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최수경 기자
전체기사
채권 종사자 98% "12일 한은 기준금리 또 동결할 것"
국내 채권전문가 대부분은 오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또 기준금리가 동결(3.5%)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전히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3%대)과 미국발(發)기준금리 인하시점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미국에선 올해 첫 금리인하 시점을 당초 6월에서 7월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9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국내 59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98%는 4월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민간 소비 침체로 내수 회복세가 부진하지만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면서 4월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다음 달(5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방향과 관련해선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률이 전월 대비 6%포인트 증가한 35%로 집계됐다. 5월 금리하락 전망이 높아진 것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 시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2월 근원개인소비지출(PCE) 지수' 상승 폭 둔화에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시장에선 10일(미국 현지시각) 발표되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더뎌지면 6월 금리인하는 사실상 어려워진다. 물가 흐름과 관련해선 5월 물가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75%)이 많았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은 계속 미뤄지는 분위기다. 이날 미국 시카고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6월에 금리동결 가능성은 51.8%로 한 달 전(26.6%)보다 높아졌다. 7월을 금리인하 시점으로 전망하는 의견은 전달(36.4%)보다 늘어난 50.2%였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현대에스라이프그룹 창립 22주년 기념식 및 무료급식 봉사활동
현대에스라이프그룹은 지난 8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그룹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진수 부회장은 올해를 '그룹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핵심전략으로는 고객감동경영·변화와 혁신·신사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 현대에스라이프그룹은 현대에스라이프, 호텔인터불고엑스코, 대구전문장례식장, 화원연세병원장례식장, 바른병원장례식장, 구미라뷰웨딩컨벤서, 전주시민장례문화원 등 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그룹 본사는 대구 동구 율하동에 있다. 이날 현대에스라이프 그룹 봉사단은 창립 기념일을 맞아 중구 남산동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동화복지재단 산하 '자비의 집'을 방문, 무료급식봉사활동을 전개했다. 500여명의 홀몸 어르신들과 시민들에게 백설기떡을 전달했다. 현대에스라이프그룹은 앞서 2022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봉사단을 창단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뜻을 모았다. 이후 봉사단은 3년째 △불우시설과 자매결연 활동 △율하천 등 주변 환경정비 사업 △무료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진수 부회장은 "그룹 창립 22주년을 맞이해 지역민의 성원에 보담하기 위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현대에스라이프그룹 봉사단이 지난 8일 그룹 창립 22주년을 맞아, 자비의집을 방문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대구 외투유치 올해 2억달러 넘을까
올해 1분기 대구지역 외국인 직접투자(FDI)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조만간 해외 투자유치 2억달러 시대도 열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7일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에 확인결과, 올해 1분기 대구지역 내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은 6천500만달러(879억원 ·15건)로 파악됐다. 지난해 1분기(1천600만달러·9건)보다 287.6% 증가했다.대구 투자를 결정한 기업을 국가별로 분류하면 유럽(3곳), 동북아(2곳), 동남아(2곳), 미국(1곳), 기타 (7건) 등이다. 업종별로는 종합 도소매업(5곳)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자동차 부품(3곳), 소프트웨어 개발(2곳), 전기장비(1곳), 기타 (4곳)이다. 외투 신고액 중에는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올해 3월 28일 대구공장 준공)가 가장 눈에 띈다.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대구시와 MOU를 체결한 이 기업의 신고액은 올 1분기 전체 신고액의 80%가 넘는 5천550만달러를 차지했다.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의 투자의지도 강하다. 올 1분기 기준 실투자금액(도착금액)은 1천220만달러다. 이 또한 올 1분기 대구지역 전체 외투 도착금액(1천500만달러)의 80%를 차지한다. 투자의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대구지역의 경우 외투신고액은 민선 8기 (2022년 7월) 출범 이후 증가 추세다. 2022년 1억300만달러(36건), 2023년 1억3천600만달러(41건)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상반기때는 외투신고액이 100만달러(8건)에 그치는 치욕을 겪었다. 하지만 민선 8기 출범후 불과 6개월간 1억200만달러(28건)가 급증했다. 2017년~2018년 이후 넘어보지 못한 '마의 벽' 외투 1억달러 고지도 넘었다. 