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플라잉' 상설공연 10주년…오는 21일 불꽃 쇼, LED 드론 총출동 영상으로 공개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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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7 15:55  |  수정 2021-08-18 08:57  |  발행일 2021-08-20 제19면
플라잉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서 첫선…상설무대 지역 대표 공연
최철기 감독"지역문화와 관광의 한 부분 담당할 수 있는 종합예술로 발전시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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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기 페르소나 총감독.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인피니티 플라잉'이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리는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주 브랜드 공연 '인피니티 플라잉'을 제작한 최철기 페르소나 총감독은 "국내에서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인피니티 플라잉이 최초로 10주년을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피니티 플라잉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오는 2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천마광장에서 '파이어 쇼(Fire Show)'를 펼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파이어 퍼포먼스를 연출한 최 감독의 기획력과 연출력을 선보인다.

최 감독은 "파이어 쇼는 불꽃을 쏘는 장비와 배우들의 액션이 결합한 모습과 함께 LED 드론, 불꽃 드론 등이 투입된 종합적인 퍼포먼스로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피니티 플라잉 10주년 기념 '파이어 쇼' 공연은 추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작품 '난타'와 '점프', '비밥' 등을 연출해 대한민국 최정상 넌버벌 퍼포먼스 연출가로 인정받고 있는 최 감독은 지역에서 최초로 10년간 상설공연을 이어온 '인피니티 플라잉'에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10년간 꾸준하게 공연해 온 자체만으로 지역 문화관광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처음 소개된 '플라잉'은 리듬·기계체조, 비보잉 등이 결합한 액션 퍼포먼스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상설공연 가운데 세계 최초로 3D 홀로그램과 로봇팔을 접목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인피니티 플라잉'으로 재탄생했다.

그는 "'플라잉'은 삼국유사 속 도깨비 '길달'과 화랑 '비형랑' 등을 모티브로 역사와 전통을 담아낸 액션 퍼포먼스"라며 "2D 플라잉을 추가로 도입하는 등 공연의 구성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 지역 문화와 관광의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는 종합예술로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지난 10년간 지역 공연예술계에서 보기 드문 대기록을 쌓아왔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상설공연과 함께 서울·부산·울산·제주 등 전국 59개 도시와 터키·홍콩·싱가포르·중국·베트남 등 9개국을 순회하며 2천 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해 누적 관람객 90만 명을 돌파했다.

최 감독은 "'인피니티 플라잉' 지난 10년간 지역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바탕으로 경주와 경북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성장·발전했다"며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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