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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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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연중 한우 대규모 할인행사…첫 시작은 3월 1~16일
대구 축산농협이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다음달(3월) 1일부터 16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한우가격이 하락했지만 소 출하후 도축·가공·운송 등 유통과정에서 인건비,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하락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이번 할인행사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와 합리적 가격에 한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할인전은 대구축산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본점, 상인점, 수성점)와 축산물프라자 침산점·동대구IC점 등 5곳에서 진행된다. 등심의 경우 1등급(100g) 기준으로 5천98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전국 평균가격(9천500원)보다 37% 할인된 것이다.불고기(설도)의 경우, 1등급(100g)기준으로 2천2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국 평균가(4천250원)보다 46%가량 싸다. 이처럼 축산물을 싸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마진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최성문 대구축산농협 조합장은 "대규모 한우할인행사를 통해 축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며 "연중 지속적으로 할인행사를 열어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대구축산농협이 직영하는 축산물프라자 침산점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모습.
경북 경지면적 2천493㏊ 쪼그라들어…전국 2위
우리나라 경지(논, 밭) 면적이 11년 연속 감소했다.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경지면적이 넓은 경북도도 2천493㏊ 가량 쪼그라들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3년 경지면적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국내 경지면적은 151만2천145㏊로 2022년(152만8천237㏊)보다 1만6천92㏊(1.1%) 감소했다. 경지 면적 감소세는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는 산업단지 조성, 고령화에 따른 유휴지 증가, 쌀 소비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준 시도별 경지면적을 살펴보면 전남(27만4천㏊·18.1%)이 가장 넓었고, 이어 경북(24만4천㏊·16.1%), 충남(21만 4천 ㏊·14.1%) 순이다. 논 면적(전체 76만4천㏊)은 전남(16만 4천㏊), 충남(14만㏊), 전북(12만 2천㏊), 경북(10만 ㏊)순으로 경지면적이 넓다. 밭 면적(74만8천㏊)은 경북(14만3천㏊)이 가장 넓다. 이어 전남(11만㏊), 충남(7만3천㏊), 경기(7만㏊) 순이다. 지난해 전체 논면적은 전년보다 1만2천㏊(1.5%), 밭면적은 4천㏊(0.6%) 각각 감소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2023년 주요 시도별 논밭별 경지면적 현황. 통계청 제공
DGB그룹 새 회장 내정자 황병우, 학구파 출신의 준비된 50대 리더십
26일 제4대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황병우 현 DGB대구은행장은 남다른 학구열로 유명하다. 은행 입행 후에도 모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는 고스란히 경영전략에 투영됐다. 특히 신규 영업전략 수립 등과 관련해 기회 포착 능력과 선제적 대응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5년간 DGB금융 지주에서 근무한 황 회장 내정자는 지난해 1월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 지휘봉을 잡은 뒤 곧바로 시중은행 전환을 기획했다. 금융당국이 기존 과점체제인 시중은행 구도에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메기 역할을 할 구심점을 찾자 자연스레 영업권역 확대로 새 활로를 모색했다. 지방(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 등극할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황 내정자는 이후 곧바로 시중은행 전환 프로젝트의 큰 밑그림을 그렸다. 이미 친숙한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중은행 전환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뒤 금융당국의 전환신청 공고 날짜만 기다렸다. 그 결과는 다음 달 중순쯤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는 수도권 영업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 주요 거점에 대형금융센터를 두고,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영업전략을 구사했다. PRM(기업영업 전문역)제도를 도입, 전국의 '영업 귀재'들을 찾아 나섰다. 은행권 퇴임 인력들이 타깃이었다. 시중은행 전환 후에도 타 지역으로 뻗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전략은 계속 유효하다. 박사 학위(2009년) 취득 후 그는 2012년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을 맡았다. 지역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대구경북지역에 맞는 전략적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컨설턴트, 회계사, 변호사, IT 전문가 등과 공조하며 전문성 확보는 물론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도 갖췄다. 외부인사인 김태오 현 DGB 그룹 회장이 2018년 5월 취임한 뒤 비서실장으로 기용된 것도 그의 전략가(Brain)적 기질이 밑바탕이 됐다는 후문이다. 1967년생인 그가 DGB금융그룹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국내 현직 금융지주 회장 중 '최연소'라는 상징성도 부여받게 됐다. 자연스레 그룹 내 11개 계열사 임원진도 향후 더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임원진 세대교체를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지주에서 이사회 사무국장으로 있을 땐 김 회장이 추진한 지배구조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 국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외부 자문기관과 협업해 마련된 DGB형 CEO(은행장)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권 수장이 됐다. 