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수확률 높이려면 싹틔우세요, 소독 후 싹틔운 생강 선별 파종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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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0 14:10  |  수정 2021-05-10 14:09  |  발행일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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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생강에 싹이 트고 있다. <안동시 제공>

생강 수확률을 높이려면 파종 전에 소독을 실시한 후 싹을 틔우고, 선별 파종해야 생육이 촉진되고 수확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생강 파종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고품질 생강 재배를 위해 종강(씨 생강)을 소독하고, 싹을 틔운 후 선별 파종해 줄 것을 생강 재배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생강은 4월 하순~5월 상순에 파종하고 6월 중순에 싹이 올라와 다른 작목에 비해 생육이 늦은 편이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싹을 틔워서 파종하게 되면 결주율(정상적으로 심어져 있지 않은 비율을 줄일 수 있고, 초기 생육이 촉진돼 수확량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싹을 틔우기 전에 종강의 싹을 2~3개 정도 두고 30~40g 사이로 다듬고 뿌리 썩음병의 예방을 위해 베노람·티람 수화제 200배 액에 4시간 정도 담구어 소독해야 한다. 소독된 종강을 바로 심으면 싹이 트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출현율이 낮으므로 싹 틔우기를 실시해 심는 것이 유리하다.

종강을 소독한 후 25℃ 온도에서 마르지 않게 수분을 유지하고, 7~10일 정도 지나면 싹이 3~5㎜ 돋아나 파종하기에 적당한 상태가 된다. 싹 틔우기 후 건전한 종강을 선별해 싹이 난 부위가 위로 가도록 파종하는 것이 출현을 높이고 초기 생육을 균일하게 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다수확 생강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초기 생육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싹 틔우기를 실시해 선별 파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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