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매주 집회를 하고 있다는 것을 미얀마인들에게 알리고 싶어요"(수랏민·25·계명대 유학생·미얀마 방송팀 PD)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한국인들이 계속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웅쩌·27·성서공단 이주노동자·미얀마 방송팀 영상편집 담당)
"쿠테타라는 말이 우리 엄마 아빠 세대에만 있는 줄 알았어요" (와잉·25·계명대 유학생·음악방송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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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공유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 |
미얀마 방송팀은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에게 희망을 줌과 동시에 세상사람들의 미얀마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가고자 방송을 기획했다. 마침 촬영 장비와 스튜디오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영상물 제작교육까지 가능한 성서공동체 FM에서 월 2회 영상뉴스방송(아띤타마 미얀마)과 라디오 음악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첫 방송 녹화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약 1개월간의 영상물 제작과 편집 교육 과정을 거쳤다. 처음에는 대구 중심으로 작게 시작하는 방송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미얀마와 한국에서의 다양한 민주화 운동 과정을 담아내는 중심 방송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이날 녹화된 방송은 편집 과정을 거쳐 이틀 뒤인 27일 유투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파를 타고 송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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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인들이 마을공유 스튜디오 안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상뉴스에 초대손님으로 나온 대구지역 미얀마인 대표 폰나잉(49·다사지역 에어캡공장 근무)씨는 한국사람들이 시위를 이끌어주고 동참해 준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민주화 투쟁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두번째 초대손님으로 나온 땟빠잉소(37·경산지역 자동차부품공장 근무)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위한 후원금 모금담당으로 미얀마 노동자들의 헌신적인 후원금 모금 동참소식을 전했다. 또한 대구에 거주하는 미얀마인 이주노동자와 유학생들이 조직한 '뇌우기타 밴드'는 인트로 뮤직과 첫 방송을 축하하는 노래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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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공유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 |
대구 미얀마 사원의 한국인 디라 스님은 "미얀마인들의 민주화투쟁은 한국의 유관순 누나만큼이나 비장한 각오이다. 한국인과 한국에 있는 미얀마인들 또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한다는 것을 미얀마인 모두가 알게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미얀마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대해 미얀마인들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서공동체FM을 비롯한 성서지역 마을공동체에서는 UN 국제기구에 전달하기 위한 '미얀마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엽서쓰기' 행사에 동참해 쓴 약 100여장의 엽서를 지난 8월 대구의 찟따수카 미얀마 사원에 전달한 바 있다.
글·사진= 진정림 시민기자 truefore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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