계파주의·학벌주의에 휘둘리지 않고, 임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내에선 두터운 신뢰도 쌓았다.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중요한 대업을 앞두고, 6년 반에 내부인사가 DGB금융그룹 수장을 되찾아온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황병우 은행장 프로필출생 1967년 4월27일<경북 상주>학력1986년 2월 성광고등학교 졸업1990년 2월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졸업1995년 2월 경북대학교 경제학(석사)2009년 2월 경북대학교 경제학(박사)경력2012년 7월 DGB대구은행 DGB경영컨설팅센터장2014년 12월 DGB대구은행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2017년 1월 DGB대구은행 본리동지점점장2018년 5월 DGB금융지주 비서실장2018년 7월 DGB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2019년 1월 DGB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겸 대구은행 비서실장2020년 9월 DGB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2021년 1월 DGB금융지주 그룹미래기획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상무)2022년 1월 DGB금융지주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전무)2023년 1월 DGB대구은행 은행장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내정자. 대구은행 제공
황병우 차기 DGB회장, 당분간 은행장 겸직 불가피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26일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당분간 지주 회장 및 은행장 겸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DGB금융에 따르면 황 행장은 지난해 1월에 대구은행장(임기 2년)에 취임했다. 아직 잔여임기 1년이 남았다. 통상 은행장은 임기를 모두 보장하는 게 관례다.황 행장이 은행장 취임 1년만에 차기 회장에 내정되면서 겸직의 효용성은 더 커졌다. 우선 경영연속성 측면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황 행장은 김태오 현 회장이 그룹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 5년간 줄곧 지주에서 비서실장, 경영지원실장, 이사회 사무국장, 그룹미래기획총괄 등을 역임했다. 그룹 사정에 누구보다 정통하고, 김 회장의 추구해온 선진적 지배구조개선, 계파주의 청산을 위한 인사 시스템 강화 등을 곁에서 늘 지켜봐왔다.이 때문에 김 회장과 함께 추진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도 안정적으로 진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는 게 DGB금융 내부 분위기다. 예상대로라면 다음달 중순쯤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 수도권 영업 강화를 물론 충청·호남·강원권에도 거점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점포를 점차적으로 내야한다. 이런 중요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에 또 은행장 선임에 신경을 쓰게 되면 역량이 분산될 수 밖에 없다. 이미 그룹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장을 겸직한 사례도 있다. 김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초 대구은행장에 취임했고, 2020년 10월까지 겸직했다. 당시엔 이렇다할 은행장 승계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이에 할 수 없이 김 회장은 행장을 겸직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했고, CEO육성프로그램도 완성됐다. 김 회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후임 행장을 선임한 뒤 지주로 돌아갔다. 또 다른 현실적 이유도 있다. 황 행장이 회장에 취임하면 또 후임 행장을 뽑기 위한 승계절차가 시작된다. 이번 차기회장 승계절차도 지난해 9월부터 장장 5개월간 지속된 장기레이스였다. 시중은행 전환 및 조기안착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앞두고 올해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또 새 행장 선출을 위한 지리한 승계절차 레이스를 가동하게 되면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지역의 한 금융권 인사는 "차기 회장이 내부인사여서 다행이다. 지역정서를 잘 알고 DGB금융 내부 사정도 잘 아는 황 행장이 그룹 지휘봉을 잡으면서 선(先)지역 안정화, 후(後) 타지역 진출계획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황병우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가 대구서문시장 상인과 파이팅을 하고 있다.대구은행 제공
'경기위축 대구' 자영업자 상위 20% 평균소득은 전국 '톱'
대구지역 자영업자들의 소득 상위 0.1%의 평균 벌이는 18억4천 595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26억5천275만원)과는 차이가 있지만 수도권지역 상위 0.1% 사업소득과의 격차는 불과 351만원이다. 대구지역 자영업자중 상위 20% 평균 소득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억원이 넘는다. 대구 경제는 어렵지만 고소득 자영업자, 이른바 '알부자'들은 여전히 건재한 모양새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2년 대구의 종합소득제 신고자중 자영업자 등 사업소득 신고자는 29만1천3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291명이 벌어들인 평균 사업소득은 18억 4천595만원이었다.소득으로 보면 서울(1천539명·26억 5천275만원), 부산(411명·19억1천180만원)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상위 0.1%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271명·11억289만원)이다. 서울과는 2.4배 차이가 났다. 전국기준 상위 0.1%의 소득은 평균 16억9천116만원이다. 자영업자간 소득 격차가 가장 큰 광역지자체 1~3위는 서울, 세종, 대구였다. 서울지역 상위 20% 자영업자의 소득은 평균 8천674만원으로 하위 20%(58만원)와 148.8배 차이가 났다.세종(129.2배)의 상위 20%와 하위 20%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은 각각 7천186만원, 56만원이다.대구(108.9배의 경우 상위 20% 자영업자 소득은 평균 1억120만원, 하위 20% 소득은 93만원이다. 상위 20% 소득만 보면 대구 자영업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경북(70.9배)은 상위 20%와 하위 20% 자영업자 평균 소득이 각각 6천751만원, 95만원이다. 경북은 전국에서 전남(69.5배) 다음으로 소득격차가 가장 낮았다. 전국기준 상·하위 20%간 소득차이는 98.2배다. 양경숙 의원은 "자영업계에 소득 양극화 현상이 극심하다. 정부는자영업계 살리기를 위한 내수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영남일보 DB
