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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8월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내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과제 및 향후 추진 방향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미 연준·Fed)가 이른바 빅컷(한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해 시장에 한국 기준금리 10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유 연구원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10월 11일은 그간 한은이 강조해왔던 금융 안정을 충분히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미국의 빅컷에 뒤이어 곧바로 금리인하에 나서는 것은 한은이 국내 여건보다도 미 연준과의 통화 정책 동조화를 더 중시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럴 경우, 한은의 시장 통제력이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 연준과 한 시점 차별화한다는 측면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10월보다는 11월이 유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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