외투 신고액 통계를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1962년부터 올해 1분기 전체 대구지역 외투 신고액(누적치)은 34억9천200만달러(1천322건)로 집계됐다.한편, 상대적으로 대구보다 외투가 활발했던 경북지역의 올해 1분기 외투 신고액은 2억600만달러다. 지난해 1분기보다 749.3% 늘었다.1962~2024년 1분기까지 경북지역 외투 신고액은 192억8천800만달러(누적치)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외투 누적신고액은 4천729억6천500만달러(8만7천176건)이다. 이중 수도권 비중은 2천832억8천400만달러(6만2천857건)을 차지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최근 10년간 대구 외투기업 투자유치 실적(신고액 기준)2014년 /1억7천500만달러(40건)2015년 /3억4천500만달러(36건)2016년 /1천400만달러(22건)2017년 /1억1천300만달러(38건)2018년 /8억6천만달러(44건)2019년/5천200만달러(21건)2020년/9천800만달러(17건)2021년 /3천600만달러(37건)2022년/ 1억300만달러(32건)2023년 /1억3천600만달러 (41건)2024년 1분기 /6천500만달러(15건)▶국내 외투기업 투자유치 실적(1962~2024년 1분기 누적 신고액 기준)국가전체 /4천729억6천500만달러(8만7천176건)수도권/2천832억8천400만달러(6만2천857건)비수도권/1천332억3천600만달러(1만6천504건)경북/192억8천800만달러(1천386건)대구지역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실적.산업통상자원부
'대구로' 전국 최초 '충전식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 가능
대구 시민생활종합플랫폼 '대구로'앱을 통해 8일부터 전국 최초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 결제가 가능해진다. 충전은 온누리상품권 앱에서 결제는 대구로 앱에서 진행되는 구조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은 별도 카드발급 절차없이 개인이 보유한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온누리상품권' 앱에 등록하고, 계좌이체를 통해 금액을 충전한다. 이후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등록한 카드로 결제하면 충전한 금액이 차감된다.충전시 10% 할인받을 수 있고, 개인별 할인 충전한도는 매월 200만원이다.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대부분이 전통시장과 상점가인 점을 감안하면, 대구로 가맹점 중 전통시장 카테고리에 입접한 가맹점과 장보기 서비스(묶음배송)에서 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구로의 전통시장 카테고리에는 전통시장 30개, 상점 416개가 입점돼 있다. 대구 달서시장의 경우 묶음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향후 묶음 배송 가능시장 확대를 통해서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카드형 온누리 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대구로 앱에 별도 표시된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온누리상품권 앱 이용 방법 안내
취약층 건강관리·자폐 예측…정부 'AI 일상화'에 올해 7100억 투입
정부가 국민이 인공지능(AI)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7천억원을 투입해 이른바 'AI 일상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민·관 AI 최고위 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올해 69개 AI 일상화 과제에 총 7천102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부계획을 보면 정부는 '국민 일상 속 AI 행복 확산' 사업으로 18개 과제(755억원)를, '근로자 등 일터 현장의 AI 융합·접목' 사업으로 24개 과제(2천881억원)를, '공공행정 AI 내재화' 사업으로 14개 과제(1천157억원)를, '국민의 AI 역량 제고와 AI 윤리 확보' 사업으로 13개 과제(2천309억원)를 진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국민의 AI 서비스 경험률을 51%(2023년 기준)에서 올해 60%로, 기업의 AI 도입률을 28%→40%로, 공공 부문 AI 도입률은 55%→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소아희귀질환(9종)을 진단·치료·관리하기 위한 AI 소프트웨어와 12개 중증질환의 진단 보조 AI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자폐 스펙트럼 조기 예측 및 관리용 AI 기반 디지털의료기기 개발도 지원한다. 장애인용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과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 서비스, 복지 사각지대 가구 지원에도 AI를 적극 활용한다. 법률, 의료, 심리상담을 위한 분야별 초거대 AI 서비스도 개발한다. 신약 개발과 항체 설계에 AI를 활용하는 바이오산업은 물론 제조·물류·철강·농업에서도 AI를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 공공 분야에선 재난과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과기부가 글로벌 컨설팅기업 '베인앤드컴퍼니'와 공동 연구해 이날 AI전략최고위협의회에 보고한 분석 결과를 보면, 제조·의료·금융 등 전 분야에 생성형 AI가 적용되면 창출될 경제 효과가 2026년 기준 총 3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이 중 AI 융합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한 연간 매출 증대는 총 123조원, 자동화와 효율화를 통한 연간 비용 절감이 총 187조원 규모로 각각 예상됐다.분야별로는 서비스업 136조원, 제조업 77조원,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24조원 등의 순으로 AI 기대 효과가 높았다. 세부 업종으로 나누면 금융업(30조원)에서 효과가 가장 컸다. 이어 유통(22조원), 반도체·디스플레이(21조원), 의료(20조원), 석유화학(19조원), 법률·회계(15조원), 게임(14조원), 물류(13조원), 자동차·기계(12조원) 순이다. 