기능상실 위기 '대구 광덕시장' MZ세대겨냥 '복합문화공간 THE 광덕'으로 변신
전통시장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될 위기에 봉착했던 대구 광덕시장이 참여체험형 콘텐츠를 장착하고, MZ세대 감성을 듬뿍담은 복합문화공간 'THE 광덕'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젊은층을 겨냥한 레트로 감성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침체된 광덕시장과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THE 광덕 개장식이 지난 23일 열렸다. 복합문화공간인 감성포차의 시그니처 메뉴는 MZ세대 소비성향을 반영한 특가제품인 '어묵+전통주(990원)'다. 여기에 어묵탕, 우동, 만두 등 주변 점포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도 대거 선보인다. 레트로 감성을 그대로 살리기 위하 조성한 광덕사진관에는 일회용 카메라 및 필름을 판매한다.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필름 인화 접수 대행서비스도 제공한다. 남구 카페거리→THE 광덕→앞산 해넘이 전망대를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돌며 진행하는 스냅사진 투어(예약제),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이 선보인다. 친구와 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통주 및 이니셜 키링 만들기, 꽃꽂이 교실 등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된다. 주말엔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대구 남구 앞산 카페거리인근에 위치한 광덕시장은 1971년 개설됐다. 전체 100여개 점포 중 현재 20여개만이 남아 힘겹게 영업을 하고 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0여명 정도에 그칠 정도록 상권이 위축된 소규모 전통시장이었다. 이번에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위축된 전통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THE광덕은 매주 금·토'일 3일간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대구시는 광덕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THE 광덕을 일정기간 시범 운영해 다양한 메뉴와 이벤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엔 대구 남구청이 직접 운영 및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THE 광덕에서 시민들이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배경을 중심으로 스냅사진을 찍고 있다. THE광덕에서 가족 단위들이 참여하는 원데이클래스의 일환으로 꽃꽂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DGB금융그룹 새 회장 26일 결정난다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가 오는 26일 결정된다. 이날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인 황병우 DGB대구은행장과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중 한명만 웃는다. 5개월간 이어진 차기 회장 선출레이스가 사실상 마무리된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중차대한 현안을 이끌고 나갈 DGB금융그룹 차기 수장 선출을 앞두고 DGB금융지주 회장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종후보군 3명은 26일 회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들 앞에서 DGB금융 사업계획 및 비전에 대해 발표한다. 최종 후보자는 이날 오후에 내정된다. 이날 평가에선 시중은행 전환이후 조기 안착 방안, 향후 DGB금융이 나아갈 방향에 얼마나 설득력있는 제언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비전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이들은 앞서 외부 전문가와 1:1 멘토링 평가를 받았다. 후보 1명당 외부 전문가 4명이 심층 인터뷰를 했다. 글로벌 금융 상황에 부합하는 신사업 추진방향, 리더십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후보 한 명당 6시간이 걸릴 정도로 강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후보자 면면을 보면 다양한 특장점이 있다. 내부인사인 황병우 행장(1967년생)은 경북 상주가 고향이고, 학창시절은 모두 대구에서 보내 지역 정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미 그룹 계열사를 총괄하는 지주사에서 임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현재 11개사로 늘어난 그룹 계열사의 인수합병에도 적극 관여해왔다. DGB금융의 정책방향과 과제에 대해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김옥찬 후보자(1956년생)는 서울 출생으로 KB국민은행장 직대, KB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금융지주 업무에 대해선 어느정도 능통한 편이다. 퇴직후에는 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 대표이사 사장, 홈& 쇼핑 대표이사 사장 등 이력을 갖고 있다. 울산 출신인 권광석 후보자(1963년생)는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자산운용 대표이사, 우리은행장을 역임했다. 우리금융 재직시설엔 홍보실장, 대외협력단장으로 있으며 나름 네트워크 인맥이 탄탄한 편이다. 관건은 지역정서에 대한 이해도와 수용성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이 대구에 본사를 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여기에 지주사 업무 경험과 정책의 연속성, 젊은 인사의 혁신성 등도 고려될 것으로 점쳐진다. 개연성이 높다. 이제 남은 4일간은 오롯이 '회추위의 시간'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DGB금융그룹 대구 본사 전경.
