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권 정지 1년’ 권영진…대구달서병 빈자리 새 주인 올까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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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01 21:31  |  발행일 2026-10-01
달서병 사고당협 지정 위원장 공석…당분간 대구시당서 관리
중앙당 임명 여부는 아직 ‘미정’…새 인물 대신 기존 조직 유지 가능성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제8차 본회의에 참석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제8차 본회의에 참석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의원에 대한 징계(당원권 정지 1년)가 확정되면서 달서구병이 사고당협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중앙당이 권 의원의 징계 기간 동안 달서구병을 관리할 조직위원장을 임명할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따르면, 권 의원의 당원권이 1년간 정지되면서 달서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하 당협위원장)으로서의 직무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당분간 달서병 당협 관련 업무는 대구시당이 대신 맡게 된다.


사고당협에는 중앙당이 별도의 조직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고, 조직위원장은 당협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다만 '사고당협 지정'이 곧바로 '새 조직위원장 임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당이 별도 조직위원장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달서병은 당규에 따라 대구시당위원장이 당협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현재 대구시당위원장은 재선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다.


홍창훈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이날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사고당협이 되는 것과 사고당협에 조직위원장을 임명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당분간 시당에서 업무를 대신 보게 될 텐데, 조직위원장을 임명하는 부분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만약 중앙당이 새 조직위원장을 임명한다면 당협 조직을 새로 꾸리는 절차를 밟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사고당협에 조직위원장을 임명하면 해당 인사가 지역 선출직과 동별 추천 인사 등을 중심으로 한 당협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다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1년간 새 조직위원장을 임명하지 않고 시당위원장 직무 대행 체제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달서구병 당원협의회 소속 김주범 대구시의원은 "징계기간이 1년으로 짧기 때문에 새 조직위원장을 선임하는 절차로 가지 않고 시당에서 대행 관리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도 "당 지도부에서 임명하겠다면 하는 것이지만, 관례상 볼 때 굳이 임명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당초 지역 정치권에선 달서구병 당협위원장 자리가 비게 될 경우, 달서구를 기반으로 한 여러 인사들이 조직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하지만 시당 차원의 관리체제를 유지한다면 권 의원에게 우호적인 기존 조직도 상당 부분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권 의원은 '원내대표 멱살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지만 지난달 30일 윤리위 재심에서 징계기간이 1년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당초대로라면 어려웠던 2028년 4월 실시되는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 신청이 가능해졌다. 권 의원은 SNS를 통해 "재심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제 부족함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송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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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서민지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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