정부는 AI 선도국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을 향후 1∼2년으로 보고, 기술력 확보 및 고급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美연준 금리인하 신중론…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신중모드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자 3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이날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341%에 거래가 마감됐다. 3년만기 국고채는 발행 및 거래비중이 높아 채권시장에서 대표성을 갖는다.10년물 금리는 연 3.452%로 2.7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3bp, 1.0bp 상승해 연 3.381%, 연 3.36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394%로 1.4bp 올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 상승은 곧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이처럼 오름세를 보인 것은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견조해지자 연준이 금리인하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앞서 미국 주요 당국자들의 발언은 국고채 금리 상승을 부채질하는 데 한몫했다. 로레타 메스터 미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이 너무 늦게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보다 더 크다"고 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연방기금 금리 조정이 급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2일 현지시각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4%까지 올라 지난해 11월28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박준우 KB증권 연구원은 "잠재 성장률의 상향, 여전한 가계소비 여력, 주택경기 회복 등으로 미뤄볼 때 미국 경제의 침체 리스크는 낮다"면서 "앞으로 장기금리 하락의 걸림돌은 인플레이션보다 견조한 성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쏘카 이용객, 봄나들이로 가장 많이 찾는 곳 '경북'
최근 2년간 쏘카 카셰어링 이용 고객은 4월엔 경북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쏘카 정차지 데이터 분석 플랫폼 '소피아'를 활용해 최근 2년(2022~2023년)간 4월에 회원들이 많이 방문한 지역을 분석한 결과를 3일 내놨다. 4시간 이상 이용 건 중 1시간 이상 시동을 끄고 정차한 차량의 위치를 토대로 데이터를 추출했다.분석결과를 보면, 전체 쏘카 예약 건 중 6%가 평균 46시간 이상 카셰어링을 이용해 경북을 방문했다. 경북에서 많이 방문한 지역은 경주시다. 이어 포항시, 구미시, 경산시, 안동시 순으로 파악됐다. 경주에선 황남동 고분군, 불국사, 첨성대, 보문관광단지가 인기 방문지였다. 포항에선 영일대 해수욕장, 구룡포, 호미곶 해맞이광장, 죽도시장, 두호항을 많이 찾았다. 구미는 진평음식특화거리, 인동시장 등을, 경산은 영남대 민속촌, 한실마을,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을, 안동은 하회마을, 문화의거리, 월영교 등을 여행지로 선호했다.최초 유입 경로를 살펴본 결과, 다른 지역에서 쏘카를 대여해 경북으로 이동한 비중은 전체 예약 건수의 45% 였다. 출발지는 서울, 부산, 울산, 경기 등이 었다. 쏘카 관계자는 "경북은 문화재를 비롯한 여러 관광지와 맛집, 숙박시설을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KTX와 카셰어링을 연계하면 장거리 이동도 비교적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경북양돈농협, 4월부터 사료 전품목 15원 인하키로…올들어 총 48원 내려
대구경북양돈농협은 4월부터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 가격을 또 인하한다. 양돈농협은 3일 "올해 1월 사료값을 ㎏당 33원 인하했고, 4월에도 사료 전 품목에 대해 15원을 추가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총 3회에 걸쳐 ㎏당 총 65원을 내렸다.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없음에도 이처럼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돼지고기 가격 하락 및 고물가로 고충을 겪는 지역 축산농가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합측은 전했다. 이는 조합원들의 경영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사료가격 인하 조치는 지역 양돈 농가(305곳)와의 상생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조합측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돼 있는 셈이다.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은 "언제나 조합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며 "사료 가격 상승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통해 농협 정체성을 명확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
中쇼핑몰 이용자 80% "가격 저렴하지만 피해 경험 있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쇼핑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최근 1년 이내에 알리, 테무, 쉬인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 이용 현황과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복수응답) 결과, 응답자의 80.9%는 중국 플랫폼 이용에 불만이 있으며 실제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이 지적된 불만·피해사항은 배송 지연(59.5%)이었다. 이어 낮은 품질(49.6%), 제품 불량(36.6%), 과대광고(33.5%), 사후 서비스 지연(28.8%) 등이었다. 불만이나 피해 대처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해당 플랫폼에 해결 요청을 한다'(56.4%)고 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하지만 10명 중 4명(39.9%)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국내 소비자 보호기관 등에 피해를 상담한다'는 응답도 7.9%에 그쳤다.