'청년 월세' 최대 240만원 지원…1차 사업때보다 자격요건 낮춰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분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특별지원 2차 사업' 신청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최근 청년층의 월세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1차 사업보다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 주(26일)부터 1년간 신청받는 '청년월세 특별지원 2차 사업'은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19~34세의 무주택자 중 보증금 5천만원 이하 및 월세 7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이 지원대상이다. 기존 1차 사업(2022년 8월~지난해 8월 신청, 9만7천명 지원) 또는 지자체 사업에서 월세를 이미 지원받은 청년도 지원이 종료됐다면 이번 2차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1차 사업 땐 월세 기준이 60만원 이하였고, 이번엔 요건을 완화했다.또한 월세가 70만원을 넘더라도 보증금 월세환산액(환산율 5.5%)과 월세의 합이 90만원 이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소득과 자격요건을 보면, 청년가구는 중위소득 60% 이하(1인가구 기준 월 소득 134만원), 자산 1억2천2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청년가구+1촌 이내 직계혈족)는 중위소득 10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 471만원), 자산 4억7천만원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30세 이상이거나 기혼자 등 부모와 생계 및 주거를 달리하는 것으로 보이는 청년은 본인가구의 소득·재산만 확인한다.지원금은 월 최대 20만원씩 최장 12개월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 안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월세 지원을 받는 도중 방학이나 이사 등으로 거주지를 옮기면 지원은 일시 중단된다. 하지만 사업 시행기간(2024년 3월~2026년12월) 내 새로운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는 변경신청을 통해 12개월분의 월세를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공공임대주택 입주 등을 통해 주거비 경감 혜택을 이미 받은 경우는 이번 지원대상에선 제외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의 월세지원이나 1차 청년월세 특별지원 등 현금성 월세지원 사업을 통해 이미 지원을 받고 있을 때는 해당 사업 지원 종료 후 신청이 가능하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19~34세 청년층 위한 '주택드림 청약통장' 21일 출시
무주택 청년(19~34세 이하)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해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이 21일 출시된다.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저축부터 청약, 대출과 연계해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도 완화해주기 위한 것이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1일부터 대구·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기업·부산·경남은행의 모든 지점에서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다. 이 통장은 회당 월 1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납입금액에 대해 최고 연 4.5%금리와 납입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를 제공한다. 연간 근로소득 3천600만원, 종합소득 연 2천600만원 이하 가입자에 대해선 이자소득을 500만원까지 비과세한다.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전환 가입할 수 있다. 일반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도 소득 기준과 무주택 요건 등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가입 요건을 충족하면 전환 가입이 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을 만기에 수령한 경우, 목돈을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으로 일시 납입하는 것도 허용했다. 정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 뱅킹 또는 모바일로도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정비한다. 의무복무 중인 현역 장병도 가입할 수 있다. 오는 6월까지 부대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주택구입시 대출과 연계된다. 가입한지 1년이 지났고, 1천만원 이상 납입실적이 있으면 분양대금의 최대 80%까지 2%대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전용 대출상품인 '청년주택드림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계약금 납부를 위해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납입금 일부를 중도 인출하는 것도 허용한다.첫 가입자는 2025년 2월 21일 이후부터 연계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 무주택자이며, 미혼은 연 소득이 7천만원 이하, 기혼이면 1억원 이하(부부 합산)여야 한다.소득·만기별로 대출 금리에 차등을 둔다. 최저 금리는 연 2.2%지만, 소득 최고 구간(연 8천500만∼1억원)에는 연 3.6%를 적용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DGB금융, 캄보디아 당구스타 '스롱피아비'와 글로벌캠프 출정식
