼광 단일미(쌀 품종)'를 사용한다.


 첫 출시 시점은 이달 중순이후로 내다보고 있다. 농협은 한정 출시후 소비자 반응을 보고, 추가 생산여부를 검토 및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제품은 막걸리 품평회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6~8일 농협경제지주주관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우리 쌀·우리 술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에 대구를 대표하는 막걸리로 소개될 예정이다.


 대구불로탁주(대표 최종국)는 1970년에 대구지역 49곳 양조업체들이 모여 결성한 협동조합이다.
 1995년엔 일본에 진출했고, 2011년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제4회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생막걸리 부문)을 거머쥔 바 있다.


 지역 대표 명품주인 불로탁주는 50년 넘게 대구지역 막걸리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불로탁주 전체 임직원들은 이번 농협과의 협업생산을 계기로, 우리 쌀 소비촉진과 아침밥 먹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청훈 농협대구본부장은 "지역 우수기업인 대구불로탁주와 함께하는 한정판 막걸리 출시로 지역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 소비 붐 조성의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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