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이유로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하고 구매했기 때문에'(56.6%)라는 응답이 많았다. '대응 절차가 번거롭고 까다로울 것 같아서'(54.3%)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피해 예방이나 해결책에 관한 질문에는 '국가 간 소비자 피해 해결을 위한 공조 협력시스템 구축 강화'(56.9%)를 요구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피해 사례 정보 제공'(49.5%)이 그 뒤를 이었다.중국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역시나 제품가격이 저렴해서(93.1%)가 가장 많았다. 이어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서'(43.5%), '득템하는 쇼핑 재미가 있어서'(33.8%), '할인혜택이 많아서'(30.6%), '국내 상품도 함께 구입 가능해서'(10.3%) 등 순이었다.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제품 구매 빈도는 월 1회(58.9%)와 2회(19.5%)가 주를 이뤘다. 1회 이용 시 평균 지출 금액은 4만2천원으로 파악됐다. 주요 구매품목은 생활용품(53.8%), 의류(40.1%), 스포츠·레저(33.1%), 가방·지갑 및 잡화(32.8%), 컴퓨터 및 주변기기(27.4%), 가전·전자·통신기기(25.9%), 신발류(14.4%) 등 순이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1인 창조기업도 수도권 싹쓸이…경기도 27만개·대구 4만개
최근 주목받고 있는 1인 창조기업 10곳 중 6곳은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대기업, 첨단 신산업종뿐 아니라 1인 창조기업까지 수도권이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를 말한다.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자료(2021년 기준)를 보면 국내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98만7천812개다. 전년(2020년) 대비 7.7%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창업기업 수 증가율(5.8%)보다 높다.주목할 점은 전체 1인 창업기업의 57.2%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은 경기도로 27만 6천개(28%)가 집적했다. 서울은 23만7천개(24%), 인천은 5만2천개(5.3%)가 각각 포진했다.비수도권 지역 중에는 부산(6만1천개), 경남(5만8천개), 대구(4만5천개), 경북(4만2천개), 충남(3만3천개) 순으로 많다. 나머지 지역은 5천~2만여 개에 불과하다. 대규모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대구와 경북에는 소규모 창업 여건도 마땅치 않은 모양새다.업종별로는 제조업(26.2%)이 가장 많고, 이어 전자상거래업(21.2%), 교육서비스업(16.7%),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5%) 등의 순이다.평균 업력은 약 12년으로 2010년 이전에 설립된 기업이 35.5%를 차지했다. 1인 창조기업의 형태를 오랜 기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1인 창조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억9천800만원으로 전체 창업기업(2억4천400만원)보다 많다. 2019년 2억4천400억원에서 2020년엔 2억7천700만원으로 해마다 느는 추세다.대표자 연령은 50대(30.8%)와 40대(28.2%)가 많았다. 반면 20대 대표자는 0.7%에 불과했다. 대표자의 창업 전 주요 근무경력을 살펴보면 '중소기업 근무'가 49.6%로 가장 높았다.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제 25대 대구상의 부회장단 8명의 새얼굴은
제25대 대구상공회의소 상공의원들의 임원진 구성이 모두 완료됐다. 특히 부회장단에는 8명이나 새 얼굴로 교체됐다. 이상길(60)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의 상근부회장 임명안도 상공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8년 만에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대구상의는 제 2차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앞으로 3년간 상의 임원진으로 활동할 부회장단(18명), 감사(3명), 상임의원(30명)을 선출했다. 부회장단에는 이번에 박문희 대성에너지<주> 대표이사, 피에이치에이<주>허승현 대표이사, 진주완 삼익THK<주> 대표이사, 노기원 <주>태왕이앤씨 회장, 노현호 삼일방<주> 대표이사, 김일환 <주>금복주 대표이사, 정우필 <주>서한 대표이사, 한승윤 <주>삼한씨원 대표이사 등 8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감사에는 정승진 한국OSG<주>대표이사, 이상진 <주>스틸에이 대표이사, 이창원 거림테크<주>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상임의원(30명)중에는 김규신 신한정공 대표, 서정권 장보고식자재마트 대표,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 정희형 디젠 부사장, 이유경 삼보모터스 대표,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 채영백 원창머티리얼 대표, 김기환 대홍코스텍 대표, 채승훈 티에이치엔 대표 등 9명이 새로 합류했다. 직전 24대까지 부회장이었던 <주>홍종윤 비에스지 대표이사도 25대 상임의원으로 활동한다.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새로운 출발을 위해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했다"며 "상공의원들과 힘을 모아 대구 경제계 화합을 이끌어 기업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 청운신협 '신협 공제' 대상
대구 청운신협(이사장 김상수·사진)이 신협중앙회가 주관하는 '2023년 신협 공제시상식'에서 일반손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달구벌신협(일반손해 부문 1위)과 예천한일신협(농·소형조합 달성률 부문 1위)은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28일 신협 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3년 공제시상식 및 2024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2023년 공제실적이 탁월한 전국의 신협과 개인에 대해 시상을 했다.수상부문은 보장성, 저축성, 일반손해, 장기공제 달성률, 농·소형 조합달성률, 공제판매왕(개인), 최우수지역본부, 공로상 등 8개 분야(71명 시상)다. 이 중 대구 청운신협(수성구 범어동)은 일반손해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달구벌신협(이사장 장효윤·대구 수성구 매호동)은 일반손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우수상을 받았다. 