DGB금융그룹이 캄보디아 출신 세계적 당구스타 '스롱피아비'씨와 함께 DGB글로벌 캠프 출정식을 가졌다.DGB금융그룹은 지난 15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사> 피아비한캄사랑(대표 스롱피아비), <사>굿네이버스와 'DGB글로벌캠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출정식을 열었다. 캄보디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기부금도 전달했다.이날 출정식에 참가한 당구스타 스롱피아비는 대구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 ' DGB Bank PLC'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DGB글로벌 캠프'에선 임직원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48명의 단원이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 및 '한-캄다문화가정 문화교류의 밤'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캠프 단원들은 현지에서 우리 문화를 적극 알리는 동시에 체계적인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앞서 단원들은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교육봉사, 카드섹션, 합창, K-POP댄스를 준비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캠프 단원들의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준비로 시작되는 이번 글로벌 캠프를 통해 캄보디아 이웃들에게 즐거움과 도움의 손길이 전달되길 기대한다"며 "DGB는 앞으로도 글로벌 지역에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자동차번호판 봉인제 62년만에 역사속으로
'자동차번호판 봉인제'가 62년 만에 폐지된다. 봉인제는 사라지지만, 번호판을 차량에 고정하는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정 자동차관리법을 오는 20일 공포한다. 자동차 번호판 봉인제는 법 공포한지 1년 뒤인 내년 2월부터 폐지된다.봉인은 자동차 후면에 있는 번호판을 고정하는 스테인리스 캡이다. 번호판을 쉽게 떼어낼 수 없도록 좌측 나사를 정부를 상징하는 무궁화 문양이 찍힌 캡으로 고정하는 것이다. 번호판 무단 탈착과 위·변조 방지를 방지하기 위해 1962년 도입됐다. 폐지 이유에 대해 국토부는 "IT 기술 등의 발전으로 번호판 도난 및 위·변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졌고, 번호판 부정 사용 범죄가 줄어 봉인제의 실효성이 낮아진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봉인의 발급 및 재발급에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점도 감안했다. 시간이 지나면 봉인이 부식돼 녹물이 흘러 번호판 미관이 훼손되는 일도 적잖았다. 또한 임시운행허가증 부착 의무도 사라진다. 그간 차량을 등록하지 않고 임시 운행하려면 앞면 유리창에 임시운행허가증을 부착해야 했다. 하지만 임시운행허가증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허가증에 있는 성명,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없애기로 했다. 개정 자동차관리법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국토부는 같은날 교통사고 후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도 음주운전으로 간주해,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음주측정 불응자에게 구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명시하는 개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도 공포한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불응자가 음주운전에 준해서 처벌 받는 것과 같이 앞으로 음주측정 불응자는 자동차 보험 측면에서도 보호받기 어려워진다. 음주측정 불응자에 대한 사고부담금 부과는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자동차번호판 봉인 예시.국토부 제공
이번 주 금융증시 판도 뒤흔들 3대 이슈는 ?
오는 22일 국내외 금융·증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굵직한 3대 이슈가 한꺼번에 부각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AI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등이 그것이다. 이들 대형 이벤트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이 또 한번 요동칠 수 있다. 우선 오는 22일(한국 시각) 새벽에 공개되는 미 FOMC 회의의 1월 의사록이 주목받는다. 1월 FOMC에서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5.25~5.50%)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대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자연히 금리인하 전망은 3월에서 5월로 미뤄졌다. 지난 주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3.1%를 기록하면서 미 연준의 올해 첫 금리인하 시점은 다시 5월에서 6월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공개될 의사록에 담긴 연준 위원들의 발언 수위은 매우 중요하다. 미국이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점칠 수 있는 중요 힌트가 제공될 수 있어서다. 이 의사록 내용은 당일 오전에 소집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은은 작년 2월이후 지금까지 총 8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동결(3.50%)했다. 현재로선 동결의 좀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 유지 여부와 향후 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입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CPI발 악재로 금리인하 시점이 6월쯤으로 늦춰질 것을 감안하면, 한은은 올 하반기가 돼야 금리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릴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발표될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들어 주가가 46%이상 올라 시가총액이 1조7천940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시총액만 보면 알파벳(구글 모기업)을 제치고 미국에서 3번째로 크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이같은 분위기가 올해도 계속 지속될 지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기대치는 한껏 높은 상태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03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4.59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보다 각각 237%, 704% 증가한 수준이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각각 12%, 24% 증가한 것이다. 4분기 증가율은 3분기의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인 34%와 50%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어떤 수치에 더 주목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엔비디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포트에 있는 엔비디아 사무실.
대구에 사업장 20곳에 맞춤형 산재예방 컨설팅 집중 지원
대구시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업장 20곳을 모집, 맞춤형 산업재해 예방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 사업장이 지난달 27일부터 5인이상 50인미만으로 확대·시행됨에 따라 사업장내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자는 차원에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정식 명칭은 '위험성 평가 중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선착순으로 맞춤형 산업재해 예방 컨설팅을 지원받을 사업장을 모집한다. 다만 건설업종은 제외된다. KOSHA-MS(국내외 안전보건경영) 인증 사업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컨설팅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업장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시는 사업장이 선정되면 민간전문기관에 업무를 위탁, 산재예방 관련 컨설팅을 받게 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한 사업장당 5회(2~4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위험성 평가실시 지도를 통한 유해·위험요인 파악 및 개선 △사업주의 안전보건관리 의식 제고 및 근로자 참여 유도 △사업장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지원 △사업주 자율 재해예방활동 안내 △재해예방 기술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총 7가지 요소의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에 지역 소규모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 ICT기업, ABB 신산업 전환 희망 쏘아올려
지난해 대구가 처음 시행한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실증지원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냈다. 이 사업은 대구지역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이 미래 ABB신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YH데이터베이스, <주>제이솔루션 등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된 대구기업 5개사는 특허출원 등 지식재산권 3건 등록을 비롯해 신규고용 30명, 매출 26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인 제이솔루션(대표 권세기)은 ABB 기술을 접목한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생산설비 고장 예지기능 고도화' 사업을 진행했다. 산업용 설비 고장예측 솔루션을 확보, 향후 품질 문제 및 안전위험 발생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로 14명을 채용했다. 특허 1건도 출원했다. YH데이터베이스(대표 최대룡)은 빅데이터 및 AI기술이 결합된 도서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융합형 도서 메타버스 플랫폼 실증'을 통해 도서관 이용 편익 증진과 도서문화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심 있는 분야의 키워드 선택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제공되는 '시민 맞춤형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가 반응이 좋다. 부산시 'MICE 산업 비즈니스혁신 플랫폼 구축사업'도 따냈다. 14억8천만원의 매출고를 올렸고, 직원도 3명 신규 고용했다.이밖에 상용차 및 특수차량용 AI안전휀스 개발 기업 <주>오토아이티(특허출원 1건·2명 신규 고용 ), 대구지역 정신보건인력을 대상으로 AI기반 심리상담 보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빅웨이브에이아이(신규고용 6명), 금감소증 진단 측정 보조장치 개발 기업 <주>니어네트웍스 (특허출원 1건, 신규 고용 5명)도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대구시는 올해도 ABB테스트베드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참여희망 기업들은 이달 27일까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농협금융, 지난해 순익 2조2천343억원
지난해 NH농협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총 2조2천3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2% (34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증가 및 손실흡수능력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년 수준의 손익을 실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16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5천441억원으로 전년보다 10.6%(1조118억원)감소했다. 하지만 비이자이익은 1조6천859억원으로 전년보다 156.3% (1조282억원)늘었다. 특히 비이자이익 중 유가증권 운용 손익은 1조4천478억원으로 전년보다 245.6% (1조289억원)급증했다.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2조1천18억원으로, 전년(7천820억원)대비 1조3천198억원이나 대폭 확대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51.20%→202.12%로 낮아졌다.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비중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30%→ 0.57%로 높아졌다.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으로 2천148억원, 사회공헌으로 1천735억원을 각각 썼다.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7천805억원으로 전년보다 3.6%(623억원) 늘었다. 다만 농협은행 연체율은 2022년 0.27%에서 지난해 0.43%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NPL 비율도 0.26%→0.37%로 올랐다. NH투자증권(5천564억원)과 농협손해보험(1천453억원의 경우 각각 83.39%, 26.68%씩 순이익이 늘었다.반면 농협생명(1천817억원)과 농협캐피탈(855억원)은 순이익 비율이 각각 16.27%, 17.07%씩 쪼그라들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농협금융 글로벌 신년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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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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