예천한일신협(이사장 황길영)은 농·소형조합 달성률 부문(1위)과 장기공제 달성률 부문(3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경북동부신협(이사장 조원태·영덕군 영덕읍)은 일반손해 부문(3위)에tj 우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신협공제는 '신협공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 더불어 사는 신협의 가치 실현'을 올해 사업비전으로 정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공제사업을 통해 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신산업도 적극 개척해 조합원의 성공과 조합의 재무적 성과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불발…올 9월엔 편입 기대감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불발됐다. 오는 9월에 다시 기회를 엿보게 됐다.28일 국내 금융권에 따르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해 '관찰 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WGBI 편입을 허락하지 않은 것이다. FTSE 러셀은 국채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접근성을 따져 매년 3월과 9월에 WGBI 편입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은 이중 시장접근성을 아직 충족 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FTSE 러셀측은 "한국 정부는 지난 6개월간 국제 투자자들의 국채 접근성을 높이는 제도개선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졌다. 오는 9월 국가분류까지 한국 채권시장의 긍정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FTSE 러셀이 한국의 시장접근성 개선사례로 본 것은 △6월 국제예탁결제기구린 유로 클리어, 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개통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2023년 12월) △오는 7월 외국 금융기관(RFI)의 한국 외환시장 직접참여 허용 등이다. 한국은 2022년 9월 WGBI 편입 고려를 위한 관찰 대상국에 등재된 뒤 아직까지 현 지위에 머물러있다. 국내에선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편입까지 통상 2년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들어 올 9월에는 낭보가 전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외국계 자금이 국채시장에 유입되고, 국채의 신뢰도도 높아진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세계국채지수 편입국 현황.연합뉴스
현대차 3년간 68조, LG는 5년간 100조…국내투자 계획 발표
현대차그룹과 LG 그룹이 연간 수십조 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올해부터 2026년 말까지 3년간 국내에서 68조원을 투자하고 8만명도 채용하기로 했다. 채용분야는 미래 신사업 추진, 사업확대·경쟁력 강화, 고령인력 재고용 등이다.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만 절반이 넘는 4만4천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연평균 투자규모는 22조7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연구개발(R&D)분야에서 전동화, SDV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체(68조원) 투자규모의 46%인 31조1천억원이 투자된다.이번 투자계획과 관련해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그룹도 주주총회에서 국내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LG그룹은 2028년까지 5년간 100조원을 국내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LG의 글로벌 총 투자 규모의 65%에 달하는 규모다. LG는 AI·바이오·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차부품·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성장 분야에 국내 투자액의 50%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의 약 55%를 R&D에 투입, 국내를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광모 회장은 "성장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경쟁력을 조기확보해 주력사업화하고 미래사업은 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2027년부터 인구소멸지역 경북 영양·의성·청송·봉화, 대구 군위 '쿠세권' 된다
쿠팡이 올해부터 3년간 3조원을 투자해 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 이른바' 쿠세권'을 전국으로 확장한다. 특히 경북 봉화, 청송, 의성, 영양, 대구 군위군 등 인구소멸지역도 로켓배송권역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27일 쿠팡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신규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센터) 확장과 첨단 자동화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원을 투입한다. 이럴 경우 2027년부터는 230여개 전국 시·군·구에서 로켓배송이 가능해진다.인구 수로 보면 전 국민 5천130만명 중 무려 5천만명 이상이 서비스 권역에 들어가는 셈이다. 사실상 국내 전 지역이 쿠세권에 포함되는 셈이다. 주목할 점은 추가될 쿠세권지역 상당수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잘 활용하면 지방인구소멸 대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쿠세권은 17곳이다. 3년 뒤엔 60여곳으로 늘어난다. 특히 경북에는 봉화, 의성, 영양, 청송 등 고령화(65세 이상) 비중이 40%가 넘는 지역이 로켓배송이 가능한 신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인구 3만명 미만이 대구 군위군도 쿠세권에 포함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원숭이띠 5월 8일 ( 음 4월 1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